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by 콩쥐 posted Nov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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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공기가 습한데,
나와 난로에 불때다보니 오늘은 토요일이네,
학생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토요일이면 연극이나 연주회에 가고
혹은 친구들과 만나 막걸리 한잔하고(맥주나 소주는 비싸서...)
혹은  밤에는 집에서 영화를 보던가하면서
부모님의 은덕에
즐겁고도 즐겁게 살았는데....



요즘은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통 용돈을 안주시기에
직접 용돈벌어가며 살기엔 턱없이 놀시간이 부족하고....
(몇일전 동네에서 상영하는 "울타리를 나온 암닭?"  그 영화도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못봤다니까요,
동네에서 상영하는데도....흑흑)
토요일은 물론 일요일까지 노동을 해야하니
좋고도 좋았던 학생때가  엄청 그리워진다....





학생들은 얼마나 좋을까?
부모님이 밥먹여주고, 재워주니, 용돈주시고
온통 시간을 노는데 집중할수있고.........

학생들이여
부모님이 먹여주고 재워줄때
실컷 노세요.
나중엔 님의 자녀들 먹이고 재워야해서 님은 정작 시간없어요.


(생각해보니 몇일전
동네 할아버지한테 혼난게 생각나네요.
일하느라 시간이 없다고 하니까
할아버지는 젊었을때 바쁘면 못쓴다고 하더군요.
일 많이하고 못놀면 그처럼 불쌍한거 없다고...........
아마 90을 바라보는 경험이 풍부한  어르신의 말씀이니까 맞을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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