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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1.04.24 23:21

역시 조용필이다.

(*.184.77.154) 조회 수 4698 댓글 4


먼저 서태지표절시비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뭐라고 하던 그는 한 시대의 물길을 바꾸어 놓은 걸물입니다.
한국의 가요사는 큰 물결의 굽이는 크게
배호(60년대)->나훈아(70년대)->조용필(80년대)->서태지(90년대)-?(2천년대)
로 대별된다 할수 있을 겁니다.
저는 배호는 약간 좋아하고 나훈아 ,조용필,서태지 다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별로 좋아하진 않구요.
저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30년이 다 되가네요.)
" 어릴땐 떡을 제일 맛없어 하고 (당시엔 요즘  떡같이 맛나게 만든 떡이 아니고 참 맛없었지요.)
손도 안대고 그러다 나이가 들면 주섬주섬 한두개 집어 먹어보면 나름 맛도 알게된다. "
전혀 좋아하지도 않던 조용필인데..어느날인가...제가 " 그 겨울의 찻집"을 흥얼거리고 있더군요.
아..맛없어 하던 떡을 나이드니 하나 둘 맛을 알게 되는 건가요?
그것도 그렇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의 노래에는 생명력이 있다고 봅니다.
전에 생각이란 사람이 말하길 대중음악은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 음악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천박하고 사람의 정신을 좀먹는다. 라고 하였지만 .. " 그 겨울의 찻집"도 당연 인기를 얻기 위해
만들어 졌지만.. 어느날인가 이렇게 가슴을 적시는 때가 있더란 거지요.
다시 요약하면..한 시대를 주도한 가수는 뭔가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노래가
인기를 위해 만들어졌어도 생명력을 지닌다는것...
또 오랜세월후 90년대를 풍미했던 서태지의 노래를 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저보다 나이가 적은  그의 음악에 듣고 자란 사람들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어쨋든 80년대를 같이 했고 지금도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용필님과 현재 같은 호흡을 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그가 오래오래 있어주기를 바랍니다.


  
Comment '4'
  • 11 2011.04.25 13:44 (*.145.223.171)
    내무실 80명이 다 쳐다보는 점호시간..

    첫날 전입신고를 위해 '신고식'이있던 그날..

    분대장이 "모두들 주목!"

    "야 너 노래나 한번 불러봐라"

    네! 알겠습니다...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꿈을 찾아 여기에~~

    -진행중-

    그누구도 말을 않네~~

    ------------

    그노래가얼마나 구슬펐는지..

    내무실은 조용해지고.. 분대장도 잠시 쳐다보다.

    갑자기

    야! 율동조 짚어넣어라...;;;


    네! 알겠습니다. 일병2명 내뒤에 투입..;;

    2절을 부를때엔

    뒤에 일병2명이 춤추고있고..

    나도 율동이라야 할 수 없는 율동을 하면서 노래를 마무리한 기억이난다.






    물론

    그날 그 일병들한테 11시까지 취침갈굼을 당했지만...^^

    아직도 잊지못하는 '꿈'


  • 정훈 2011.04.25 18:24 (*.0.181.192)
    고추잠자리, 못찾겠다 꾀꼬리, 한오백년, 모나리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히트곡은 너무 많아서 다 적을 수도 없지만 동요, 민요, 트로트, 발라드, 록.. 우리나라 가요에 랩 제외 하고는 전부 조용필을 거쳐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 한국 가요계에 길이 남을 위인인것 만큼은 확실하죠. 제가 보기엔 장르를 구분지을 필요가 없는 유일한 뮤지션이 조용필인것 같습니다..
  • ^^ 2011.04.25 19:54 (*.203.188.100)
    얼마 전에 평양에서 열렀던 조용필씨 공연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뭔가 가슴이 뭉클하더라구요. 대가수라는 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니었어요. 전 송창식 아저씨도 너무 좋아요. 그저 윤도현의 담배가게 아저씨를 부른 코믹한 원조 가수라는 것만 알았는데 너무 목소리가 맑고 청아하시더라구요. 요즘 세대 가수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청아함. 아 정말 멋져요~
  • 2011.04.26 01:04 (*.184.77.154)
    노래를 자유자재하고 천의무봉하게 부르는 가수 꼽으라 하면 송창식님이 아마 첫손에 들겁니다.
    도가道家의 도사道士님이 노래하는것 같아요. 노래를 그냥 가지고 놉니다. 한점 막히는게 없어요.
    그런데 그 천의무봉한 노래가 하루에 꼭 3-4시간 연습하고 음정,박자 칼같이 연습하는 덕분이라고
    스스로 말하더군요. 너무 쉽게 쉽게 노래를 부르니 그냥 되는줄 알지만 그의 피나는 노력이 숨어 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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