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62.196.171) 조회 수 5675 댓글 2
점심값 수직 상승 신풍속도
점심값이 1만원대를 넘나들면서 모든 연령대의 직장인들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경제력이 약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직장인들은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았다. 모처럼 다른 직원들과 어울려 먹더라도 철저히 자기 몫을 내는 ‘더치페이’ 원칙을 지킨다. 회식비를 아끼려 노력하는 이들도 있다.

 인터넷보안업체에 다니는 김동민(31)씨는 올 3월부터 점심을 인근 편의점에서 산 삼각김밥과 빵, 도시락으로 때운다. 끼니당 5000원가량인 회사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곤 했지만 올 들어 메뉴마다 1000원씩 올라 요즘엔 거의 가지 못한다. 연봉 3000만원인 김씨가 매월 손에 쥐는 월급은 평균 230만원 선. 그는 “매일 점심을 사먹고 차를 마시면 정작 손에 남는 돈은 별로 없다”며 “결혼 준비를 위해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해서 점심 때우는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임시직이나 인턴처럼 직장이 탄탄하지 못한 이들은 점심값 고민이 더 크다. 대학졸업 후 시중은행에서 인턴생활을 한 우모(25·여)씨는 한 달에 70만원가량을 받았는데, 식대로만 월 16만원을 써야 했다. 보통은 은행 구내식당(5000원)에서 점심을 때웠지만 한 주에 한두 번 정도는 외부에서 식사를 했다. 우씨는 “함께 밥을 먹는 직원들과 돌아가며 밥값을 내다보면 점심 한 끼 식사에 3만~4만원이 훌쩍 나갔다”며 “학교에 다닐 때는 점심 한 끼에 3000 원이면 족했는데, 인턴 생활을 하고부터 통신비와 교통비를 포함해 하루 2만원을 쓰다 보니 데이트는 엄두도 못 냈었다”고 전했다.

 직원 4명과 함께 홍보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김철호(48)씨는 최근 회식 횟수를 한 달에 1~2회로 줄였다. 메뉴도 값이 많이 오른 삼겹살 대신 통닭에 맥주나, 파전과 막걸리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식을 즐긴다. 김씨는 “가능하면 한 번에 15만~20만원 이상 쓰지 않으려 노력한다”며 “직원들도 사정을 아는지 먼저 회식하자고 얘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사업 초기부터 회식비를 아꼈던 것은 아니다. 조촐하게나마 한 달에 서너 번은 직원들과 어울려 고깃집에 들렀다. 사업도 점차 궤도에 오르고 있어 그에게 일감을 맡기는 회사도 늘었다. 그러나 불경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한 그다. 김씨는 “차라리 사회 전체가 어려우니 다같이 허리를 동여매자고 하면 이해하지만, 잘나가는 수출기업 중심으로 경제지표는 좋다고 하는데 현장에선 느끼기 어렵다 ”고 말했다.
Comment '2'
  • 시갈리아 2011.07.20 15:41 (*.45.79.153)
    서민삶을 궁픽하게 만드는이는 누굴까요?

    기득층대변 조선일보옹호하는 노비충이 클메에도있읍니다..

    한때 국내수제업자인데 불리한말한 저가 적일까요?

    아님 서민삶이 궁픽해져 기타칠 여유조차없게 만든이가 적일까요?

    조선일보옹호한자가 내가 욕했다고 제작자 편들어주고 착한척하는 가식적인물이 적일까요?

