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72.98.185) 조회 수 5715 댓글 7




맛있는 밥을 먹고싶어서
수소문한끝에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어느 젊은부부의
쌀을  구하게 되었다.

저녁때 밥을 먹는데
눈물이 나왔다.
너무 맛있어서.

밥에서 쌀의 향기가 나고
반찬이 없어도 밥만으로도  너무 맛있는것이었다.
간장조차 필요없을정도로 맛있었다.
그동안 애타게 찾던 쌀  .....
아무리 사회가 디지털로 변하고 ,향기가  점점 없어진다고 해도
또 농약 많이 하고 ,화학비료많이 주고해도,
자연을 믿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농사를 짓는분이  어디엔가는 몇분 살아있겠지하며
찾고 있었는데.


요즘은  종일  감동의  "밥" 생각이다.
동시에 나의 정의감이 불완전하다는것도 동시에 알게 되었다.
만약 그 농사짓는분의 연락처를 공개하면
많은사람이 그 쌀을 원하게 되어 ,
결국 나는 어쩌면 그 쌀을 구하지 못하게 될거같은....
나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개를 안하게 되는 그런....
아...
나는 정의감이 매우 불완전하다는것을 느꼈다.

그래도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
농약과 화학비료로 부터 겨우  탈출했는데...
아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
어쩌면 좋아....나의 허술한 정의감.


Comment '7'
  • 2011.08.08 09:35 (*.184.77.171)
    동양권은 쌀주식문화라인지라 쌀밥맛에 대한 집착이 강한편인데..
    근간 한국인들은 조미료로 맛을 낸 자극적인 반찬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밥맛보다는 반찬맛으로 밥을 먹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봅니다.
    그런제 일본인들은 밥맛을 아주 중시 여긴다고 합니다.
    밥맛이 풍미가 있고 고소하며 잘 지어져 고슬고슬하면 간장이나 소금만으로
    간을 해먹어도 좋다는 정도라고 그러더군요. 일본 초밥이나 주먹밥은 그런
    일본인들의 쌀밥에 대한 철학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음식으로 보입니다.
    잘지어진 맛있는 쌀밥에 소금과 식초로 간을 하여 맛을 내고
    최소한의 간만한 회나 김을 밥에 얹거나 싸서 밥맛을 음미한다는것...
  • 콩쥐 2011.08.08 11:53 (*.172.98.185)
    훈님도
    자연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시니
    봐서 시간날때 한주먹 보내드릴게요.....
  • 2011.08.08 13:34 (*.45.106.44)
    주문 넣을 연락처를 좀 알려주시겠어요?
    그렇게 극찬을 하시니 밥 맛이 궁금해져서
    주문해보고 싶네요.
    공일공 삼팔일구 육공육일로 주문할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콩쥐 2011.08.08 16:52 (*.172.98.185)
    흠님
    오리하고 우렁이가 손잡고 농사짓는 쌀이면
    맛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쌀 종자도 맛있는 종자야겠지만 오리하고 우렁이도 도와줘야하고
    농부도 꽤나 논을 사랑해야겠죠...그게다 궁합이 맞아야할텐데...
    물론 방아찟고 바로 드셔야겠죠...


    농약과 비료로 농사짓고 방아찌어서 오래 상점에서 묵혔던 쌀은
    아닌거 같아요...
  • 금반언 2011.08.08 19:10 (*.43.201.134)
    동양은 쌀이 주식인지라..대부분 쌀의 풍미를 생각하고..

    일본은 심지어는 그 뭐라나..커피전문으로 만드는 사람처럼..맛있는 쌀밥 만드는 전문가 그 뭐라하던데..

    아뭏든..저는 쌀은 좋은쌀, 묵은쌀, 햇쌀,맛없는 쌀 가리지 않고 잘먹지요..쌀에 대한 식감이 둔해서

    그런지 어떤쌀이든 가리지 않고..밥솥에 며칠돼서 눅눅해지고 딱딱해져 잘 안먹으려 드는 밥도 참 잘먹습니다..


    제일 맛있는 밥은 열심히 땀 흘리고나서 배 고플때 먹는 밥이 최고로 맛있더군요..

    더운 여름 일 열심히 하시고 땀 많이 흘리셔서 맛있는 밥 드세요....
  • 11 2011.08.08 21:18 (*.99.223.37)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7&articleId=75678&hisBbsId=K157&pageIndex=1&sortKey=agreeCount&limitDate=-30&lastLimitDate=

    이거보고 웃음만...

    밥에 대해서...

    군대서 지겹도록 정부미를 먹었을때...

