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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1.09.16 07:56

농부와의 대화

(*.172.98.212) 조회 수 6228 댓글 16




사진은 연미정을 잠옷바람에 내려오는 아이.



추석에  농부를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죠.
농약을 안하고  농사하는것에 관하여.

농부는  전에 그렇게 해봤더니 ,
벌레가  시금치잎을 먹어서
상품으로는 반도 안되는 값으로 팔수밖에 없었답니다...
보통 그때 4000원에 팔수있는것을 1800원에 팔면서
다시는 무농약으로 하나봐라 하고 마음을 먹으셨답니다.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시각적으로 깨끗한것만을 선호하니
농약으로 키운 채소들이  잘 나간다는군요.

물론 자신들이 먹을것은 농약 안하지만
시장에 팔것은 농약한다네요.


유기농약도 있는데 그것은 그냥 농약보다  서너배 비싸기에
역시 그것도 쉽지 않다는군요...




소비자가 원하면
언제까지도  농약을 하실거라는 이야기.
이 문제는 "자유시장에 맡기는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좋은 선례를
주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의식이 성숙해지면 달라지겠지만요...



블루베리 좀 많이 심으면 사다먹겠다고 했는데
내년에 블루베리 심으실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지초이님이 하도 블루베리 맛있다고 하셔서...
Comment '16'
  • 2011.09.16 09:25 (*.184.77.171)
    소비자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트 채소판매장에 가보면 유기농 ,무농약이라고 써놓고 가격만 비싸게 해놨어요.
    잎파리가 좀 상해있고 하는건 무농약을 사용해서 그런거니 건강에 좋다라고 멘트를 적어 놓어면
    소비자는 이해하고 좀 더 비싸더라도 구매하겠지요.
    결국 홍보와 마켓팅부재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콩쥐 2011.09.16 14:23 (*.172.98.212)
    열린사회가 되면
    그런 소통이 아주 수월하게 되겠죠...

    열린사회는 북유럽 몇개국말고는 아직은 드문거 같아요...


    농부는 소비자와 상인을 탓하고
    소비자는 농부와 상인을 탓하고
    상인은 소비자와 농부를 탓하죠.


    올해부터는 저도 배추 50포기 순무 50개 , 얼갈이배추 100포기 심었어요...
    늦봄에 심은 고구마는 곧 캘수있을거 같고요...
  • 경영 2011.09.17 00:30 (*.91.150.59)
    유럽은 먹는거만큼은 국가주도하에 전제주의적으로 기업을 통제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국가에서 하나하나 다 기업을 감시한다는겁니다

    먹는걸로 장난치다 걸리면.....무기징역정도?

    반면 미국은 관대한걸로 알고있습니다....국가에서 기업을 그리 강하게 통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유경쟁 중시하고요
    그래서 대기업들은....미국오면 천국이라고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식 통치 방법을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 콩쥐 2011.09.17 05:51 (*.172.98.212)


    마을에 길이 있다고 합시다.
    길은 "공적인 개념"으로 다가가야하는 그런것이죠.
    식품의 "안전성"은 맛하고 달리 공적인 개념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맛있고 없고는 개인적인 일이지만,
    농약을 하고 안하고는 개인적인것이 아니거든요....


  • 친구 2011.09.17 06:05 (*.97.196.174)
    내유동에서 불루베리 만원이 사다 심었습니다,
    이사 오면서 가져왔는데 다섯 알정도 먹었습니다,
    내년엔 더 많이 열리겠지요.

    우리 밭에 배추, 무, 갓, 파 등을 심었는데
    우리가 먹을 건데도 농약을 안칠 수가 없습니다,
    벌레를 손으로도 잡고 약으로도 잡습니다,

    웅수님이 동네사람들과 협심하여 꿈 같은 마을을
    꾸려 나가길 꿈꿉니다.
  • 콩쥐 2011.09.17 06:09 (*.172.98.212)
    유기농약이 있답니다.
    전 그런거 없는줄로만 알았어요....

