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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주제넘은 글이 아니길 바라면서...그래도 여긴 새내기 방이니 다른 새내기분들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씁니다.
저도 주로 아포얀도를 많이 이용했는데요, 알아이레(티란도)로 바꾸다보니 어려움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말씀하셨던 알아이레를 할 때 다음 줄을 건드는 것은 오른 손 모양만 약간 바꾸면 된답니다. 즉, 오른 손을 평상시 치실 때보다 아래쪽(1번줄 쪽)으로 약간 내리시는 거에요. 이 때 주의점은 손을 내리실때 손의 전체를 내리는게 아니구 손바닥(손등)만 약간 내리는 거지요, 그렇게 되면 오른팔의 팔꿈치->오른팔->오른손등->오른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둥근 모양을 나타내며 자연스럽게 힘이 빠지며 알아이레를 할 때 다음 줄을 건들지 않고도 탄현할수 있습니다.
이때 세고비아 스타일로 손가락을 각각의 현들과 직각으로 하게되면 자세가 잘 안나오구요, 약간 옆으로 비스듬히..기울여서 연주하시는 것이 더 편하실 겁니다.
그리구...예전에 한일수 선생님 스튜디오에 놀러 갔었는데요, 한일수 선생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앉아 있는 상태에서 동시에 양 손으로 양 무릎을 강하게 내리쳐봐라. 이 때 한쪽무릎만 세게 치는 것이 가능한가(이 시점에서 한번 시험을 해보세요. 해보셨나요? 잘 안됩니다..)? 연주할 때의 양손도 마찬가지다. 오른쪽 무릎과 왼쪽 무릎을 한쪽은 세게, 한쪽은 약하게 동시에 내려치기 어려운 것 처럼, 연주를 할 때 오른손에 힘이들어가 있으면 왼손에도 동시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아포얀도로 연주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오른 손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동시에 왼손에도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게 되지요. 즉, 라라님께서 오른손이 연습이 잘 되시면 왼손도 힘이 많이 빠지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거 원.. 도움이 되는 글을 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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