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강 유역 이미 유사이래 없었던 대홍수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음을 모르고 있었다.

by 에스떼반 posted Feb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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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현장 사진- 4대강 역행침식의 현주소
  http://hook.hani.co.kr/archives/author/imhana -이 페이지 가장 윗글 "무서운 현장 사진"을 클릭하면
              - 사진과 관련글 보러 가기                     다가올 재앙을 생각하니 눈 앞이 캄캄해 집니다.


역행침식’이란 강바닥과 강기슭이 끊임없이 저절로 무너져 내리는 침식이 상류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확산되는 현상을 말한다. 강 본류의 수위가 어떤 이유로든 낮아지면, 본류로 흘러드는 지천 수위와 낙차가 커져서 물이 더 빠르고 세차게 떨어지면서 강바닥과 강기슭을 파괴하게 된다. 일단 파괴가 시작되면 또 다른 낙차와 파괴를 유발한다. 결국 이런 침식현상이 강 상류 쪽으로 서서히, 모래강일 경우 빨리, 퍼져나가게 된다. 결국 지천과 본류가 합류하는 지점에서 일어난 침식은 본류와 지천을 타고 올라가며 전국적으로 퍼진다
  

  

» 건축가 임혜지

  

[임혜지의 4대강 이야기]
제가 며칠 전에 올린 ‘한반도에 퍼지는 역행침식 현상’(▷ 원문 바로가기) 을 읽은 한 네티즌께서 그 내용을 증명하는 사진들을 찾아서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쓴 글이지만 그 내용을 사진으로 직접 확인하니 눈앞이 캄캄합니다. 한번 보셔요.


<이하 목로주점님의 글>


님의 글을 읽고 정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검색을 좀 하였습니다. 사실 지난 추석 신진교가 무너진 것도 독일 땅에 있으니 전혀 모르고 있다 뒤 늦게 알았거든요.


사진들을 보니 그 역행침식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실감이 가네요.








추적 60분에서 서울의 남산 규모의 자갈과 흙을 강바닥에서 퍼냈다고 보도한 바로 그 곳, 여주 근방 남한강 사업구간만 찾아보았는데 그 곳으로 흘러드는 샛강만도 6개, 거기서 모두 침식현상이 다음과 같이 일어나고 있어요. ㅠㅠ


간매천 둑의 무너짐 (상류쪽 방향)


  

» 간매천 둑의 무너짐 (상류쪽 방향)

  



간매천 옆의 논길도 무너지고..(하류쪽 방향)-아래 사진


  

» 간매천 옆의 논길도 무너지고..(하류쪽 방향)

  



금당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설치한 하상보호공도 물의 힘에 싹쓸이- 아래 사진


  

» 금당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설치한 하상보호공도 물의 힘에 싹쓸이

  



여주읍을 가로지르는 소양천의 둑이 와르르- 아래 사진

  

» 여주읍을 가로지르는 소양천의 둑이 와르르

  



소양천 둑 옆의 도로 지반이 완전히 꺼졌어요- 아래 사진

  

» 소양천 둑 옆의 도로 지반이 완전히 꺼졌어요

  



이런! 연양천의 신진교는… – 아래 사진

  

» 이런! 연양천의 신진교는…

  



연양천 끝에 설치한 하상보호공 역시 다 쓸려나갔네요.- 아래 사진

  

» 연양천 끝에 설치한 하상보호공 역시 다 쓸려나갔네요

  



금당교 교각은 허공에 붕 떠있어요. 이게 강바닥이 침식되어 다 깍이는 역행침식인거죠?- 아래 사진

  

» 금당교 교각은 허공에 붕 떠있어요. 이게 강바닥이 침식되어 다 깍이는 역행침식인거죠?

  




여주 사는 친지에게 물었더니 부서진 다리만 급히 철거하였고 나머지 무너진 부분은 아직까지 방치되어 있다는군요. 강을 계속 퍼나가는 공사가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도로를 수리하는 것보다 더 급한가봐요.


첨에 강바닥에서 퍼낸 그 모래와 자갈을 몽땅 팔아 지자체와 정부가 반씩 나누어 갖는다는 말에 얼씨구나 했을 여주시가 이렇게 허물어진 피해지역의 공사비용으로는 모래 판 값으로는 택도 없다는 것을 이젠 실감을 하겠네요.

