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위의 두 님들 말씀 모두 맞는 말씀이시고 아주아주 영양가 있는 말씀이네요..
아주아주 잘 읽었구요, 저는 그것과 상관없는(?) 말(별 도움 안되는 말)을 한마디 적을까 합니다.

파르티타 필사본을 보면 무리별로 스케일 부분을 묶어서 슬러(?)로 표시한 부분이 있는데 어떤 부분은 전혀 그런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표시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나를 고민해 보다가 바이올린 교수님 한분과 제 선생님께 여쭤봤드니만 미니압바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내용을 말씀하시고 역시 서정실님의 말씀과 같은 의견을 말씀하시더군요. 거기에 하나가 더 들어가 있는데 레가토와 논 레가토라는 연주상의 차이를 말씀해 주시더군요...거기에 악보의 차이와 그 악보를 에디션한 사람의 의견에 따른 차이도...

제가 가지고 있는 악보는 필사본과 이반 갈라미언, 칼 플라이쉬, 헨릭 쉐링의 바이올린 에디션과 세고비아, 깔레바로, 지그프리드 뵈렌트, 이탈리아 사람이 에디션 해놓은 류트조곡, 칼 샤이트, 라고시니 등의 편곡 버젼이 있는데요, 전부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기타 편곡의 경우는 운지가 모두 다르고 리듬 위주와 멜로디 위주등 서로 약간씩 다른 의견들을 보이고 있어서 누가 좋고 나쁘고를 따지기 전에 공부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역시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크닝의 레가토 스케일과 바루에코의 스케일과 바이올린의 스케일의 차이는 분명히 드러나겠지만 결국 그들이 의도한 바는 자신들이 만들어가는 음악에 얼마나 그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성취하느냐가 아닐까 합니다.

돌아가면 다시한번 자세히 선생님들께 물어보고 열심히 공부해서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엄청 오래걸리겠다...--;)
(참고로 바이올린 교수님은 루기에로 리찌, 기타는 엘리엇 피스크 입니다)

정말 정말 도움안되는 횡설수설로 두분의 글에 누를 범하는게 아닐까 죄송스런 맘이 드는군요...

그럼 이만...

ː[서정실님께서 남긴 내용]
ːː 왼손이나 오른손의 어려움을 극복
ːː 하기 위한 슬러의 사용은 언틋 무성의해 보일 수도 있지만.....전혀 그렇지
ːː 않습니다. 스케일의 연주는.....얼마나 완벽하게 스케일을 연주하는가를
ːː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고.....얼마나 "음악적으로" 곡을 표현하는가....이런게
ːː 더 중요하죠. 왼손,오른손이 조금 더 편해져서 더 "음악적인" 표현이 가능해
ːː 졌다면 슬러....심지어는 아라스트레를 써도 좋은겁니다(이러다 돌맞을라...).
ːː 만약 "전혀" 슬러를 쓰지 않고도 완벽한 스케일이 가능하고 또 음악적인
ːː 표현이 가능하다면.....(모든 음을 쳐내는 스케일에서도 "리가토" 혹은 "슬러"
ːː 효과를 낼 수 있는 테크닉이 있다면..... 흑...) 슬러를 굳이 쓸 필요가 없겠죠.
ː
ː데이빗 러셀 마스터클래스에서 들은 얘기로 기억하는데요, 정확한 단어들은 어떻게 쓰였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스케일이 되었던 무엇이 되었던 간에, 어떤 부분이 너무 너무 어려워서 자꾸 음악의 흐름이 끊긴다면, 음악의 흐름을 되찾아주기 위해서는 어떤일이라도 (슬러, 화음 생략하기, 보이싱 바꾸기 등등) 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였지요. 만일 도저히 해도 음악의 흐름이 끊긴다면, 지금으로선 그 곡은 능력 밖의 곡으로 생각해야 한다고도 했고요.
ː
ː지우압바님 말씀 대로, 스케일은 "완벽한 스케일 테크닉"을 보여주기 위해서 있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어려운 스케일을 하다가 장렬히 전사하는 연주자의 영웅적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있는것도 아닙니다. 작곡가가 생각하기에 그 곳에 그 음악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있는것이지요. 그 스케일이 거기에 있어야만 하고, 연주자는 그 곡을 연주해야만 한다면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그' 스케일을 '그' 연주자의 손과 생각에 맞게 운지를 정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ː
ː음악의 틀을 상하지 않으면서 자기가 연주하기 편하게 운지를 손보는 것은 제 생각에는 연주자로서 꼭 갖춰야 할 능력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그리고, 10사람이 있으면 10가지 손이 있고, 10대의 기타가 있으면 10가지 소리가 나며, 그 소리와 손과의 수많은 조합에 의해서 수없이 많은 운지가 존재할 수 있는겁니다. 똑같은 운지로 잡는다 해도 어떤 기타+사람에게서는 너무나 쉽고 가볍게 좋은 소리가 나지만, 또 다른 기타+사람 에게서는 너무나 어렵고 지저분한 소리가 날 수도 있는거지요.
ː
ː결국, 제일 먼저 "음악"을 살피고, 어떤 "소리"가 나야할 지 머릿속에 그림을 그린 다음, 그 상상속의 소리가 다시 내 귀에 들려오도록 적절한 "운지"를 찾아야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ː
ː더 헷갈리는 횡수답변, 그만 접을랍니다.
ː^^;;;;;
ː
ː - 서정실



