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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무생각없이 기상곡이라고 하는 카프리치오라는게 뭔지 알고 싶어요..
형식이나 유래.. 원래의 의미..
기상곡이라는 번역이 맞는건지.. 일본식 번역을 그대로 쓰는게 아닌지.. 마적처럼요..
누가 아시는분 대답좀 해주세요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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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 시골의 모 중학교 음악시험에 출제된 문제네요.
채점을 하던 음악선생님은 이상한 답안을 보고 눈알이 튀어나왔더랍니다.
답안 내용은
빰빠라 빰
ㅋㅋㅋ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카프리치오는 기상곡(奇想曲) 또는 광상곡(狂想曲) 등으로 번역을 하는데 비교적 적절한 번역 같습니다.
카프리치오라는 제목이 붙은 곡들을 들어보면 다소 명인기적인 기교를 요하는 작품이 많은 것 같아요.
대표적인 곡으로 파가니니의 카프리치오,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이 되겠죠.
그리고 형식상의 일관된 특징은 없으나 다소 들뜨고 분위기가 UP되는 곡상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분위기가 착 가라앉아 있는 곡들도 많더군요.
파가니니의 카프리치오 중에 조용하고 가라 앉은 곡상도 다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카프리치오는 어떤 형식을 나타내는 용어가 아니라 곡상이나 분위기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봐야겠죠.
그리고 바흐가 작곡한 쳄발로곡에 "사랑하는 형의 여행떠남에 부치는 카프리치오"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시대의 카프리치오는 건반악기를 위한 대위법의 한 형식이었다고 합니다.
고전적인 취향이 강했던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에서 푸가풍의 악장에다가 카프리치오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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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해서 사용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근대에 들어서는 일본으로 새로운 문물이
들어왔으니까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았겠어요??
capricho 사전을 찾아보니 변덕, 줏대없음, 견딜 수 없는 욕망,...
caprichoso라고 하면 스페인어로 변덕스런, 엉뚱한, 마음내키는대로,
혹은 변덕장이를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음악적인 건 그냥... 대충... 어물쩍 넘어갑시당!!!^^
그건 딴 분이 대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