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년째 기타를 치고 있는데 동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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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던중 프로들의 오른손 모양을 보았는데 하나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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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가 많이 움직이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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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를 탄현할 때 ch가 안쪽으로 말려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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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ch를 밖으로 빼면 ch(손바닥쪽)근육이 심하게 경직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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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글을 읽다보니 불필요한 근육의 긴장은 제거해야 한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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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위한 연습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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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적으로 a와 ch의 동작에 관련된 근육은 i와 m의 경우처럼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로 합쳐져 있다고 합니다. a로 탄현할 때 ch가 따라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대가들의 연주를 볼 때 ch가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탄현을 가장 효율적으로 즉 가장 최소의 동작으로 최대의 음량을 내고 있기 때문에 ch가 별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뿐일 겁니다.

절대 무리하게 ch를 바깥으로 쭉 뻗어서 연주하거나 a 탄현시 무리하게 ch를 고정시키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불필요한 손의 긴장을 초래하게 되고 자칫 잘못되면 손가락 근육을 다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일부 전문연주자들 조차 ch를 부자연스럽게 빳빳하게 뻗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만 단언컨데 그것은 취할 바가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칫 무리하면 손을 다쳐서 연주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손가락의 분리란 기타테크닉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만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피아노 줄을 때리는 해머처럼 각 손가락을 각기 움직이도록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손가락의 분리란 어떤 손가락이든 의도하는 타이밍과 음량으로 탄현할 수 있도록 하는 제어능력이 얻어졌을 때 얻어지는 결과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손가락은 우리 손의 구조에 따라, 자연법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하겠지요. 이점은 아벨 깔레바로도 말한 사실입니다.

손에 힘을 뺀 상태에서 a를 탄현할 때 ch가 따라 움직이는 것은 우리 손의 구조상 당연한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 때 손과 손가락이 가장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8-19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