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성격에 맞는 방법이 있는거 같아요..
사실 연습곡을 연습하나 많이 알려진곡을 연습하나..
연습 효과에있어서는 그리 차이 안난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독학하는 입장에선 듣기좋은 곡들을 연습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꼭 카르카시니 하는 교본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입장이죠..

알함브라궁전도 트레몰로 연습곡이니까요..
꼭 카르카시부터 해라.. 이렇게 하다보면 쉽게 질려버릴지도 모르거든요.
물론 선생님한테 차근차근 배운다면 교재가 가장 좋은방법이겟지만...
독학자한테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생각해요..

알함브라 저도 처음 칠때는 로망스도 제대로 못치는 수준이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좋아서- -치고싶어서- 무작정 악보 붙잡고 늘어졌죠..
많은분들이 욕심내지 말라고 말렸지만...
알함브라부터 친다고 실력이 안느는건 아니죠...
알함브라 치기 시작해서 완주하기까지만 5개월이 넘게 걸렸지만...
제가 너무도 좋아했기때문에 완주할수 있었고..
알함브라 친지 만 1년이 되어가는 지금엔 남들앞에서도 떳떳하게 연주할수 있을정도의..
레퍼토리가 되어 있네요...
지금 저의 알함브라 악보를 보면 음표밑에 다 "도,미,솔,미" 하는식으로 계이름이 적혀
있어요.. 우습죠?

알함브라를 치는 1년동안 전 알함브라만 친게 아니에요..
물론 손이 막히고 트레몰로가 안되고 답답할때가 있지만..
그럴땐 또 굳이 알함브라만 해야한다고 집착하지 않고..
다른곡에도 손을 댔어요.. 예를들어 로망스를 트레몰로로 연습한다거나..
라그리마도 알함브라하다가 심심해서 치게 된거구요..
알함브라 하는중에 전설도 잠깐 건드렸다가 지금까지 포기중이고..-.-;;-샤콘느끝나면
전설 마저 다 할꺼에요...- 그런식으로 집적집적 대다보면...
시간이 가게되고.. 시간이 감에따라 실력두 늘게되구...

일단 좋아하는곡이면 겁없이 도전하셔두 될꺼에요.,,
아무도 뭐라 안그래요... 잡고 늘어지는데는 장사 없거든요...^^

독학 화이팅~!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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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걸님께서 쓰신 내용]
ː기타잡은지가 일년 반정도 되고요. 처음 두달은 학원에서 배웠고 이후론 쭉~독학으로 하고 있음돠~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지금은 멜랑꼴리한 곡들을 그것도 제 수준에 맞지않은 어려운 것들을 붙잡고 해메고 있음돠~이렇게 무작정 메달려서 익힌곡이 타레가의 눈물...이건 제 수준쯤은 됨돠~그러구 스페인 민요인 로망스, 그리고 발칵의 작은 로망스, 엔드 모짜니의 라리아네의 축제, 또 머하요의 카바티나, 그라고 마지막 야심작...알함브라의 회상.....하지만 제 수준이 어디가남요..알함브라 궁에서 말들의 행진이나 마찬기지임돠~~~~지금은 망고레의 숲속의 꿈을 익히고 있씁죠~만만치가 았더군요...
ː우습지 않슴니까요?여러분....부디 저에게 기초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 많은 조언을 기다립니다....감사함돠~

* 쎄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8-08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