* 쎄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8-08 15:30)
Comment '5'
  • # 1970.01.01 09:00 (*.220.194.13 )
    밥굶고 악보 사는게 취미라...
  • # 1970.01.01 09:00 (*.75.223.97 )
    어려워라... 어렵게 생각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거 같아요..차차
  • # 1970.01.01 09:00 (*.222.174.42 )
    그 많은 악보를 사셨으니.. 가난하시겠죠 ^^
  • # 1970.01.01 09:00 (*.118.13.2 )
    와 디게 많은 버젼악보를 가지구 계시구나...근데 왜 가난하쥐여?
  • 서정실 1970.01.01 09:00 (*.36.173.114 )
    와... 루기에로 리찌!! 많이 배우시고 공유 해 주셔요! 멋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23 갈쿄주세요 궁금해요 2 victory444 2005.03.01 2539
2522 아래글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절대 답변은 아닙니다. 웅수 2000.08.19 2540
2521 [알 아이레] 터치에 관해 질문~ 최영석 2000.11.29 2541
2520 질문있습니다 1 여름은가고 2004.02.25 2541
2519 오른손 손목 질문이요~ 3 크림 2004.07.06 2541
2518 어제 제가 방송을 했지 모예요... 4 타레가 2001.05.26 2542
2517 [re] 클래식 기타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일이란? 5 지나가는넘 2002.02.08 2542
2516 ☞ ☞ 물론 입니다, 태형님! 저도 동감합니다... 그러나..^^ 4 pepe 2001.08.28 2544
2515 [re] 트레몰로 연습 - Phillp Hii ( 중간까지만 번역했습니다) 변연수 2002.08.03 2544
2514 악보 신청 이호준 2005.05.21 2545
2513 첫 정팅에 참가한 소감... 2001.04.07 2546
2512 [질문]스케일은 어떻게 연습해야 되나요? 3 딸기코 2001.04.20 2546
2511 다시질문요!! 4 baboking 2004.06.03 2546
2510 제가 컴 초보라 도와드릴게 없어요..백주나선생님... 1 2001.04.15 2547
2509 야눈이다 곰팡 2000.12.11 2548
2508 3중주 4 중주 5 중주... 등 musi 2004.11.09 2548
2507 연주 박자 맞추는 거 질문... 2 2004.09.13 2549
2506 드뎌 연수 끝날 시간 2 sosupa 2001.07.04 2550
2505 ☞:[질문]야마시따처럼 빠른 스케일 하려면.... 백주나 2000.08.27 2550
2504 코윤바바 질문.. 2 코윤바바연습생 2005.04.27 2550
2503 라사모칭구들은 오늘 연주회에 집합! 6 2002.03.03 2552
2502 인사 드립니다.... 4 박성구 2005.02.01 2552
2501 진정한 새내기는 누구인가... 1 고정욱 2001.07.02 2553
2500 [re] ch + a 안티기타 2002.08.20 2554
2499 동영상이 안나오는데 어케해야돼나여..? 1 기타조아 2004.10.18 2555
2498 곡하날 제대로 잡으려면,.... 11 2003.04.27 2556
2497 gmland님! 답글 중 종호 2003.05.23 2556
2496 설날이구나 타레가 2001.01.22 2557
2495 컴 고장나서 지금 겜방에 왔는데 정팅에... 2001.04.13 2557
2494 갔다온 해변가 사진 안올릴꺼야요? 칭구 2001.08.27 2558
2493 오른손 연습에 대해.. 강백호 2005.01.13 2559
2492 아르모니코스 주법이 ?... 2 훌라 2004.03.11 2561
2491 왼손 엄지 연습방법에 대한 제 견해입니다. 7 해피보이 2004.01.13 2562
2490 연습중,,, 7 김상국 2004.10.25 2562
2489 기타를 배우고 싶습니다. 5 지리멸렬 2005.01.31 2562
2488 푸헤헤헤. 3 간절한 2001.12.18 2563
2487 저.. 손톱에 관해서.. 1 pain 2003.07.15 2564
2486 클래식 기타레슨 추천바랍니다 8 아람브라 2003.12.19 2564
2485 저기요.... 2 기타가좋아 2005.02.12 2564
2484 감사감사..^^ 고정욱 2001.02.09 2566
2483 ^^ 하나 더 질문할께요..튜닝에 대해서 4 HedWig 2003.08.10 2566
2482 서울 경기 전지역 출장레슨 합니다 김기범 2005.01.27 2566
2481 손가락 쥐나네~ 1 성규 2002.02.21 2567
2480 앗...아랑훼즈연주하는 그 성준님? 2001.05.15 2568
2479 [re] 서정실님의 말씀에 약간 추가.. 2 안티기타 2002.07.25 2568
2478 클래식 기타를 사려고 합니다... 질문~!!! 4 이훈 2003.05.25 2570
2477 클래식에 관심이 생겼어요.... 4 호돌이신호 2005.05.30 2570
2476 노우드 연습곡.... 애플 2005.02.08 2571
2475 [re] 스페인으로 클래식기타 유학을 갈려고 하는데,, 1 Esteban Jeon 2004.03.29 2572
2474 채보를 하려는데요.. 너무 막막하네요 음치~ 2003.09.18 257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61 Next ›
/ 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