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진짜 충격은 이거죠

by 정여립 posted Apr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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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92년 "난 알아요"로 탄생했다.

  

 

 

 

음원 순서 목록

(서태지 음악-> 외국음악, 서태지음악->외국음악.. 이렇게 나갑니다)

 

 1. Korn - ''인터넷전쟁'', ''대경성''  

 2. Cypress Hill - ''컴백홈''

 3. Milli Vanilli - ''난 알아요''  

 4. Beastie Boys - ''교실이데아'' , ''필승''  

 5. Smashing Pumpkins - ''Take Five'' 

 6. Testament - ''하여가''

 

 7. Crazy Town - ''오렌지'' 

 8. Bobble Bobble (오락게임) - ''마지막축제''에 도입부멜로디

 9. Coal Chamber - ''탱크''

10. Incubus - ''인터넷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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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92년도에 인터넷이란게 있었다면

 

1.난 알아요
[난 알아요]는 밀리 바닐리의 [Girl You Know It's True]을 편곡한 것이라고 서태지는 시인한 바
있다. 하지만 남의 완벽한 음악을 태지가 편곡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편곡을 해서 자신의
앨범에 삽입했다면 'Remix'라는 말과 원작자를 명시해야 한다. 두 곡은 인트로, 간주,랩 파트,
코드진행, 사비(후렴부), 악기편성까지 모두 똑같다.
그 앨범은 '서태지 작사/작곡'으로 되어 있다. 멜로디가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 곡에
'난 알아요'의 멜로디(오 그대여 잊지 마세요~~~)를 밀리바닐리의 4소절씩 반복되는 후렴구에 더
빙해서 불러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 곡은 똑 같은 4소절이 끊임 없이 반복
되므로 4마디를 베끼면 곡 전체를 베낀 것이 된다. '난알아요'는 오늘의 태지와 태지팬을 있게 한
곡이다. 서태지의 음악인생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2.서태지의 [우리들만의 추억]
표절대상곡: Run-D.M.C.의 [King of Rock]
서태지와 아이들 2집에 "우리들만의 추억"이란 노래가 있다. 표절한 곡은 Run-D.M.C.의
[King of Rock]이라는 노래. 이것은 '표절의혹'이 아니라 [명백한 표절]이다. 두 곡을 이어서
들어보자.

3.하여가
[하여가]에는 테스터먼트의 [First Strike Is Deadly]의 기타애드립이 그대로 도용되었다.
이것은 표절의혹이 아니라 명백한 [표절]이다. 그 당시 테스터먼트는 유명한 밴드였고, 태지는
프로듀싱을 직접 담당하였으므로 이것이 테스터먼트의 것인지 몰랐을 리 없다. 그리고 이태섭
이란 사람이 그 부분을 반주하였더라도 그 앨범의 판매가 이루어졌으므로 표절책임은 서태지가
져야 한다.

4.교실 이데아
[교실이데아]는 비스티보이즈의 [Pass the Mic]에서 음악적 단서를 가져왔다. [교실이데아]는
태지의 곡에 저항성(?)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준 곡이다. [교실이데아]와 Beastie Boys의 [Pass
the Mic]를 듣고 두 곡의 유사성을 감상해 보시기를 바란다. 태지의 곡을 들으면, 원곡들이
하나같이 좋은 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태지는 결코 이들을 능가하지 못했다.흉내만 냈을
뿐이다.

5.필승
서태지가 [필승]과 [교실이데아]를 만들 당시, 전세계적으로 비스티보이즈의 열풍이 휩쓸고
있었다. 태지는 이들의 곡을 가져와 자신의 곡으로 포장했다. [필승]과 Beastie Boys의
[Sabotage]를 듣고 여러분 각자 판단해 보시기를 바란다. 태지는 무모한 것인지, 아니면 법적인
표절허용범위만 지키면 되는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인지...

6.컴백홈
서태지의 [컴백홈]과 Cypress Hill의 [Insane in the brain]은 지금까지도 표절시비가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창법, 랩, 연주기법, 멜로디 구성 등을 볼 때 기술적으로 베꼈다는 것을
음악 문외한이라도 쉽게 알 수 있다. 태지 팬클럽이 사이프레스힐 팬클럽으로부터 표절이 아니
라는 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이것은 공식루트도 아니며 매우 불충분하다. 태지의 은퇴와
함께 이 문제는 사장되는 것 같이 보였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확실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
이며, 표절의 가부를 떠나 태지의 음악행태가 심히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왜 매번 붕어빵인가?
우리는 태지의 창작능력에 의문부호를 찍어야 한다. 태지는 결코 지존도 천재도 아니다. 그는
걸어다니는 복사기일 뿐이다.
흔히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계속적인, 거의 완전한 모방은 어떻게 볼
것인가. 태지팬들 말 좀 해봐!