    식초를 이용한 개인이 만들어쓸수있는 좋은 벨레퇴치제도 있답니다...

    블루베리 심으셨군요...축하해요.
    저도 내년엔 직접 블루베리 사다 심어야겠어요....
  • 뮤즈 2011.09.17 12:59 (*.128.44.85)
    아드님이 많이 컸네요. 귀엽습니다. 혼자 잘 걷네요. 우리 아기는 이제 벽과 소파, 테이블, 커텐 따위를 잡고 온 집안을 돌아다닙니다. 겁이 많은지 그냥은 한 걸음도 안 떼어 놓으려는것 같아요. 창가로 이동해서 창을 통해 배란다 화초를 내다보며 몹시 즐거워 합니다.
  • 초로기 2011.09.17 13:12 (*.56.187.95)
    요즘 콩쥐님 선망에 대상입니다.
    농촌생활을 즐기시며 행복해하시는 모습~~
    한번 가보고픈 맘이 굴뚝임되~~
    저의 최종목적지도 농촌임다~~ㅋㅋ



  • 2011.09.17 13:47 (*.184.77.171)
    저의 최종목적지는 바다..해운대 언덕위..아담한 집...
    요즘 해운대 바다보이는 요지는 금싸라기입니다.
    돈 벌면..가야죠..그기에...
  • 셀러브리티 2011.09.18 00:37 (*.222.172.252)
    어쩌면 이리 귀여울 수가 있을까요.
    똘망똘망한 얼굴이며 씩씩한 팔저음이며...
    정말 이쁩니다.
  • 콩쥐 2011.09.18 05:38 (*.172.98.212)
    뮤즈님의 아가는 요즘이 꼬손내 가장 많이 나는때일겁니다....
    어른처럼 밥먹고 막 돌아댕기면 사람냄새나기 시작해요....ㅎㅎㅎ

    초로기님 시골이 조용해서 좋겠다 했는데
    실제 와보니 이웃들이 좋아서 더 좋아요....

    해운대바닷가 가까이 사시는 훈님은 보통 행복한분이 아니시죠....
    바닷가가 옆에 있다는게 장난아니쟈나요..

    쎌러브리티님 아직도 엄청 여행 다니시죠..?
    여행후기 읽는 재미 좀 맛보게 해주세요..
  • 11 2011.09.18 22:44 (*.99.223.37)
    음식 잘 안버리시는 스마트한 매냐분들이라면 유기농 매장 이용하세요..

    저희어머님은 '한살림'매니아십니다..

    제가 어머님과 몇번 같이 가봤는데..

    채소는 대형마트 채소보다 더 저렴한거 같습니다.

    얼마전 배추파동할때도..

    유기농배추가 일반배추보다 더 저렴했다는 황당한 일이....
  • 콩쥐 2011.09.19 05:17 (*.172.98.212)
    저도 오랜동안 한살림이용자인데요,
    한살림에서 배추파동때
    한결같은 가격으로 공급하여 그당시 어느 시장보다도 아주 빛났었습니다.

    일년전에 농부와 계약한 가격으로 회원들에게 공급하는것이기에
    한결같은 가격은 당연한일이지만 , 가격으로 재미를 보려는 상인들과는 다르기에 더 빛났죠.

    국가가 해야할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좋은기회였어요...
  • 뮤즈 2011.09.20 13:00 (*.128.44.85)
    너무 힘들어 베이비시터를 불렀더니 너무 울고 낯 가려서 베이비시터는 더 있다 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고 결론이 났네요.이중주 연습 하느라 시간이 필요해서요. 아드님 만큼이라도 자라면 그땐 얼마나 좋겠어요. 콩쥐님 덕분에 제게는 무척 어려운 곡을 연습 중입니다.
  • 콩쥐 2011.09.20 16:09 (*.172.98.212)
    하하...
    애기가 울어서 연습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시겠어요....
  • 금모래 2011.09.20 21:44 (*.137.225.210)
    동준인가요? 누워있던 발가락만 기억나는데 벌써 스텝까지 꼬면서 껑충껑충 뛰어다니나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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