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4 16:38
Captain digorie piper's galliard - J. dowland
(*.155.120.162) 조회 수 4821 댓글 8
.............가을 햇살이 그저 쓸쓸하기도 하고 해서......
오랫만에 다울랜드를 한번 펼쳐 봅니다.......
무슨 노래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마음 가는대로........그렇게.............
if my complaints could passions move(captain digorie piper's galliard)...................
Comment '8'
-
그레이칙님......
좋은 글과 詩, 잘 읽었습니다.........고맙습니다......
가을, 그 쓸쓸함이 주는 모든 것들과 함께하면서 지나가는 시간들을 잠시, 붙잡아두고 싶어 지네요........ -
연주 좋고
시 좋고
매니아 친구들 좋고
얼씨구~~ -
연주가 너무나 좋습니다~ 첨들어보는 데도 많이 들어본듯한~ 부드럽고 깔끔하고~ 잔잔하고~캬
-
첨 들어보는데 .....음반 틀어놓은줄 알았네요....
-
음반이랴뇨......아이고 쑥쓰러버라^^
루팡님, 민주아빠님, 꽁쥐님.......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연주 좋고 곡이 참 서정적이다.
정말 누런 들판을 비치는 빛나는 가을 햇살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바람도 살그머니 부는.......... -
바람도 살그머니 부는........예, 그래서 악보 뒤지다가 그저, 그저........가을 햇살과 바람....
고맙습니다......금모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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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합니다. 지갑이 두툼할 때는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이 많을 때에는
지갑이 얇더군요.^^
가을은 쓸쓸함 그 뒤에 숨어있는 아름다움 정겨움들을 참으로 많이 찾을 수
있는 계절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음악에대한 감사로 제가 좋아하는 용 혜원씨의 시 한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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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용 혜원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이 넓디넓은 세상에
널 만나지 않았다면
마른나무 가지에 앉아
홀로 울고있는 새처럼
외로웠을 것이다
너를 사랑하는데
너를 좋아하는데
내 마음은 꽁꽁 얼어버린것만 같아
사랑을 다 표현할 수 없으니
속타는 마음을 어찌하나
모든 계절은 지나가도
또다시 돌아와
그 시절 그대로 꽃피어나는데
우리들의 삶은 흘러가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어
사랑을 하고픈걸 어이하나
내 마음을 다 표현하면
지나칠까 두렵고
내 마음을 다 표현 못하면
떠나가 버릴까 두렵다
나는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네가 좋아서 참말로 좋아서
사랑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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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가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