    어머니가 해준 잡곡밥이 간절히 생각나 휴가나와서 밥만 먹었다는...
  • 2011.08.08 21:50 (*.184.77.171)
    콩쥐님 , 미리 감사해요. ^^
    저도 요즘엔 쌀밥맛을 제대로 보고 싶어서 아래 같이 많이 해먹어요.
    압력밥솥에 쌀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약간 식히고
    (약간 식어야 쌀밥의 맛을 더욱 진하게 알수 있어요.)
    여기에 소금을 약간 뿌려 간을 하고 밥찬은 자극적이지 않은
    심심한 반찬 예로 간을 거의 안한 버섯조림,나물,계란말이,김,호박전 같은거와
    같이 먹는데요. 꽤 맛있습니다. 담백하고 쌀밥맛을 충분히 느낄수 있습니다.
    김치나 젖갈,찌게같은 자극적인 반찬을 같이 먹어면 강한 반찬맛이 쌀밥맛을
    가려버려 쌀밥맛을 잘 음미할수가 없어요. 자극강한 진한 반찬도 좋아하지만
    나이드니 이제 좀 심심하고 담백하게 먹고 싶네요. 벌써..늙었나...ㅎㅎ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42 한국은 인권후진국이라는 un파키스탄 대표 그들의 인권은? 2 이런 2011.08.21 5925
5541 [re] 나들이 5. 4 file 콩쥐 2011.08.21 5575
5540 [re] 나들이 4. 3 file 콩쥐 2011.08.21 5638
5539 [re] 나들이 3. 2 file 콩쥐 2011.08.21 4658
5538 [re] 나들이 2. 1 file 콩쥐 2011.08.21 5273
5537 나들이 1. 7 file 콩쥐 2011.08.21 5244
5536 한국에서 인권운동하는 불체자들 나라의 인권실태 이런 2011.08.20 5060
5535 마약먹이고 성폭행 2 이런 2011.08.20 6234
5534 친구 2011.08.20 5873
5533 질문 두개....자동차 file 언냐 2011.08.18 5897
5532 중부지방...특징 13 연구 2011.08.17 5124
5531 친구 2011.08.13 5269
5530 가장 큰 공포를 맛본 이한석 기자 예능데스크 2011.08.12 6677
5529 섹시한 이효리 사진 8 file 금모래 2011.08.10 8975
5528 친구 2011.08.09 13483
5527 한국에서 살아남기위한 8가지 방법 31 정여립 2011.08.09 8068
» 나는 정말 정의로운지... 7 file 콩쥐 2011.08.08 5715
5525 기타줄 여분 21 칸타빌레 2011.08.06 5553
5524 박영선 의원의 눈물(영상) 3 꽁생원 2011.08.05 5977
5523 물방울 file 땡땡이 2011.08.05 5659
5522 친구 2011.08.04 5487
5521 명언 5 file 꽁생원 2011.08.03 5618
5520 와인 3 file 금모래 2011.08.03 5246
5519 풍란꽃 2 file 땡땡이 2011.08.02 5527
5518 직원을 깔로 찌른 피죤 회장 11 file 꽁생원 2011.08.02 11155
5517 친구 2011.08.01 20708
5516 철학자들이 연구한 여자.... 30 철학연구 2011.08.01 6196
5515 휴가를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십니까? 서울연구 2011.07.31 6020
5514 우면산 밑에 온 고흐의 별밤도 산사태로 쓸려갈 뻔 5 file 우면산 2011.07.31 4985
5513 우면산 사태는 서울시 또는 국가 배상 책임 사항일 수 있습니다. 5 우면산 2011.07.31 5296
5512 물난리 3 서울연구 2011.07.30 5540
5511 [낙서] 사투리 랩! 김밥에김이없데 2011.07.29 5943
5510 친구 2011.07.29 4935
5509 친구 2011.07.27 4913
5508 2 친구 2011.07.25 5200
5507 납량특집 - 왕의 오솔길(스페인) 6 file 꽁생원 2011.07.24 5519
5506 건강검진 결과 8 길손 2011.07.24 5701
5505 운동효과... 운동연구 2011.07.24 5080
5504 지하철...심야 3 서울연구 2011.07.24 5167
5503 미원을 사랑했을때....나타나는 3 미원연구 2011.07.23 5264
5502 [낙서] 휴가는 어떻게? 2 file 항해사 2011.07.23 4970
5501 밖에서 주로 사먹는 사람들의 증상 2 미원연구 2011.07.23 5566
5500 한식 사드실때...주의 17 미원연구 2011.07.23 8968
5499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때가 됐습니다. file 라메르 2011.07.22 5249
5498 딴지 라디오 꽁생원 2011.07.22 11986
5497 훌륭하신 분 2 금모래 2011.07.22 17565
5496 치열하고 고독한...서울젊은이들의 삶 서울연구 2011.07.22 9343
5495 속보 속보 보속보소복속보복소보곱속보 11 2011.07.22 9330
5494 심하현을 추모하여 3 거리의 악사 2011.07.21 6422
5493 스페인 아랍연구.. 1 스페인연구 2011.07.21 13640
Board Pagination ‹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