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mmering on & Pulling off

  우선 음악통론적 용어와 기타연주법 용어에 관하여.......

  Slur 슬러는 악보 상의 이음줄을 뜻하는, 음악통론적 용어입니다.

  이 슬러를 연주하는 방법은 악기마다 다른데, 기타 연주에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행음(첫 번째 음)이 낮은 음고이고, 후행음(두 번째 음)이 높은 음고이면, 즉 상행(상향진행)할 때의 연주기법을 Hammering on 해머링 온이라 합니다. 이때, 동일 fret 프렛에서 선을 밀어 올려, 같은 효과를 내는 주법은 Chocking up(on) 쵸킹 업(온)이라 합니다.

  반대로, 선행음(첫 번째 음)이 높은 음고이고, 후행음(두 번째 음)이 낮은 음고이면, 즉 하행(하향진행)할 때의 연주기법을 Pulling off 풀링 오프, 또는 Pull down 풀링 다운이라 합니다. 이때, 선을 밀어 올린 상태에서, 다시 원래의 낮은 음고로 돌아가는 것을 Chocking down 쵸킹 다운이라 합니다.

  음악 전문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파악하고, 항상 전문용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면, 빨리 넓게 기타음악을 익힐 수 있고, 음악을 통해서 기타를 볼 수 있는 눈이 됩니다.

  제시한 예는, Pulling off의 경우인데, 1현이 지판에서 밀려나갈 정도면, 악기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1현이 지판의 장변에 너무 가깝게 매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 됩니다.

  3지에 힘이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4지를 움직이면, 인체 구조적으로, 따로 놀아야 할 3지와 4지가, 같이 붙어 다니므로, Hammering on이나 Pulling off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먼저, 3지에서 힘을 빼고, 가볍게 플렛을 짚은 상태에서, 4지로써 플렛을 짚지 말고, 그냥 허공에서 움직여 보세요. 이때 4지가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으면, 손가락 훈련 부족입니다.

  만일, 3지로써 가볍게 플렛을 짚은 상태에서, 4지가 잘 움직이면, 그때 비로소 후행음을 만들어 보세요. 4지 또한 가볍게 프렛을 짚고 탄현한 다음, 떼지 말고, 오른손 탄현 없이, 왼손 4지로써, 천천히 가볍게, 현을, 중력 방향 아래로 밀치듯 퉁겨보세요.

  잘 되면, 음가와 템포에 맞추어서 반복 연습 하십시오.

  gmland.



> 4번 연습곡의 앞 8마디를 우선 연습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슬러는 기피해왔습니다. 잘안되가지고요..ㅡㅡ;;
>
>연습을 하다보니까 대충은 됩니다만, 고수분들의 그것과는
>사뭇다릅니다. 제껀 확실히 이질감이 느껴지고, 찢어지고,
>쨍하는 소리가 납니다. 손으로 치는 부분과 너무달라서
>어색한 느낌이 강합니다.
>
>그리고 5, 7번째 마디를 보면,
>
>|----------4----5--s--4---------
>|-----3--------------------3----
>|-------------------------------
>|-------------------------------
>|-------------------------------
>|-0-----------------------------
>
>
>미 레 (샵)솔 라-슬러-솔 레
>
>
>이 부분에서 3번손가락으로 솔을 누르고
>4번손가락을 퉁기면서 소리를 냅니다만...
>
>지지하고 있는 3번 손가락에도 같이 힘이 들어가면서
>1번줄이 미끄러져 버립니다. 3번을 누른상태로 4번 손가락을
>구부리며 줄을 퉁기려고 하면 1번줄이 지판을 일탈해버립니다.
>
>그래서 허무하게 3번 손가락도 허공에 떠버립니다.ㅡㅡ;;
>
>일주일 가량을 이 운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ㅠ.ㅜ
>
>아무래도 제 슬러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