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초보'라 하심은... 정말 기타를 첨 만져보는... 이란 뜻은 아니시겠죠? --;;;;

통기타로 노래 반주 정도는 가능한데 독주곡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정도의 의미시라면, 글쎄요, 방향이 대충 정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통기타 핑거스타일 솔로가 원하시는 거라면, (황혼이란 곡이 바로 통기타 핑거스타일의 멋진 예입니다. 초보가 치기는 좀 어려울 듯...) 여기 보다는 '목향' 사이트에서 뒤져 보시는 것이 적절할 겁니다.

클래식 기타곡을 원하신다면, 오른손 탄현, 아르페지오, 왼손 자세, 음계 등등 기본기를 어느 정도는 점검해 본 담에 연습곡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을지요... 물론 저도 무대뽀로 로망스부터 붙잡고 쳤던 의지의 한국인형이긴 하지만요.... 그리하시면 무지막지하게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시게 됩니다. --;;; 그리고 악기로 말하자면, 통기타, 즉 쇠줄 기타로 클래식 기타곡 연주하기는 좀 제한이 따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쇠줄기타를 친다고 무조건 하면된다 정신으로 밀어붙히면 된다는 뜻은 아니구요, 나름대로 오른손 왼손의 자세와 탄현법 등에 대해 연구가 필요합니다. 쇠줄이나 일렉 경우엔 클래식보다 더 학습법이 중구난방이고 독학하는 사람들도 훨씬 더 많아서 무조건 따라하기가 대세(?)이지만, 그래도, 효율적인 연주방법에 대한 고민 없이 소리내는 데에만 급급하다 보면 발전은 없이 많은 노력이 낭비됩니다. 그러다 좌절하는 경우도 많고요... 허접 하수의 말이지만, 독학하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한 사람의 생생한 경험담이라고 생각하고 참고해주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