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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이 위의 님 질문에 답이라기 보다는, 잡음 제거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려고요.
Noise Reduction이란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개 쉽게 사용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으로 사운드 포지나 웨이브랩 등의 프로그램에서 함께 사용하는 경우와, 골드웨이브 등 간단한 웨이브 편집 프로그램에 내장되어 있는 기능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골드웨이브는 제가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노이즈리덕션의 원리는 (아주 거칠고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잡음의 파형을 학습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리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잡음" 이 필요합니다. 방에서 녹음하셨다면,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은 상태의 방의 소리 (말이 좀 이상하죠? ㅡ.ㅡ;;)를 적어도 4~5초 간 녹음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서는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noise print를 얻는 과정을 실행시키셔야 합니다. 대개는 잡음만 있는 부분을 선택한 후, 그 선택부분을 반복 재생하게 셋 한 다음, 노이즈리덕션 플러그인 안에서 (제가 쓰는 사운드포즈 노이즈리덕션의 경우) Capture Noise Print 라는 곳에 체크를 하고선 플레이 시킵니다. 그러면 프로그램이 현재 플레이되는 소리를 잡음으로 간주, 기억하게 되지요.
2) 학습한 파형을 이용하여 잡음을 제거합니다.
이 과정은, 1)에서 학습한 파형이 무조건 잡음이라고 간주한 가운데, 녹음한 사운드파일에서 그 파형에 해당하는 부분을 무조건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비슷한 파형이나 주파수 대역에 쓸만한 소리가 들어있어도 소용 없습니다. 컴퓨터는 그런거 모릅니다. 그저 1)에서 들려준 소리는 다 잡음이라고 치고 지워버립니다. 방법은, 위에서 실행시킨 플러그인에서 캡쳐 노이즈프린트 부분의 체크를 없애고 사운드를 재생시키면 됩니다. 대개 플러그인에는 바이패스 단추가 있으니까 켰다꼈다 하면서 들어보시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실험삼아, 소리가 제대로 들어있는 부분을 1)과 같이 학습시킨 후에 2) 과정을 행하면, 소리가 거의 없는 결과가 나옵니다. 기타소리를 잡음으로 생각하고 무조건 지워버리기 때문이죠. (아.. 실험하신 파일, 따로 저장은 해 놓으셨겠죠? ^^)
좀더 간단한 소프트웨어들은 아주 높은 주파수 대역을 없애주는 Low-pass(혹은 high-cut) filter를 이용하여 소위 말하는 "바람소리"를 줄여주거나, 낮은 주파수 대역을 없애주는 high-pass filter(혹은 low-cut) filter를 이용하여 웅웅거리는 소리나 건물의 진동등으로 들어간 잡음을 없애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효과는 위의 노이즈리덕션 소프트웨어만은 못합니다.
노이즈리덕션이나 필터를 이용한 잡음 제거나, 공통적인 문제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써도 원음에 손실이 온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답답하거나 무언가 빠진 소리가 되기 십상이죠. 위의 리플에서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최선은 처음 녹음과정에서 얻은 소스가 깨끗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잡음 없이, 원하는 톤으로, 적당한 울림으로 녹음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어떻게든 그 이후 손이 가게 되면 신호에 손실이 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다시 생각해 보면, 아무렇게나 녹음해 놓고도 기계로 다시 만져서 최상의 소리를 만들 수 있다면 왜들 그렇게 좋은 스튜디오에서 비싼 장비로 녹음하려고 애를 쓰겠습니까 ^^;;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04 11:57)
Noise Reduction이란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개 쉽게 사용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으로 사운드 포지나 웨이브랩 등의 프로그램에서 함께 사용하는 경우와, 골드웨이브 등 간단한 웨이브 편집 프로그램에 내장되어 있는 기능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골드웨이브는 제가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노이즈리덕션의 원리는 (아주 거칠고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잡음의 파형을 학습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리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잡음" 이 필요합니다. 방에서 녹음하셨다면,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은 상태의 방의 소리 (말이 좀 이상하죠? ㅡ.ㅡ;;)를 적어도 4~5초 간 녹음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서는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noise print를 얻는 과정을 실행시키셔야 합니다. 대개는 잡음만 있는 부분을 선택한 후, 그 선택부분을 반복 재생하게 셋 한 다음, 노이즈리덕션 플러그인 안에서 (제가 쓰는 사운드포즈 노이즈리덕션의 경우) Capture Noise Print 라는 곳에 체크를 하고선 플레이 시킵니다. 그러면 프로그램이 현재 플레이되는 소리를 잡음으로 간주, 기억하게 되지요.
2) 학습한 파형을 이용하여 잡음을 제거합니다.
이 과정은, 1)에서 학습한 파형이 무조건 잡음이라고 간주한 가운데, 녹음한 사운드파일에서 그 파형에 해당하는 부분을 무조건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비슷한 파형이나 주파수 대역에 쓸만한 소리가 들어있어도 소용 없습니다. 컴퓨터는 그런거 모릅니다. 그저 1)에서 들려준 소리는 다 잡음이라고 치고 지워버립니다. 방법은, 위에서 실행시킨 플러그인에서 캡쳐 노이즈프린트 부분의 체크를 없애고 사운드를 재생시키면 됩니다. 대개 플러그인에는 바이패스 단추가 있으니까 켰다꼈다 하면서 들어보시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실험삼아, 소리가 제대로 들어있는 부분을 1)과 같이 학습시킨 후에 2) 과정을 행하면, 소리가 거의 없는 결과가 나옵니다. 기타소리를 잡음으로 생각하고 무조건 지워버리기 때문이죠. (아.. 실험하신 파일, 따로 저장은 해 놓으셨겠죠? ^^)
좀더 간단한 소프트웨어들은 아주 높은 주파수 대역을 없애주는 Low-pass(혹은 high-cut) filter를 이용하여 소위 말하는 "바람소리"를 줄여주거나, 낮은 주파수 대역을 없애주는 high-pass filter(혹은 low-cut) filter를 이용하여 웅웅거리는 소리나 건물의 진동등으로 들어간 잡음을 없애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효과는 위의 노이즈리덕션 소프트웨어만은 못합니다.
노이즈리덕션이나 필터를 이용한 잡음 제거나, 공통적인 문제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써도 원음에 손실이 온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답답하거나 무언가 빠진 소리가 되기 십상이죠. 위의 리플에서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최선은 처음 녹음과정에서 얻은 소스가 깨끗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잡음 없이, 원하는 톤으로, 적당한 울림으로 녹음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어떻게든 그 이후 손이 가게 되면 신호에 손실이 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다시 생각해 보면, 아무렇게나 녹음해 놓고도 기계로 다시 만져서 최상의 소리를 만들 수 있다면 왜들 그렇게 좋은 스튜디오에서 비싼 장비로 녹음하려고 애를 쓰겠습니까 ^^;;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04 11:57)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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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어려운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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