7.Take 5
[Take 5] 또한 표절의혹이 높은 곡이다. 연주만 들으면 구분이 안 갈 정도이다.
자유게시판에 배경음악으로 줄곧 사용하였는데 지금까지 모든 사람들이 서태지의 [Take 5]인줄
알고 있었다. 태지팬들이 스스로 표절을 인정한 꼴이다. 그것은 Smashing
Pumpkins의 [Today]라는 곡이다. 은퇴 후에도 또 다시 베끼기라니...

8.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
표절대상곡: Tool의 Stinkfist
Tool의 Stinkfist 라는 곡의 시작해서 24초 지난 다음부터 잘 들어보세요

9.인터넷 전쟁
표절대상곡 1: KoRn의 'Ass Itch'
표절대상곡 2: 헤드페(Hed P.E.)의 다키(Darky)라는 곡의 중간 기타 멜로디와 인터넷 전쟁의
인트로 멜로디가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클릭하면 나오는 바로 그 부분입니다.

(서태지는 솔로 1집 때까지는 특정 가수와 밴드의 곡을 집중적으로 발췌해 사용한 반면, 이번
앨범은 KoRn의 여러 곡에서 주요 테마를 따온 뒤, 기타 여러 밴드의 리프와 연주기법을 부분마다
짜집기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태지의 특정곡이 어떤 밴드의 특정곡과 유사하다기보다는
주요 부분마다 표절의혹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변화된 특징이다)

10.오렌지
표절 대상곡:Crazy Town의 Toxic

11. [울트라맨이야] 중 '탱크'
표절대상곡: Coal Chamber의 'Big Truck'

12. [울트라매니아] 중 'ㄱ나니'
표절대상곡 1: KORN-SOMEBODY SOMEONE
한번에 판단하기는 힘들 수도 있으니까 신중하게 들어보세요. 반복되는 드럼, 기타연주 부분
들이 비슷해요. 끝부분만 살짝 바꾼 것 같아요.

표절대상곡 2: 그리고 콘의 Falling Away From Me
이 노래 1분쯤에 시작되는 기타, 드럼연주와 'ㄱ나니' 4분쯤에서 나오는 노래랑 완전히 똑같아요.

표절대상곡 3: KORN-Predictable
처음의 도입부와 프레드가 소리지르는 부분의 기타 리프가 완전히 똑같아요.

13.대경성과 콘의 Blind
서태지 밴드는 바로 콘의 앵무새 밴드였다
서태지는 심지어 의상과 콘셉까지도 콘을 철저히 따라했다

14.태지의 콘 이미지 모방
이것은 Korn의 It's On의 라이브 비디오이다. 안경, 머리, 무대매너, 밴드, 음악 등등 서태지의
라이브와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보는 것 같다. 이미지, 콘셉의 모방도 엄연한 표절이다. 이것은
우리 나라 뮤지션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타이지는 하루
속히 용퇴해서 그의
후배들에게 무차별적인 모방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주어야 할 것이다. 이제 그만 해!

15.서태지란 예명의 진실:
서태지란 예명은 일본의 인기 그룹 X-Japan의 베이스 주자였던 타이지(Taiji)에서 따왔다는 설
('서쪽의 타이지' 라는 뜻)이 유력하다.
1990년 정현철(서태지의 본명)은 <시나위>의 베이스 주자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당시 일본에선
X-Japan 이라는 그룹이 이름을 날렷고 이 그룹의 베이시스트는 TAIJI(타이지) 였다.
이때 시나위에서 배이시스트였던 정현철은 가명을 의 베이시스트 TAIJI(타이지)의 발
음만 바꿔 '타이지 -> 태지' 라고 예명을 본떴을 것이다. 그리고 태지 앞에 '서'를 붙인건 한국
에서 베이스를 맡고있는 정현철의 나라 한국은 일본이란 나라의 서쪽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은 '서쪽의 타이지' 라는 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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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앨범 재킷 디자인 표절 논란




서태지 7집 ‘Live Wire’의 재킷이 표절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은 한 네티즌이 28일 오전 서태지의 공식홈페이지 ‘서태지닷컴’(www.seotaiji.com) 게시판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네티즌은 ‘Print Annual 2001’이라는 시각디자인 전문 잡지에 실린 포스터가 서태지의 새 앨범재킷 표지그림과 닮았다고 주장했다. ‘Self-promotion poster for Scorsone/Drueding,Jenkintown,PA.’라는 설명이 붙은 이 포스터는 한 사람이 온몸에 못이 박힌 채 고개를 숙이고 힘없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서태지의 7집 재킷 그림과는 사람의 몸이 향한 방향을 제외하면 못이 박힌 모습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논란에 휩싸인 작품은 미국 출신의 Joe Scorsone과 Alice Drueding이라는 작가들이 제작한 것으로 이 작가들은 2002년 ‘코리아국제포스터비엔날레’에도 참가했다.

