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질문할 때는 떳떳하게 하십시오.

'좀 쓸데없는'

누가 이런 질문을 하면 비난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까?

왜 자신이 하는 일을 쓸데없이 낮춥니까?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음악과 함께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즐겁게 지내십시오.

유산소운동은 괜찮을 것 같은데 악력기는 좀.. 그보단 왼손세하(바)연습을 조금씩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왼손에 힘이 딸린다고 생각되시면 조금씩 줄을 푼 상태로 튜닝하고
연습하는 것도 좋다고 어서 본 거 같습니다.. 악력은 조금씩 늘려가고 대신 유연한 왼손이동을
먼저 생각하는 건데 초보자에겐 이 방법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저두 초보자임..^^

사람 손이란게 원래 뭔가를 움켜잡는데 적절하게 적응되어 있는데 그건 손가락들을 동시에 구부리는 것이거든요. 이 운동은 인류가 수많은 세월을 해와서 뇌안에 깊숙히 프로그래밍되어 있어 아기들조차도 쉽게 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동작이고, 악력기는 거기에 필요한 힘을 키워줍니다. 아기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때가 되면 알아서 걷지 않습니까.

하지만 기타 연주는 (다른 악기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유연성과 함께 각 손가락들의 독립성이 중요합니다. 이런 손가락이 따로따로 노는 아주 복잡하고 곡예스러운 운동은 의식적인 노력이 아니면 터득할 수 없는 것이고, 걸음마하듯 자동으로 되진 않습니다. 악력기 운동과 악기 연주는 차원이 다른 운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디빌딩과 요가의 차이에 비유하면 적절치 않을까요. 음... 논란의 여지가 좀 많을 것 같습니다만...

손아귀 힘이 아주 센 친구놈보다 손아귀 힘이 약한 제가 세하를 더 쉽게 잡아내죠..

바로 재즈맨님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한 이야기 ^^

기타칠때와 악력기를 사용할때 사용하는 근육이 다릅니다..... 또한 잡는 힘만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손을 벌려야 하는 경우 사용하는 근육역시 다릅니다..... 특히 장기간 세하를 잡아서 왼손이 아픈경우의 근육은 악력기를 아무리 써도 그 근육이 많이 쓰이질 않는거 같습니다...(과학적 근거 없구요... 그냥 제 경험에 그래서요... 신빙성 없습니다...) 왼손의 힘을 기르는 방법은 세하, 혹은 세끼손가락에 무리가 가는 그 정도를 마치 아령을 드는 고통을 참아내듯 참아내며 꾸준한 노력이 기타연주에 필요한 힘을 기르는 데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 세하 많이 들어가고 새끼손가락 슬러 많은 곡 연주하고 나면 왼손엄지와 검지사이와 새끼 손가락 쪽의 손바닥 근육이 빵빵해지면서 소위" 알배긴" ^^* 느낌이 들죠.... 수없이 많이 경험하다보면 힘이 느실거예요... 근데.... 좀 기타 안치고 며칠 쉬다보면 다시 힘이 달리게 될겁니다... 바디빌딩하는 사람들 매일 매일 운동안하면 그 무게 다시 금방 못들듯이요.... 멀고도 험난한 인체의 단련....^^* 바하의 류트조곡같은 걸 한 연주회에서 세트로 다 연주하시는 분들 보세요...... 그게 자연스럽게 되기위해 얼마나 인고의 시간들을 보냈겠어요...

군인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초보지만 카바티나를 한곡연습하면 왼손엄지와 검지사이의 근욱이 빵빵 해졌는데
몇일하다봄 그 근육의 스태미너가 점점 늘어나는 느낌... ^^

기타를 칠 때 사용하는 근육들과 악력기로 운동할 때 사용하는 근육들은 각각 무엇입니까?

꺄... 해부학 지식을 요하는 질문이닷... 거의 잘 모른다고 봐야겠는데요, 대충 아는대로 말씀드린다면, 악력기 운동 시 힘이 가는 쪽은 주로 하박, 그니까 시작은 주로 팔꿈치 근방에서 해서 '알통'부분은 팔꿈치에서 팔목 사이에 있고 인대는 손가락까지 이어지는 근육들이구요, 위의 군인님이 말씀하신 근육들은 주로 손 안에서 시작하고 손 안에서 끝나는 근육들입니다. 너무 배운지 오래되서... 좀...

군인님도 이쪽을 특별히 전공하신 분은 아닐 건데 따로 좀 연구를 (의대생 때 배운 것 복습?) 하셨나봐요. 혹 보충 설명을...

근육 하나 하나 마다 다 이름 있는데요, 완존 다 까먹었습니다. 저는 그거 몰라도 먹고 사는데 별 지장이 없는지라... ^^;;;

음냐.. 음냐.. 기억은 잘 안나네요..... 학교다닐때 배운이후론 손에 근육이름한번 불러 본 적 없어서요... 근데 우연히 아벨깔레바로의 기타교본... 을 슬쩍 본적이 있는데 그때 손가락의 해부학까지 .. 근육이름까지 불러가며 설명을 해 놓은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기타교본에 손과 손가락 해부학까지야..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죠... 혹 기타선생님을 아신다면 그 책을 한 번 보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해부학 책 보니깐 영어로 적혀 있는게 보이는데.... 한글번역이....... 죄송합니다...

바흐의 류트조곡을 한세트씩 연주회에서 연주하는 분들은 왼손 힘 기르느라 인고의 세월을 보낸 것이 아니라...
왼손 힘 최소한도로 줄이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고 숙달하느라 인고의 세월을 보낸 것이지요.
악력기(?)도 전혀 무관하다고까지야 할 수 없지만(적어도 아주 기본적인 악력은 있어야 하니까) 그 이외의 이야기는 완전히 반대이죠.
요는 어떻게 힘을 기르느냐보다는 어떻게 힘을 빼느냐.

전적으로 옳은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어떻게 힘을 빼느냐를 익히기 전에 우선 힘을 길러놓아야 하지 않을까요?

분명한 사실은 팔근육이나 악력이 강한사람과 그리고 약한사람과의 운지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강한사람이 힘까지 빼고 연주하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저도 운동을 해봐서 알지만 강하면 강하게 작용하는 법(거의 모든 것에)
악기는 강함보다는 유연함에 익숙해야 되는데 뭐가 좀 안맞네여
여기서 절충을 한다면 가장 강한건 부드러움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는 군여..........
모든 기본 원리는 힘을 다스리는 겁니당
처음엔 힘을 빼는 원리를 아셔야 될듯................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듯 말이져;;;;;

저는 연주하는데 필요한 힘은 연습을 통해서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당.........연습으로 힘을 빼야져 ㅎ ㅎ
첨엔 힘들어가도 연습하면 빠집디다.................

손가락 힘은 짧은 시간에 길러지지 않아요.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들여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손에 힘이 붙었다는 것을 느끼게 될겁니다. 그리고 세하를 잡는 것도 손가락 힘만으로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악력 약해도 운지 다 가능해요. 저만해도 악력이나 팔힘이나 아주 약한 편인데도 어려운 왼손 운지들이나 세하도 잘 잡아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