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76.4.33) 조회 수 5737 댓글 0
이거 연주란에 자꾸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게시판의 특성에서 벗어났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셔요.

다른 게시판으로 옴기던지 글을 지우던지 하겠습니다.... ^^

어떤분께서 야마시타의 트레몰로가 약간 말을 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셔서 그냥 저의 생각을 또 적어봅니다.

음... 트레몰로곡이, 더군다나 알함브라연주에서 말을 탄다면요...

연주하는 분도 맘이 아플 겁니다... 그쵸???

야마시타의 알함브라를 들으면 약간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만...

그 정도는 말을 탄다라고 표현하기에 약간 적절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수많은 연주가들이 알함브라를 연주하였고, 그들마다의 특징 물론 모두 다르죠.

야마시타 보다는 오히려 세고비아나 예페스, 그리고 존 윌리암스등이

더 심하지 않은가 하는게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혹시, '니콜라스 데 앙젤리스'라는 연주가를 아시는 지요?

클래식 기타를 배운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사람의 앨범을 하나 샀습니다.

네... 알함브라가 있어서 샀습니다...^^

그 당시 이 사람의 트레몰로 소리를 듣고 넘어갈뻔 했습니다.

메트로놈 같은 트레몰로 박자 소리에 경악을 금치 못했었죠.

첨엔 좋았는데 지금은 제일 싫어 하는 알함브라연주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확인 해 보지는 않았지만, 앙젤리스의 트레몰로는

앞의 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p -> a -> m -> i 의 연속적 교호가

아닌듯 합니다. 이 사람은 피크나 손가락 하나로 손목을 흔들어

연주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혹시 알고 계신분께서는 꼭 알려 주셔요...

정확한 박자의 트레몰로는 중요하지만 쉽지않습니다.

어차피 사람이 연주하기 때문에 기계와 같은 트레몰로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말을 타는 트레몰로를 하면 안된다는 말은 기계와 같은 박자를 반드시

만들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트레몰로 음 하나하나를 깨끗이 내라는 소리죠.

그렇게 한음 한음 깨끗이 내려고 연습하다 보면 말 타는 소리도 안나게

되는것 같아요. 그렇게 연습하지 않으면 음이 뭉치게 되고 말을 타게 됩니다.

어느정도 트레몰로가 되면 곡을 연주하면서 감정을 넣게 됩니다.

즉.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 연주가 되는거죠.

곡을 해석하고 나름데로의 느낌을 곡으로 전달하려 하게 됩니다.

알함브라 자체는 큰 기복이 자주 있는 곡이 아닙니다. 2부의 처음 부분에서

약간 있을뿐 거의 점이적인 음의 변화로 멜로디가 이어지는 곡이죠.

야마시타는 정열적인 연주를 하면서 알함브라에 큰 기복을 넣었습니다.

연주하는 동안 숨소리가 들릴정도로 강할땐 강하게, 약할땐 아주 약하게 연주하죠.

세고비아는 마치 트로트를 부르듯 알함브라를 연주 합니다.

세고비아가 느즈막한 나이에 연주한 알함브라를 들으면 인생이 느껴집니다.

예페스의 알함브라는 아주 힘차죠! 마치 행진곡 같은 분위기가 연출 됩니다.

존 윌리암스요? 그렇게 추천 할 만한(물론 우리네 보다야 훨씬 훌륭하지만...)

트레몰로는 아니지만, 오히려 그러한 트레몰로 소리에서 인간적인 면을

느끼게 하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윌리암스의 알함브라도 좋아 합니다.

저의 스승인(^^;) 페페 로메로의 알함브라... 과히 칭찬할만 하죠.

정확한 박자의 트레몰로에 깨끗하고 힘있는 소리...

페페의 가장 큰 매력은 곡을 리드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이것 또한 저만의 생각인데요.

페페는 P음을 주 멜로디로 하여 알함브라를 연주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P음의 소리가 깨끗합니다.

P음에 약간의 변박을 주면서 기복이 없는 곡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저는 제 나름데로 연구한 결과, 페페와 세고비아 그리고 야마시타의 특성을

혼합하여 연습할 생각 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요... ^^

이런... 또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쩝...

여러사람이 연주한걸 많이 들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중 가장 맘이 가는 스타일을 정하고 그것에 맞춰 연습하는것도 괜찮은것 같네요.

쥐뿔도 모르는 제가 자꾸 개뿔이라도 아는것 처럼 말하고 있네용... 으이구...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죄송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 (동영상) Kleynjans - Valse Francaise 10 file 꼭두각시 2004.09.08 6167
62 (녹화)페르난도의 식당 /마틴테일러 4 휘모리 2013.12.31 6332
61 (녹화)짐노페디 / 에릭 사티 9 휘모리 2013.12.21 7661
60 (녹화)너를 태우고(천공의 성 라퓨타 ) 6 휘모리 2013.12.08 6666
59 (huhu)이선희 - 그대가 나를 사랑하신다면 1 김문기(huhu) 2018.01.07 5463
58 (huhu)윤수현 - 꽃길 김문기(huhu) 2018.01.12 4943
57 (huhu)서영은 - 혼자가 아닌 나 1 김문기(huhu) 2018.01.07 4930
56 '타레가'의 "탱고" 입니다. 5 file 꼬마영규 2005.01.31 4631
55 '월광'2중주요... 6 file 문식 2004.11.12 4073
54 '곤티티(gontiti) - 방과후의 음악실' 3 로망 2005.08.03 6488
53 ' Una Limosna Por El Amor De Dios ' ----- Jennifer Kim 1 kevin 2016.08.26 3056
52 "Summer Time" 한곡 더하고 물러가께여~ 2 file meeyoung 2002.02.03 4696
51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불러 봤어요 2 file meeyoung 2002.02.03 4913
50 "Cotton Field" 째즈풍으로 한번 불러 봤습니다 2 file meeyoung 2002.02.17 4617
49 횽아들! valseana쳐봤삼... 25 file 삐약이 2005.04.22 5003
48 # Barcarole(뱃노래)_N.Coste # 14 file 정재용 2006.01.10 5480
47 "카나리오스(산즈 곡)" 입니다. 3 file 김영규 2004.12.14 5588
46 "오 신실하신 주" 입니다. 6 file 꼬마영규 2005.01.10 4882
45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김명표 편곡)"입니당 3 file 꼬마영규 2005.02.07 5546
44 "사랑의 찬가. "옛날에 녹음해놓은게 있네효 7 file 2004.10.12 5121
43 "별헤는 아이"입니다. 14 file 김형 2005.02.22 5618
42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반만 쳤어요....;;; 4 file 시로쨩 2003.08.04 5232
41 "Sevilla(알베니쯔 곡)" 병아리 연주입니다. 8 file 꼬마영규 2005.02.22 6595
40 "Partners in Praise" Arr.by 안신영 5 file huhu.. 2006.05.27 5775
39 "Love Theme" from Cinema Paradiso (이병우님 편곡) 3 초코하우스 2011.11.19 13055
38 하얀연인들.. file 실수쟁이 2004.02.09 5391
37 종소리 file 실수쟁이 2004.02.08 5242
36 작은 로망쓰.. file 실수쟁이 2004.02.08 4675
35 알암브라... 4 file 실수쟁이 2004.02.08 5032
34 스페인 세레나데 file 실수쟁이 2004.02.08 5226
Board Pagination ‹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Next ›
/ 9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