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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1.03.25 06:55

의학영재.

(*.132.16.128) 조회 수 5145 댓글 15


어제 텔레비젼에 의학영재  아이를 소개하네요.
5살부터 진료연습과 의학공부를 열심히 하여
지금 9살에 집에서 부모님 앉혀두고 한두시간씩 의학강의 하네요....


집에는 온통 의학관련 자료로 벽에 장롱에 도배를 했더군요...
물론 스스로  공부한거고
따로 선생님도 없이   ....엄청나네요...


어느 전문의는   아이를 만나 이야기를 해보더니
대학본과 3~4학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혀를 내두르네요....


음악영재와 마찬가지로 의학영재가
꼭 필요하다는건 제가 여러번 게시판에 글도 남겼었는데요...
어제 텔레비젼 보면서 무릎을 쳣습니다.
의학만큼 어려서해야하는 학문이 있을까 싶습니다.
아마 9세경부터는 준비해야하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물론 좋아하는 아이들만 하면 되죠.




심장혈관이나 뇌경색, 심근경색, 척추, 척수,추간판,뇌신경막,.........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의학용어가 술술.....9살짜리 입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앞에서
강의하는거 보면서 얼마나 놀라운지...
9살에   벌써 집안에서는 의대교수 신분으로 강의 하네요...ㅎㅎㅎ  
Comment '15'
  • 마이콜 2011.03.25 08:48 (*.153.204.186)
    저는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아이가 어려서 관심있는 분야를 일찍 알고, 노력한다는 면도 있지만, 아이는 아이다워야 하지 않을까요?
    고등핵교에서 지질이 싫어하는 수학을 가르치면서 다른 어린아이들을 보면, 자유롭게 마음껏 뛰어놀기보다는 어딘가에 같혀산다는 그리고 짜여진 틀에서 사는 것 같다는 생각에 좀 안타깝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어릴때는(물론 지금도 어리지 않다고는 할 수 없지만...ㅎ) 운동장이고 논바닥이고 그저~ 뛰고 때꾹물줄줄 흘려가믄서 참 신나게 놀았었는데 말이죠~ㅎ
  • ganesha 2011.03.25 09:16 (*.177.56.162)
    저도 어제 보면서 참 신통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도..
    저러다 입시에서 미역국을 먹으면 말짱 도루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 부채 2011.03.25 10:18 (*.204.113.240)
    저와는 정반의 생각이네요. 저런 종류의 각종 천재들이 조기에 발견되고 그 재능을 키워서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옛말에 이르기를 "늦게 터진 천재가 진짜 천재다"라는 말이 있죠 어려서 재능을 나타내는 아이들 거의 나중에 폐인됩니다. 아니면 평범함속에서 자기 자신과 주변을 저주하며 살던가요.
  • 오브제 2011.03.25 10:35 (*.228.192.98)


    우리나라에서 영재...천재...라고 놀라워 했던 친구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궁금하군요...

    우리나라에서 영재를 교육해서 천재의 경지로 까지 이끈 경우가 아마...없지 싶네요...

    BUT !!! ...우리나라에서 천재라고 했던 친구들이 걍 평범한 인간으로 남는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만약... 천재의 기운이 느껴지면 ... 세계적 천재교육 시설로 보내던가...그럴 능력 안되면...

    정신없이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힘들게 하지말고...걍 ....어지간한 영재로 살게 해주는 것이....어떨지..

  • jazzman 2011.03.25 13:39 (*.241.147.40)
    저는 반대 의견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의학에 영재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초의학 분야, 자연과학의 한 분야로서 사람을 다루는 생물학 분야에는 필요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환자 보는 의사는 단지 지식만 가지고 환자를 보는 거 아니거든요.

    심근경색증 겪었던 환자가 의사한테, "저... 부부 생활은 해도 되나요? 괜찮을까요?" 이런 질문하면 아홉살짜리 영재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

    세상 살이 경험이 엔간히 있어야 환자들의 괴로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면서 책에 나온 대로 약 쓰고 수술하면 그냥 반쪽 짜리지요.

    또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한다는 것은 사실 그렇게까지 창의적인 일은 아닙니다. 기존의 알려진 지식들을 잘 종합해서 각각의 케이스에 맞게 적용하는 능력이 필요하지요. 환자를 볼 때마다 책에도 없는 기발한 치료법이 자꾸 생각이 나서 실험을 해보려는 의사가 있다면, 그런 의사한테 믿고 몸을 맡기실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영재보다는 차라리 평범하더라도 성실하고 남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품성을 갖춘 사람이 더 훌륭한 의사입니다.
  • jazzman 2011.03.25 13:43 (*.241.147.40)
    아, 그리고 또 하나... 의사들은 이런 저런 환자들 보다 보면 '인생 막장'을 수도 없이 간접 경험합니다. 눈 앞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걸 봐야 하고, 서서히 망가져 가는 환자를 어쩔 수 없이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하는 때도 많고, 병으로 몸과 마음이 다 피폐해진 사람들을 상대해야 합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인간성의 바닥이 드러나 버리는 씁쓸한 광경들도 많이 목격합니다.

