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by huhu.. posted Oct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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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있는 너에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밤을 또 잊지 못해 세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 만있을 뿐이야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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