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신 분은 본인의 문제를 어느 정도 알고 계신 것 같네요.
문제를 알면 고치는 방법을 찾는 일이 더 편해집니다.
저는 다른 손가락을 비롯해서, 특히 왼손 3번 손가락이 제 맘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악기를 만지고 나서 3년이나 넘게서야 알았답니다(바보죠--;). 현재도 조금씩 고쳐나가고 있는데 감이 안 잡힙니다.

우선은 본인이 취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셔요.
조정능력, 정확성, 다른 손가락과의 협응력...

가지고 싶은 능력이 연주에 필요한 것인지, 필요하다면 현재 본인의 손가락과 그 능력이 완성됐을 때의 손가락이 얼마나 먼 지, 그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무엇을 먼저 고쳐야 할 지를 찾아보세요.

'하다보면 되겠지'는 안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게 문제라서 그런가..?'는 당첨확률이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무작정 손으로 시작하시기 전에 여러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손가락이라는 녀석은 우리 몸의 말단이지만 사실은 손이라는 몸통에 붙어있고, 손목을 통해 아랫팔에 달려있는데다 윗팔을 타고 올라가 어깨에 끼워져있는 아주 복잡한 성격을 가진 넘입니다. 그런 복잡한 녀석을 우리의 머리가 마음대로 움직이는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신체부위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은 특출한 신경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어느날 갑자기 습득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좋은 답변을 기다리면서 저도 한 자 적습니다--;;;(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1과2, 3과4를 붙이고 그 사이를 벌리는 연습해 보세여
손바닥을 편상태에서 1과2사이, 2와3사이, 3과4사이를 벌리는 연습을 계속해 보세여 ,,,습관적이 될 때까지
그리고 지판 위에서 1,2,3,4번 플랫에 각각의 해당하는 손가락을 위치에 놓고 좌우로 정렬, 6번줄부터 1번줄까지
줄타고 내려오는 연습을, 그게 잘 되면 이번에는 오른손으로 해당지판을 탄현해가면서 음이 정확히 나올 때까지
메트로놈 옆에 놓고 연습해 보세여 1,2,3,4묶고 2,3,4,5묶고 3,4,5,6묶고 4,5,6,7묶고 이런 식으로 12플랫까지.......같은 방법으로 또 꺼꾸로 줄타고 1,2,3,4까지 내려오고, 그게 잘 되면 이번엔 1,2,4,3(이건 왼손가락기호) 으로 또 한바퀴,1,3,2,4로 한바퀴,1,3,4,2로 한바퀴,1,4,2,3~1,4,3,2~,,,,,,,,,,,,,,,,에구~귀챦겠다~ㅇ @@@@@@

앗참, 힘빼고 하란말 안했네
각각의 손가락엔 힘을 빼고 누르고 (대신 플랫쇳대가장가깝게)오른손가락도 힘빼고여.....힘주면 나중에 관절염의 지름길!! ㅎ ㅎ
오른손가락손톱빼빠질도 예쁘게 하셨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