    제 아무리 영재라도 어린이가 할 수있는 일은 절대로 아닙니다.
  • jazzman 2011.03.25 13:44 (*.241.147.40)
    어... 가볍게 그냥 얘기하신 건데 너무 정색을 하고 무게 잡았나요? ^^;;;;
    그냥 세상에 저런 애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넘기시면 될듯합니다.
  • ^^ 2011.03.25 15:17 (*.47.79.60)
    의학은 지식이 되겠지만
    병치료는 일단은 경험이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울 동네에 70되신 의원이 계신데 사람들이 어디가 아프면 대형병원 보다 먼저 들립니다
    이유는
    그분은 내방환자들의 증상을 듣고는 아픈 원인은 뭣뭣인 거 같으니 어느 병원으로 가면 될 거라고 말해줍니다
    나름대로 병원마다의 장점을 알고 계시거든요
  • 콩쥐 2011.03.25 22:45 (*.132.16.128)
    좋은의견들이 많네요..

    의학지식뿐 아니라
    환자의 사정을 잘 이해하는 품성을 갖은 훌륭한 의사가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 아이도 의사가 되려면 나이도 더 먹고 면허를 취득해야겠죠..

    저는 자기가 좋아서 저렇게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영재의학학교같은데 입학하여 의학계에 눈부신 업적을 남겼으면 좋겟습니다.

    소아마비예방약으로 요즘 소아마비를 거의 볼수없다고 하니
    엄청난 의학의 발전이라 생각해요.
    해결해야할 의학계 난제들이 수두룩하니까...
  • 붕가 2011.03.25 23:17 (*.196.39.115)
    사람 하나하나 고치는 의사가 아니라...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가 되는건 방향이 또 다르겠지요.
    저 아이가 커서 훌륭한 학자가 되어 불치병을 연구하고... 그걸로 인해
    불치병들이 그냥 동네 병원에서도 진찰하여 고칠 수 있게된다면
    인류의 재산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사춘기라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면서 사람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요...
    걱정은 되지만 오지랍일껍니다.
    그저 지금은 무사히 성인이 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겠지요.
    커서 수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의학자가 되기를...
  • 칸타빌레 2011.03.28 09:08 (*.100.91.18)
    저기요 ... 엉뚱한 이야기인데요.

    20세기들어 인간의 수명이 급속히 급속히 늘어난 것이 토목공학의 발전 덕분이란 것들

    아시나요? 토목공학의 상하수도 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질병발생예방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와서 우리가 이렇게 오래 살게 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미국의 경우만도 시카고 같은 대도시에서도

    예전에는 생활하수에 오염된 지하수를 먹고 살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각종 질병의 발생이 많았고...

    의사 선생님들께는 죄송하지만 ... 의사 선생님들 안계셔도 인류 중 죽을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편 ... 의학영재가 꼭 흰 가운입은 의사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보다 한차원 위에서

    어떤 가르침을 줄수 도 있겠지요. 사상의학의 창시자 이제마 선생처럼요. 이제마 선생은 의사가 아니셨죠.

    무관을 지냈고 오십이 넘어 독자적 사상철학으로 인간의 심신을 꿰뚤어 보고 사상의학을 만드셨습니다.
  • ... 2011.03.28 09:49 (*.193.14.105)
    의사가 되고 싶은 것과
    의사가 되는 것 사이에는
    의학적 지식 이외에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 콩쥐 2011.03.28 10:11 (*.161.14.21)
    어려서
    의학적인 재능을 보인분으로
    김일훈선생님도 계시죠.

    8살부터인가 애들이 뱀에 물렸을때
    어린나이에 그걸 해결했던 특별한분이시죠.
    결국은 현재는 유명한 의학책도 몇권 남기고 세상을 떠나셧죠.
    그 아드님이 죽염소금으로 유명한 인산가의 사장님이시고요...

    이렇게 재능있는분들은
    정말 의학계의 커다란 숙제에 자신을 투여하면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 11 2011.03.28 14:23 (*.145.223.171)
    20세기 최고 IQ.... 김웅용

    이분은 10대 중반에 나사책임연구원으로 있다가 도망나왔다죠...
  • jazzman 2011.03.28 20:16 (*.224.106.247)
    칸티빌레님 말씀은 타당한 말씀입니다만, 그냥 토목 공학이라기 보다는 '공중 보건' 이라고 해야 맞겠지요. 공중보건을 위해서 토목공학 기술도 필요할 것입니다만, 그 전에 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 콜레라같은 병이 오염된 물에 의해 전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임을 밝힌 것은 의학의 힘입니다. 상수도 공급이 수인성 전염병을 막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그담에 토목 공학을 이용하든 말든 하겠지요.

    사실 정말 참담한 현실은, 지금도 가난한 나라에서는 깨끗한 물 공급이 안되어 수많은 생명들이 죽어간다는 것이지요. 이건 정치적 이슈입니다. 충분한 기술적 수준에도 불구하고 자원 배분의 불균형때문에 죽지 않아도 될, 아주 쉽게 예방가능한 죽음이 수도 없이 일어납니다.

    개별 의사들이 사람을 살리면 뭐 얼마나 살리겠습니까. 첨단의학이란 것도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한테나 의미가 있는 것이고... 그보다 몇십배 몇백배 많은 사람들은 깨끗한 물과 음식, 위생적 환경과 같은 기본적인 공중보건이 이루어지질 않아 죽음을 맞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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