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0 10:47
법과 질서.... 반전이 있는 연설
(*.224.106.247) 조회 수 5708 댓글 8
** 실화인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우연히 웹서핑하다 보게 되었는데... 좀 생각해볼 만한 점이 있는 일화인듯하여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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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창 학생 운동이 미국 대학가를 휩쓸고 있을 때였습니다. 하버드 법대의 한 학생이 졸업식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대학가는 반란과 난동을 부리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으며, 공산주의자들은 이 나라를 파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들끓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법과 질서가 없다면 이 나라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그것은 한참이나 그칠 줄 몰랐습니다. 마침 시국이 어수선하던 차에 하버드 법대 졸업생의 소신에 찬 뜨거운 졸업사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런데 박수가 가라앉을 무렵, 이 학생은 조용한 어조로 다시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방금 한 말은 1932년 아돌프 히틀러가 한 연설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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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창 학생 운동이 미국 대학가를 휩쓸고 있을 때였습니다. 하버드 법대의 한 학생이 졸업식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대학가는 반란과 난동을 부리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으며, 공산주의자들은 이 나라를 파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들끓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법과 질서가 없다면 이 나라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그것은 한참이나 그칠 줄 몰랐습니다. 마침 시국이 어수선하던 차에 하버드 법대 졸업생의 소신에 찬 뜨거운 졸업사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런데 박수가 가라앉을 무렵, 이 학생은 조용한 어조로 다시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방금 한 말은 1932년 아돌프 히틀러가 한 연설 내용입니다."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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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진의 '오만한제국'에서 이 부분이 나오지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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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말 강한 느낌을 주는 반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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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봤던 코미디중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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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의 상황 같군여......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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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독일 사장에게... 한 직원이 인사를 했습니다.
히틀러 경례를 모방해서 말이죠. 사장 이름이 지글러 였습니다.
"하이 지글러" 주변 사람들이 많이 당황했죠. 사장은 성격 좋은 할어버지라 그냥 웃고 말더군요. -
스파게리님/ 독일 사람들은 과거 2차대전때 자신들이 행한 잘못때문에
지금도 많이 부끄러워 하고 과거얘기를 잘 안할려 한다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일본넘들보다 양심이 있는 건데요. ^^ -
지금도 히틀러시대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자들도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독일 유학갔다오신분들에게 여쭤보세요
연합국입장에서는 히틀러는 악이지만...독일국민입장에서는 히틀러는 영웅이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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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님
위의 일에 사장도 당황한 듯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지금 나이가 70 좀 안됐으니 2차 대전 즈음에 태어난 사람이고
지금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편히 삽니다.
독일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매뉴얼의 나라인 만큼 업무에 있어서는 규칙이나 절차를 준수하는 것 등.
그래서 한국의 절차 없음에 불만이 많았던 듯 하네요.
개인적 자랑은 했지만... 국민적인 얘기는 들은 기억이 없네요.
히틀러 얘기는 실례되는 얘기므로 묻지도 않았죠.
한남동 거처 집일도 챙겨 줘야 해서 다른 사람보다 접촉이 많았는데
나이가 있어서인지 신중했고... 유머러스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장 맘에 안든다고 언제 떠나나가 직원들의 주요 관심사 ㅋㅋ
대부분 외국 기업 사장들이 3년 이상 잘 머물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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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좀 벗어나지만
(결과를 더 중시)
미국 기업은 매출을 중시하고.. 매출을 위해서라면(주주이익) 인수 합병이 많죠.
기업 풍토도 국민성 같아서... 남들 보다 항상 자기가 잘 났다고 홍보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일을 만들어서 해야하고
한국 사람처럼 겸손하면 크기 힘듭니다.
(과정도 중시)
독일 기업은 원리 원칙과 안정성을 중시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중시하죠.
물론 기업이라 결과가 중요하지만요.
이 부분은 미국 대비 선진국 유럽 기업들이 비슷합니다.
프랑스 직원들은
농담처럼 얘기하는 "쎄라비 정신"
뭐 하다가 안되면..."그게 인생이야"
휴가도 뭐 지중해 쪽으로 2개월씩 가는 얘들이 있고... 긴급한 일이 있어도 기냥 휴가
일 반 노는 것 반 하기 좋은 나라는 역시 쎌라비 나라가 최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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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들의 메뉴얼 주의는 독일 영향이 많은 듯 합니다.
특히 이번 원전 사고는 매뉴얼이 없잖아요.
그러니 국민성처럼 숨기고... 함께 제대로 결단을 못 내리며 질질 끌다고 한국에도 피해가 올지 모르고
일제 강점기 및 2차 대전에 대한 일본의 태도는 이번 원전을 대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와 유사합니다.
다 국민성에서 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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