    나무라는 시어머니보다 시누이가 더밉다고하죠...
  • 지나다 2011.07.20 16:01 (*.47.76.29)
    예전엔 게나 고동이나 다 나서서 ... 놈현탓이다
    지금은
    명바기탓하다가 ... 자칫하면 대포폰 사찰당혀 ... 할 일없는 국정원까정 나서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5 맞는 넘이 문제라네.. 5 2011.07.12 6013
2104 Do it yourself file diy 2011.07.12 6151
2103 목사가 입양 딸 10년 동안 성추행 11 속보 2011.07.12 6011
2102 때리고 숨기고 폭렴 대물림.. 2 속보 2011.07.13 6255
2101 '허례허식 결혼문화' 개선될까?‥호텔 결혼식 1억원 1 속보 2011.07.13 6354
2100 인간 멸종 3 칸타빌레 2011.07.13 6261
2099 두분 다 고정하시고 5 언니 2011.07.13 6030
2098 서울 서교동 중국식당에서 격은일..황당 33 중국연구 2011.07.13 6559
2097 정말 눈 속에서 올라 오지요... file SPAGHETTI 2011.07.14 6922
2096 이런 꽃 이름이 뭘까요? 2 file SPAGHETTI 2011.07.13 6699
2095 중국음식에 대한 궁금중 19 중국연구 2011.07.14 8249
2094 불장난 1 언니 2011.07.14 6871
2093 중국 홍콩 비교... 1 중국연구 2011.07.14 5299
2092 감자총각 논란 5 속보 2011.07.15 6398
2091 빵에대한 궁금증.. 8 과민성대장증후군 2011.07.15 5995
2090 친구 2011.07.15 6066
2089 빵 먹고 설사? 3 속보 2011.07.15 6316
2088 한국 여자들이여....깨어나라 3 속보 2011.07.16 6155
2087 석고 크리스탈 8 file 익명으로 2011.07.16 5792
2086 자식교육...큰일입니다 9 속보 2011.07.16 5707
2085 나라를 망치는 현상(펌) 7 최동수 2011.07.16 5938
2084 설렁탕 육수 실태.. 4 속보 2011.07.17 11042
2083 사랑 거리의 악사 2011.07.17 8106
2082 중국......과자에 독타서 시중유통 5 중국연구 2011.07.17 15031
2081 아스투리아스 2곡 : 빌보드 클래식 앨범 차트에 오른 앨범 2트랙 1 거리의 악사 2011.07.17 15406
2080 일본을 곁눈질 해보니(펌) 12 최동수 2011.07.17 8049
2079 이 곳에 살기 위하여 2 file 엘뤼아르 2011.07.18 6077
2078 외모지상주의....한국 4 속보 2011.07.18 5965
2077 서울 찜질방 목욕탕에서 과다 레지오넬라균 검출 1 속보 2011.07.18 6020
2076 빚내서 몸키우는 한국 대형 교회들... 3 속보 2011.07.18 6210
2075 미원.. 2 미원연구 2011.07.18 6025
2074 중국음식...미원 많이 치는가? 11 미원연구 2011.07.19 6900
2073 서울 특징 8 서울연구 2011.07.19 6055
2072 서울특징2 서울연구 2011.07.19 5595
2071 티비에 나오는 모습이랑 실제는 다릅니다 2 연구 2011.07.20 5958
» 대다수 서민들의 모습 2 속보 2011.07.20 5675
2069 MB.C 2 2011.07.20 5694
2068 낮술 환영? 1 서울연구 2011.07.20 6117
2067 [속보]천호동 상가건물 매몰자 1명 생존 확인 2 서울연구 2011.07.20 5950
2066 한국의 부자들은 왜 욕을 먹을까? 2 속보 2011.07.21 6735
2065 홍대 앞에는 왜 '부비부비 클럽'만 남게 됐나 3 속보 2011.07.21 6402
2064 결론=자본주의에 의해 홍대문화가 무너짐 속보 2011.07.21 6133
2063 속보 속보 보속보소복속보복소보곱속보 11 2011.07.22 10091
2062 스페인 아랍연구.. 1 스페인연구 2011.07.21 14476
2061 심하현을 추모하여 3 거리의 악사 2011.07.21 7257
2060 치열하고 고독한...서울젊은이들의 삶 서울연구 2011.07.22 10008
2059 훌륭하신 분 2 금모래 2011.07.22 18598
2058 딴지 라디오 꽁생원 2011.07.22 12680
2057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때가 됐습니다. file 라메르 2011.07.22 6494
2056 한식 사드실때...주의 17 미원연구 2011.07.23 9628
Board Pagination ‹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152 Next ›
/ 1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