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이고 염치고 없어. 그저 꼼수만

by 금모래 posted Oct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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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내곡동 땅값…세금으로 재테크?
                                                                               한겨레 20111011 17:46

아들 이시형씨는 시세보다 2/3 값으로 싸게, 경호처는 두 배 비싸게 매입
부동산 관계자 “전체 매입 땅을 놓고 흥정…세부 가격은 정하는 것”
참여연대 “국가 예산을 가지고 개인에게 특혜를 준 명백한 범죄”

내곡동 땅값이 수상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뒤 거주할 사저를 짓기 위해 아들 이시형씨의 이름으로 매입한 땅이 실제 이 지역 주택 거래가격에 비해 현저히 싼 값으로 거래됐다. 반면, 청와대 경호실은 시세에 비해 비싼 값으로 땅을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통령이 국민 세금으로 재테크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시형씨가 사들인 땅은 한정식집 ‘수양’이 있던 대지로 20-17번지 330㎡(100평), 20-30번지 36㎡(11평), 20-36번지 97㎡(29평) 등 모두 463㎡(140평)다. 이시형씨는 이 가운데 수양 건물이 있는 20-17번지를 평당 1000만원에 매입했다. 나머지 두 땅은 평당 200만원선에 사들였다.

청와대 경호처는 청와대 경호부지가 들어설 자리로 이시형씨 이름으로 매입한 땅 주변 2143㎡ (648평)을 42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20-17번지 일부를 포함해 인근 임야지역 2143㎡를 평당 689만원에 매입했다.

그렇다면 이 지역의 실제 가격은 얼마일까.
청와대경호처·이시형씨와 내곡동 땅을 거래한 내곡부동산 관계자는 “한정식집 수양 건물(20-17필지)이 마주하고 있는 네 집(6-117, 12, 6-32, 20-22)은 바로 뒤가 산이어서 탁 트이고 전망이 좋아 평당 1300~1400만원 선”이라며 “20-17번지도 평당 1500은 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20-17번지를 둘러싼 땅들은 평당 400~450만원선”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전’으로 단순 임야이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인근의 ㅌ부동산 관계자도 “20-17번지는 그 주변 전원주택들이 다 평당 1500만원 선이기 때문에 시세를 1500만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변의 전답은 평당 200~30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결국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 이름으로 구입한 땅은 시세가 평당 1500만원인데도, 평당 1000만원에 매입한 반면, 국가기관인 청와대 경호처가 구입한 전답 지역은 평당 300~400만원의 싼 지역임에도 평당 600만원 선으로 비싸게 매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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