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방이 넘 썰렁해서 몇 자 남깁니다.
오늘 드됴 논문 제출! ㅡ.ㅡv
원래 10월중순까지 심사기간이었눈뎅..
워낙 배째근성이 강한 저는 여지껏 버티다가 불호령을 받고 부랴부랴~
저 아시는 분들~
혹시 제가 다음 한 학기 더 다니면 논문 늦게 내서 그런 줄 아시고 물어보지 마세요! ^^;;;
오후에 동방엘 가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사람들이 연습하다 펼쳐놓고 간 악보들만 덩그러니 있더이다.
저 1학년 때만 하더라도 악보는 악보집에 있는 악보가 전부였눈뎅..
갑작스럽게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악보보급이 많이 이루어진 거 같아요.
제 선배는 예전엔 악보를 구하러 다니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요즘엔 너무 희귀성이 사라졌다고 하대여.
그래두 또 안 구해지는 악보는 안 구해지자나여... ^^
아기들(후배들)이 모 연습하나 뒤적여봤더니 헤.. 별 악보를 다 꽂아놨던데요?
저두 1학년 땐 정말 그랬어요.
선배가 치는 곡은 다 쳐보고 싶고 그래서 몰래몰래 어려운 악보 가져다가 끙끙대며 연습하고 그랬는데..^^
이 곡 악보 나두 줘여~ 하면 떽!!! 벌써 이런 거 치면 클나~
그럼 뭘 쳐야 하눈뎅? 어김 없이 내 앞엔 카르카시가 펼쳐집니다. ^^
시로~ 재미없단 말이야.. 그래두 연습곡을 마니 쳐바야 실력이 느는거야..
치. 내가 자기보다 잘 칠까바 그러는 거지?? ㅡㅡ;;(열라 문제있는 신입생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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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인 얼마 전, 나는 또 물어봤습니다.
기타실력을 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선배는 아무 말 없이 연습곡을 펴줍니다. ^^;;;
그때 나는 또 입을 삐쭉 내밀고 와버렸지만
이거 요즘엔 자꾸 연습곡으로 마음이 끌리는 것이..기타실력이 향상될 징조일까요? 푸하하하..
다같이 연습곡 칩시다... 새내기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