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예,보예자매 기타2중주 데뷰연주회를 보고나서...

by 라그리마 posted Feb 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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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술의 전당 안에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크누아홀(KNUA Hall)에서

미예,보예의 기타2중주 데뷰 연주회를 보고 왔죠..

4층 연주홀 입구에서 넷츠고 기타동 회원분을 우연히 만나서 반가웠죠..

미예,보예 아버지가 전 코리안 기타앙상블 단원이어서 잘 아는사이라고 들었죠..

생각보단 사람들이 많이 왔더군요..전석 초대라 그러나.. 암튼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매의 기타 데뷰 연주회를 축하했죠..

전 초대권이 없었는데 그분의 안내로 초대권을 즉석에서 얻어서

연주홀로 들어갔죠..좌석번호와 상관없이 맨앞에서 3번째에 않으면서 자매의 연주를

감상하기 시작했죠...

조금늦게 들어가서 첫곡인 엘가의 사랑의 인사는 못듣고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간주곡 Intermedio(from Opera GOYESCAS)을 들으면서 연주회를 감상했죠..

자매라 그런지 호흡이 잘 맞는것 같더라구요.. 간주곡은 피치카토 부분이 잘 소리가

나서 좋았죠..

마이크를 대서 그런지 소리는 아주 잘 들리더군요.. 기타소리도 이쁘고..

특히 미예가 연주한 노란색기타소리가 잘 울려퍼지는것 같더라구요..

듣기에는 마린이란 기타인데...정말 소리가 좋더군요.. 1000호를 호가하니

엄청 비싼악기 겠죠.. 난 언제나 좋은악기 만져보나 ..ㅡ.ㅡ

미예,보예는 팜플렛과는 달리 잘 구별이 안되더군요..

팜플렛을 확인하면서 파란드레스를 입은 연주자가 미예임을 나중에 확인했죠..

화장빨과 조명빨 땜인지는 몰라도 팜플렛보단 이쁘게 보이더군요..^^

아버지 말로는 솔로는 실력이 엄청뛰어나야 하므로 힘들고 듀오로 키운다고 하더군

요...제 생각도 여성자매 듀오가 좋을것 같다고생각 하네요..

그다음 곡으로 같은작곡가의 곡인 오리엔탈을 연주했었는데 잘 연주했지요..

원래 피아노 곡이지만 기타에 더 맞는 곡이라 생각 되는 곡이죠..

1부 마지막 곡으로 페르디난도의 카룰리의 세레나데 A장조 작품 96번 전악장을 연주

로 1부를 마쳤죠.. 1부의 하일라이트 곡인것 같았네요..

휴식시간을 가지고 2부의 첫곡으로 존과 브림의 연주로 넘 유명한 소르의 인커리지

드먼트를연주했죠..

이곡은 저도 많이 쳐보았고 또 작년 넷츠고 기타동 창단연주회때

연주해서 감회가 새롭더 군요.. 퍼스트를 보예가 세컨을 미예가 연주한것 같은디...(햇깔려서리..)

칸타빌레와 테마와 주제는 삑사리가 거의 없이 잘 연주했는데...주제 2에서 삑사리

가 좀 많이나더군요..겹음처리가 매끄럽지 못한게 좀 아쉬웠지요..

왈츠부분에서 시작하는 멜로디에서 음을 잘못짚어서 웃는 보예의 모습이 귀엽게 보

이더군요..^^

인커리지드먼트 많이 알려져서 듣기엔 쉬울지 몰라도 연주해보면 어렵죠...

담 곡으로 마뉴엘 파야의 말러댄스는 랴스캬야도 주법으로 흥겹게 잘 연주 하더군요..

마지막 곡으로 연주한 마뉴엘 데 파야의 La vida bre've 가 2부의 하일라이트 였네요..

뜻이 험난한 인생을 헤치며라는데 이곡을 연습하는게 결코 쉽운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험난한 기타연습을 헤치며라고 생각이 드네요..^^

미예의 하이포지션에서 유연하게 움직이는 손을 보고 잘 친다고 생각했죠..

춤곡이므로 신나고 흥겨운 곡으로 마지막 곡임을 알리는 곡이죠..

이곡을 끝으로 연주회는 끝났으나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앵콜곡으로 마우로 간지의

이탈리안 조곡중 2악장 아다지오를 연주함으로써 자매의 연주회는 끝이 났죠..

이곡은 전에 이성우& 올리버때도 앵콜곡으로 들어서 익숙했죠..

연주회 끝나고 뒷풀이로 근처 한식집에서 연주회장에서 만난분과 같이

불고기를 맛있게 먹고 그분이 전철역까지 태워다 주어서 집에 돌와왔죠..^^

이번 연주회는 제가 거의 다 아는 곡이어서 더 좋았던것 같네요..

미예,보예의 데뷰 2중주 연주회가 잘 마쳤으니 앞으로 더욱더 발전된 모습이 기대되네요..

그럼 두서없는 연주회후기를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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