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1.01.28 20:48

이외수 영어 강좌(29)

(*.73.255.197) 조회 수 5791 댓글 10
오래 된 사양의 컴퓨터, 어느날 갑자기 작동을 멈추어 버렸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고쳐 보려다가 포기해 버리고 신경질적으로 본체를 한 방 걷어찼는데
어마나, 컴퓨터가 갑자기 작동을 시작했다.
오, 기계가 폭력을 이해하는 경지로까지 진화할 수 있다니!


One day, my old computer suddenly decided to stop working.
Although I tried every means imaginable to solve this problem, I ultimately decided that I should give up on it.
And when I kicked my computer in aggravation it suddenly started to work again!
How could machinery have evolved to the stage of understanding violence! Oh, what a preposterous thought!
Comment '10'
  • SPAGHETTI 2011.01.28 21:03 (*.73.255.197)
    이번엔 재밌는게 많네 ㅋㅋㅋ
  • 콩쥐 2011.01.29 06:39 (*.132.16.240)
    이외수 영어는 정말 영어공부하기에는
    최상인거 같습니다....

    회화테이프까지 같춰 출판한다면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재라고 생각해요.

    이짧은문장에 to 부정사가 몇번이나 나오네요....
  • SPAGHETTI 2011.01.29 07:34 (*.73.255.197)
    부정사는... 부정하는 품사 ^... 가 아니고 품사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변신 로봇 트랜스포머죠.

    무엇으로 변신 하나면... 다른 사... 그러니까 명사(한글 받침 ㅁ 또는 기...), 형용사(99% 한글 받침 ㄴ)

    그리고 부사(대부분 ~하게 ~히)입니다. 단지 그렇게 쓰였으므로 명사적 형용사적 부사적.. 해서 的자를 붙이죠.

    ------

    동명사는 동사에 ~ing를 붙인 것으로... 어떤 단어는 아예 명사로 쓰이므로 명사로 생각하면 됩니다.

    단 해석은 보통... ~하기... 로 되어서 동작의 의미를 덧붙여 주는게 정확합니다.

    thought (생각/사고) <- think(생각하다) -> thinkING (생각하기)

    --------

    to 부정사와 동명사는 명사的으로 사용될 때에는 기본적으로 상호 호환이 됩니다.

    to 부정사는 동명사에 비해 2자로 길다는 것과... 어감이 좀 차이 날 순 있으나 같다고 보면 됩니다.

    (대)명사는 주어 목적어 보어로 쓰입니다.

    따라서 이때 쓰이는 to 부정사는 기본적으로 동명사로 바꾸어도 됩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어떤 동사는 to 부정사 또는 동명사 만이 동사 뒤를 따르면서 목적어로 쓰일 수 있습니다.
  • SPAGHETTI 2011.01.29 07:57 (*.73.255.197)
    첫째 줄

    decided to stop working

    decided(결정했다)... 무엇을?... 목적어가 필요합니다.

    to stop working (작동하기를 멈추는 것을)이 목적어 입니다.

    decided to stop 만 쓰면 의미가 부족할 수 있고 해서

    to 부정사구 stop 안에서 workING이라는 동명사가 왔습니다. stop의 목적어가 되는 것이죠.

    괄호 도해하면

    decided { to stop [working] }


    * 이 때 위에서 말한 목적어(동사의 목적어)를 끌고 오는 동사 중...

    (1) to 부정사 따라 오거나

    (2) 동명사만 따라 오거나

    (3) 양쪽 모두 가능한 동사가 있습니다. (즉 의미 차이도 없다는 뜻)
    (주로 시작/개시... 나... 좋아함/사랑 vs. 싫어함/증오)
    (예) start to/start ~ing begin to/begin ~ing continue to/continue ~ing
    like to / like ~ing dislike to / dislike ~ing love to / love ~ing hate to / hate ~ing


    * 정식 명사가 오지 않으면... decide + to 부정사 / stop + 동명사 로 꼭 써야하며 혼용할 수 없습니다.
  • SPAGHETTI 2011.01.29 08:05 (*.73.255.197)
    둘째 줄

    to solve this problem

    이때 to 부정사인 to solve는 ~하기 위해서의 목적을 나타내는 표현에 쓰였는데

    위에서 말한 명사처럼 쓰인 명사적 용법이 아니라... (목적의 용법인) 부사적 용법 입니다.

    부사적 용법엔 몇가지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부사(的)는 동사, 형용사, (문장전체)를 꾸며 줍니다.

