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후보 단일화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진중권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곽 교육감, 쓸 데 없는 짓 했네요. 재판결과와 상관없이 그의 도덕성에는 커다란 흠집이 가는 것은 불가피할 듯. 저 혼자 교육감 된 것도 아니고, 그를 도와 선거운동 한 모든 이들에게도 폐를 끼친 거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대가성' 여부가 문제인데 일단 돈을 준 시점이 대가성으로 보기 어렵지만, 단일화의 수혜자가 양보한 측에 돈을 건넸다는 점에서, 의혹을 사기는 충분하죠. 법정에서도 치열한 논란이 될 듯합니다. 최종 판단은 판결을 보고 내려야겠죠" 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한편 곽 교육감은 28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의의 뜻으로 교육감 취임 이후 2억원을 (박 교수에게) 지원해줬다"고 후보 단일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