ː전 i를 프렛에 닿게 하구 a로 줄을 튕기는데여.......
ː이게 제대로 맞는 건지......
ː(어떤분들은 m으로 줄을 튕기기도 하던데여....)

m, a 어느것이든 소리가 잘 나는 것을 쓰세요 (썰렁한가요? ^^;;;)
...

(죄송... 이제 진지하게 ^^)
중요한것은, node를 만드는 손가락 (이경우 I죠)과 탄현하는 손가락의 거리입니다. 이 거리가 적절해야 소리가 잘 나지요. 불행히도 이것은 님의 손톱이나 손가락 모양, 탄현방법, 그리고 기타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제 기타의 경우 약 2프렛~2프렛 반 정도의 거리에서 탄현하면 소리가 잘 나더군요.

그런데, 사실은... 탄현을 어떻게 하더라도 하모닉스가 잘 안나는 기타가 있다고 합니다. 전에 어떤 luthier가 쓴 글을 열심히 읽고 대충 이해했다고 생각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거의 다 잊었군요. 기억 나는 것은, 기타에 따라 고음역의 배음을 잘 내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 뿐이네요. 줄을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도 많이 좌우됩니다. 경험에 의하면, 텐션이 센 줄일수록 잘 나는 듯 합니다.

ː글구 또 어떤분이 하모닉스 할때 왼손으로 비브라토를 넣으라는데..
ː생각만큼 잘 안되더라구여....
ː그분이 치실땐 소리가 확연히 틀리던데..제가 하니 아무런 변화도 없고...ㅡㅡ;

비브라토를 하면 sustain이 길어지는 효과는 확실할 것 같네요. 또하나의 팁이라면, 내는 음과 공명할 수 있는 줄들을 울릴 수 있게 놓아주셔요. 그러면 그 공명이 음이 더 크고 길게 들리는데 기여를 해 주지요.

ː암튼 또 다른 비법이 있으면 알려주셔요.......^^;

1) 위에 말씀드린 공명을 이용해 자연 하모닉스도 비브라토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복잡한 패세지에는 힘들지만, 프레이징의 끝에 강조를 위해 나온다던가 하는 음들은 사용을 하실수 있는 방법인데, 예를들어 6번줄 12프렛의 미 하모닉스를 길게 내는 순간이 있다면, 이를 왼손+오른손의 자연하모닉스로 하지 않고, 오른손을 이용해 인공하모닉스 처럼 내면서, 왼손은 5번줄 7프렛 미 를 짚고 비브라토를 해 보셔요. 물론.. 줄은 잘 맞아 있어야 하고요 ^^ (응용하시면, 개방현에도 트레몰로 암 없이 비브라토 효과를...)

2) 자연하모닉스를 낼때, 손톱의 등쪽을 이용하면 색다른 음색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날카롭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더 맑은 소리를 얻으실 수 있죠. 특히 6번줄에서 하모닉스를 낼때 엄지손톱의 등쪽을 한 번 사용 해 보시기를. Capricho Arabe의 첫 하모닉스를 엄지의 탄력을 이용, 손톱의 등으로 4번줄 -> 6번줄 방향으로 시도 해 보세요. 어떠세요? 좋은 분도 싫은 분도 있겠지만, 색다르다는 데에는 다들 동의하시리라 믿슈미다~~

제가 쓰는 "비법" (이라고 할 만 합니까? 에... 밑천 드러나는군요 ^^;;;) 은 대충 이정도네요 또 생각나면 나중에 더 써보든지 하겠습니다.


서정실

쓸데없이 덧) 위에 "개방현 비브라토 효과를 트레몰로 암 없이.. "라고 써놓고 나니 옛 생각이 나는군요. Michael Schenker라는 독일의 기타리스트는 트레몰로 암이 없는 깁슨 플라잉V를 애용했는데, 그사람 연주중에 상당히 깊은 트레몰로암 효과가 나오더라 이겁니다. 그것도 개방현을 이용한 코드에.... 어떻게 했나 했는데, 나중에 책에 실린 사진을 보니, 기타의 바디를 팔과 몸 사이에 꽉 끼고는, 왼손으로 헤드를 잡고 앞으로 밀어대더군요. 그러니까, 넥을 앞으로 휘어지도록 뒤흔들어서 트레몰로 효과를.. @_@;;;;
클래식기타로도 이게 될까 궁금하긴 하나, 감히 해보진 못했습니다. 용감하신 분이 시도해보시고 말씀해주심.. 좋겠는데.. ^^;;;;;;;;;;;

* 쎄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8-08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