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바레)가 잘되면 기타 거의 다쳤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제가 지어낸 이야깁니다.^.^)

그 만큼 바레가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죠. 초보자를 가르치다 보면 늘 바레에서 커다란 한 고비를 넘기는 것을 자주 봅니다.

그러면서 늘 하는 생각이 '좀 쉽게 배우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것이었죠. 그렇지만 여전히 명답은 없네요.

사실 바레는 1번 손가락 전체이 힘으로 누르는 것이 아닙니다.
힘이 주어 지는 부분은 기껏 해야 손끝과 손바닥과 손가락 연결 부분 정도 입니다. 그 연결 부위를 지렛데의 추처럼 아랫 부분에 고정하고 손끈은 위에 고정해서 일자가 아니라 야간의 아치 형태로 1번 손을 구부립니다. 그리곤 손 전체를 안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손목을 돌려서 몸 안쪽으로 땡겨줘 보세요.

3번 선 소리가 유독 안 나는 것은 손가락의 가운데 마디 때문인데요.
마디는 움푹 파였 있기 때문에 그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서 덜 눌러 지고 때론 마디에 줄이 끼어 진동을 방해 합니다. 그래서 제소리가 안 날 때가 많지요.
손가락의 높이를 조금 아래, 위로 조절해 보면서 본인의 손가락 마디에 줄이 끼지 않는 편한 위치를 찾아 보세요.

5번 플렛의 하모닉스가 잘 안되는 이유는 하모닉스의 위치와 프렛이 박혀 있는 위치가 정확하게 일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5프렛 하모닉스라고 해도 5프렛 바로 위가 아니라 1-2mm 정도 헤드쪽으로 옮겨서 해야 정확하고 맑은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아.. 그랬군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