서태지 7집을 제작한 서태지컴퍼니의 이주연 홍보팀장은 28일 오전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앨범재킷의 디자인은 일본 디자이너가 맡았다”고 밝혔다. 이팀장은 이어 “우리는 그를 뛰어난 창의력을 가진 디자이너로 신뢰하고 있다”며 표절의혹을 부인했다. 이팀장은 “재킷을 디자인한 일본 디자이너의 이름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앨범이 서태지의 개인적인 추억을 담고 있어 그것에 착안해 디자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태지컴퍼니의 안우형 대표 역시 이날 오후 “아직 포스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확인 후 진위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재킷 표절논란에 대해 서태지팬들은 대체적으로 ‘우연히 비슷한 창작물이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표절이라고 해도 서태지가 직접 디자인한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인가’라며 옹호론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서태지가 그동안 표절이나 불법복제 등 저작권에 대해 철저하게 대처해온 이력을 볼 때 앨범재킷을 고의적으로 표절했을 리 없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재원  /허재원 /사진=장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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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도 '표절논란?'…네티즌 "앨범 재킷 비슷" 주장

네티즌 주장에 서태지는 그쪽이 표절아닌가?


기사입력 2008-07-23 10:32 박건욱 kun1112@asiaeconomy.co.kr

[사진=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시규어 로스 앨범 재킷 이미지(왼쪽, 출처=allmusic.com)와 서태지 8집 앨범 재킷 이미지(오른쪽, 출처=서태지컴퍼니 제공)]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서태지가 앨범 재킷 이미지를 공개하자마자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23일 오전 서태지의 이번 8집 앨범 재킷이미지가 아이슬란드 출신의 4인조 밴드 시규어 로스(Sigur Ros)의 'Agaestin Byrjun' 앨범 재킷과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규어 로스의 재킷은 지난 1999년에 발표됐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흔한 태아 이미지를 표절이라고 하다니 너무하다', '오히려 시규어 로스보다 아이디어가 좋다', '두 이미지가 비슷하긴 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표하고 있다.

서태지 컴퍼니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 한 관계자는 "태아의 이미지를 썼다고 표절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태아 이미지는 이미 광고에도 많이 쓰였고 다른 여러 사례들에서 찾아 볼 수도 있다"며 "날개 이미지 또한 서태지가 자주 쓰는 이미지다. 대중들도 알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98년 발매된 서태지 5집 'Seo Tai Ji'에 보면 날개달린 태아의 이미지가 나온다. 그렇게 본다면 그들(시규어 로스)이 서태지 이미지를 표절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서태지의 8집 앨범은 오는 29일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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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e.co.kr/uhtml/read.jsp?idxno=449523

서태지 8집, 또 ‘표절의혹’ 논란


“ ‘모아이’, 英그룹 라디오헤드 노래와 비슷” 찬반논란 거세



4년7개월여 만에 가수 서태지(36·사진)가 내놓은 8집 싱글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가 15만장 이상 팔렸다.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첫 물량 10만장에 추가제작한 5만장까지 모두 팔려나갔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최다 음반판매 기록이다. ‘역시 서태지’라는 찬사가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다.

서태지의 등장이 침체된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분명하다. 오랜 서태지 팬들도 앨범 발매당일 레코드점에 길게 줄을 서는 등 다시 결집하고 있다. 그런데, 서태지 데뷔 이래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표절논란’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대중적인 느낌을 강조한 타이틀곡 ‘모아이’와 영국그룹 ‘라디오헤드’의 ‘15스텝’초반부 드럼박자가 흡사하다는 것이 논란의 중심이다. 인터넷 음악 커뮤니티에서는 “원곡을 다른 느낌으로 샘플링한 것 같다”, “시작부분의 비트가 조금 비슷하지만 표절까지는 아니다”는 등 의견개진이 활발하다.