그러니까 말씀하시는 강바닥의 준설로 역행침식이 진행된다는 것은 이런 현상이 이제 앞으로 계속 생긴다는 뜻인가요?


<이상 목로주점님의 글>


목로주점님의 질문에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님이 하신 똑같은 질문을 KBS 취재진이 인터뷰에서 헨리히프라이제 박사님께 드렸습니다. 답변은 “이제 시작입니다”였습니다. 울고 싶습니다.”


인터넷으로 마음을 모아 진실을 밝혀주시는 네티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랫글 ‘한반도에 퍼지는 역행침식 현상’ 을 퍼가신 고마운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이 사진들도 퍼가셔서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모두가 보셔야 합니다.



[임혜지의 4대강 이야기] 한반도에 퍼지는 역행침식 현상

KBS <추적 60분>에서 누락된 내용

지난 9월 홍수에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몇몇 지천에서 제방 등 강변시설들이 휩쓸려 내려가고 여주읍 연양천의 신진교가 무너졌다. 정부는 다리가 노후한 탓이라고 발표했지만, 어째서 그 지역 너덧 개 지천에서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동시에 났는지, 어째서 예전에 더 많은 비가 왔을 때는 괜찮을 수 있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 이유를 한 독일인이 설명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4대강공사의 모델로 삼았다는 독일의 공무원으로 평생 국책 하천공사의 후유증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일을 해 온 헨리히프라이제 박사다. 박사는 작년 가을 4대강공사 현장을 직접 조사했다. 그는 KBS <추적 60분> 취재진에게 그 조사결과와 지난 9월 홍수 자료(유속, 수심, 홍수위, 강우량)를 종합하여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방송되지 못했다. ‘윗선’의 방해로 결방을 거듭하다 가까스로 방영된 <추적60분> “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편의 최종 편집에서 박사의 인터뷰 대부분이 누락되었기 때문이다.


“강을 준설해서 깊게 만들면 강은 스스로 변형하여 사람이 통제할 수 없게 됩니다. 다음 번 대홍수로 인한 수해는 이미 예정되어 있는 셈입니다”며 말문을 그는, 매우 위험한 ‘역행침식’ 현상이 한국의 4대강 본류를 통해 지천들로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 진행중이라고 진단했다.


‘역행침식’이란 강바닥과 강기슭이 끊임없이 저절로 무너져 내리는 침식이 상류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확산되는 현상을 말한다. 강 본류의 수위가 어떤 이유로든 낮아지면, 본류로 흘러드는 지천 수위와 낙차가 커져서 물이 더 빠르고 세차게 떨어지면서 강바닥과 강기슭을 파괴하게 된다. 일단 파괴가 시작되면 또 다른 낙차와 파괴를 유발한다. 결국 이런 침식현상이 강 상류 쪽으로 서서히, 모래강일 경우 빨리, 퍼져나가게 된다. 결국 지천과 본류가 합류하는 지점에서 일어난 침식은 본류와 지천을 타고 올라가며 전국적으로 퍼진다.


붕괴된 신진교는 지천(연양천)과 본류(남한강)가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했다. 동시에 근처에 있는 네 개 지천의 본류 합류지점에서 다리와 제방을 받치는 지반이 허물어져 떠내려갔다. 강바닥에 축구장 두 개 크기로 새로 깔았던 돌무더기 하상보호공도 그 아래 지반과 함께 쓸려내려갔다. 4대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지천은 전국적으로 367개가 된다고 한다.


http://hook.hani.co.kr/archives/author/imhana
건축가  임혜지님의 사대강 관련글을 꼭 가셔서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연결되는 사이트에서 추적 60분의 누락된 내용과 사진을 볼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진 옮기기가 안되는데 곳곳의 대홍수를 유발할수 있는 전조가 나타나고 있는
충격적인 사진의 모습을 확인 하실수 있을겁니다.

사진을 옮길수 있게 되어 있는데 왜 잘 되던것이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실상을 꼭 알리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 되시는분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댓글 란에 사진을 올려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www.hani.co.kr 오늘 기사에 사진과 함께 나와 있습니다.
                     (20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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