또다른 노래 ‘휴먼드림’은 전자오락 사운드처럼 들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코나미사가 1990년 발표한 게임 ‘모아이 쿤’이 지목됐다. 공교롭게도 게임명이 서태지의 앨범타이틀과 같아 시비를 더 키우고 있다. 서태지는 과거 ‘마지막 축제’에서도 ‘보글보글’게임의 음악을 샘플링하는 등 오락실 소리에 관심이 있었다.

음악 외적인 논란도 거세다. 앨범 발표 직후 태아의 이미지를 차용한 재킷사진이 아이슬랜드 밴드 ‘시규어 로스’가 1999년 발표한 ‘좋은 출발(Agaestin Byrjun)’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는 98년에 이미 태아 이미지를 썼다”고 일축했다.

칠레에서 약 8억원을 들여 촬영했다는 ‘모아이’뮤직비디오도 도마 위에 올랐다. 98년 개봉 영화 ‘X파일 극장판-미래와의 전쟁’마지막 장면과 분위기가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서태지는 X파일의 대표적 소재인미스터리 서클, UFO 등을 신보 마케팅에 활용했다.

앞서 가수데뷔 15주년 기념음반에 넣은 ‘07 교실이데아 리믹스’는 2005년 외국음악 공유사이트에 올라온 곡과 똑같다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당시 서태지컴퍼니는 “데모반주가 뮤지션 지망생에게 유출돼 해당 사이트에 올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서태지는 언제나 표절의혹을 달고 살았다. 데뷔곡 ‘난 알아요’는 ‘밀리 바닐리’의 ‘걸 유 노 이츠 트루’와 비슷하다고 했다. ‘컴백홈’은 ‘사이프러스 힐’의 ‘인사인 인 더 브레인’, ‘필승’은 ‘비스티 보이즈’의 ‘사보타지’…. 이렇게 ‘서태지와 아이들’시절부터 30곡 남짓이 표절을 의심 받았다.

서태지도 큰 압박을 느끼고 있다. 솔로 2집 앨범에 ‘표절’이라는 브리지 트랙을 넣었을 정도다. 서태지는 2000년 “표절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원만히 해결될 것이다. 조금도 양심에 거리끼는 부분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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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인기가요' 무대, 표절 시비 '도마 위'

기사입력 2008-12-01 14:00 이혜린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서태지가 지난달 30일 SBS '인기가요'에서 선보인 무대가 해외 록밴드의 무대와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서태지가 이날 '인기가요'에서 선보인 '모아이'의 사각 큐브형 LED 그래픽 무대가 지난달 6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EMA(MTV 유럽 뮤직 어워즈)의 킬러스 무대와 전체적인 콘셉트 일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인기가요'가 방영된 직후 온라인에는 '서태지 표절시비'로 발칵 뒤집힌 상태다.

서태지의 '모아이' 무대에는 총 15개의 박스로 나뉜 큐브형 박스가 등장했다. 서태지와 밴드 총 5명이 박스 하나씩을 차지, 골고루 나눠 서 노래를 부르는 방식. 5명이 선 박스 외에 10군데에는 그래픽이 빈칸을 채워 전체적으로 독특한 그림을 나타낸다.

킬러스의 '휴먼' 무대는 총 25개로 구성된 큐브형 박스에 4명이 올라갔다. 나머지 빈칸은 역시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그래픽은 서태지 무대와 마찬가지로 각각의 사각형 모형과 긴 직선, 독특한 도형 등으로 변한다.

차이가 있다면 킬러스의 무대에서는 '스피커'였고, 서태지 무대에서는 '사각형'이었다는 것. 그래픽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두근대는 스피커를 표현한 킬러스의 무대가, 서태지 무대에서는 두근대는 사각형으로 바뀌었다. 표절 여부를 운운하기엔 큐브형 무대가 킬러스만의 유일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픽 구현방식 등에 있어 큰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네티즌의 의견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표절까진 아니어도 많이 참고한 것 같다. 고작 20일 전에 나온 무대인데 재탕되다니 아쉽다"는 측과 "큐브형 무대는 해외에서 흔한 것이다. 킬러스도 다른 가수의 무대를 참고한 것이다"는 측. 실제로 큐브형 무대 동영상을 모두 모아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차용이고 표절인지 낱낱히 해부해보자는 분위기다.

서태지 측은 이유를 SBS에게로 돌렸다. 서태지 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휴먼 드림'의 경우 우리가 먼저 제안했지만, '모아이'의 무대는 SBS 측이 제안한 연출이었다"면서 "SBS 측도 큐브형 무대연출이 많았다는 것은 알려줬다. 그러나 아주 최근에 EMA라는 큰 무대에서 비슷한 공연이 있었을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서태지의 '모아이' 무대는 지난 23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녹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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