    위의 목적용법 to는 in order to 또는 so as to 등으로 바꿀 수 있는데... 모두 to가 있으므로

    짧게 to로만 쓰면 됩니다.

    * 그러니까 이번 to 부정사는 부사적으로 쓰였습니다.
  • SPAGHETTI 2011.01.29 08:09 (*.73.255.197)
    셋째 줄

    started { to work again 목적어} = started working again

    동사의 목적어는 (대)명사 뿐이므로... 명사的으로 쓰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시작을 나타내는 동사로서 start는 to work 나 working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 SPAGHETTI 2011.01.29 08:18 (*.73.255.197)
    마지막 줄

    evolved {to the stage (of understanding violence)}

    to 다음에 동사원형이 와야지 to 부정사인데... 명사가 왔죠. stage.

    관사 the나 of 이하의 것들은 명사를 꾸며 주며 중요한 것은 꾸밈을 받는 말입니다.


    * to + 명사... ~로 의 뜻으로 방향을 나타내는 전치사 입니다.

    명사 앞에 쓰이므로 그렇게 알 수 있습니다.

    전치사 다음에는 반드시 명사가 와야하고 동사가 올때는 명사(的)으로 변신을 해줘야 합니다.

    그 변신 형태는 ~ING를 붙인 동명사가 되는 것이지요.
  • 오덕구 2011.01.29 16:11 (*.203.249.183)
    언어도 음악과 같아서 공부보다는 나도 모르게 체득하는게 좋을 듯 해요. 골드베르그 변주곡을 하나하나 뜯어서 이해하기보다는 30개의 변주를 주루룩 다 듣고 그 주제를 체감하듯이요. 문법책은 언어학자만 보고 투부정사니 동명사니 부사적용법이니 명사적용법이니 하는거 학생들은 되도록 모르게 해야돼요. 쉬운문장 여러번 접하면 저절로 알게되죠. 외국사람이 당장 눈앞에서 뭘 물어보는데 문법책 35쪽이 머리속에서 막 넘어가면 안돼죠.

    중학교 1학년 영어선생님은 카츄샤 출신 할아버지였는데 문법 한개도 안 가르치고 수업내내 영어로만 말하고 민병철생활영어도 꼬박꼬박 틀어주셨다는.....그 덕에 1년후 다들 혀가 꼬이고 귀가 뚫렸었요. (믿거나 말거나....ㅋ)

    제대후에는 코넬대 교수로 있는 임귀열선생님이 하는 영어특강을 들었는데 중학교 2학년 정도의 영어책만 달달 외면 읽고 쓰는 웬만한 의사소통은 다 된다고 강조하셨고 정말로 효험이 있더군요. 영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아빠, 엄마들 오늘부터 중2 영어교과서에 도전해봐요. 요즘은 많이 어려워졌을지도??!?



    스파게티님이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 그냥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 SPAGHETTI 2011.01.29 19:28 (*.73.255.197)
    임귀열씨가 코넬대 교수로 있나요? 언어학자로 기억하는데요.
  • SPAGHETTI 2011.01.29 21:11 (*.73.255.197)
    기본적으로 영어를 위해서 영어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중요한 것은 생활에 엮이는 컨텐츠죠. 생활이 없는데 배워서 뭘 하겠습니까.

    최소한 해외 여행용이라도 필요해야 하겠죠.

    공부하는 학자분들이나

    그 언어권에 사는 사람

    영어라는 언어를 사용해야... 돈을 버는 사람들

    무역업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 등...

    ----

    한국어 배우는 것과 다른 나라말 배우는 구조는 당연히 같습니다.

    그러나... ESL 제2외국어로서 배우는 구조는 약간 틀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시간 (및 환경) 입니다.

    ---------

    영어 교육 얘기가 나왔으니 링크 하나 겁니다. 요즘은 사용 안하는데...

    업무 관련해서 다운 많이 받았던 사이트입니다. 지금은 아마존닷컴에 넘어갔죠.

    아래에서 좋아하는 책... 되도록 다양한 장르를

    1주일에 한권씩 100여권만 다운 받아서 2~3년간 들어 보시면

    영어로 컨텐츠를 쌓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왠 철학자가 그랬듯... "써라... 요즘 사람들 읽기만 하고 쓰진 않는다???"

    계속 써야겠죠. 쓰는 것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니까요.

    이메일을 쓰던 학자가 논문을 쓰던 잡문을 쓰던...


    한국 깡 농어촌의 할매 할아배처럼

    문맹은 아니라도... 글을 쓰는 것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도 깡어촌에 새우잡이 하는, 흑인처럼 검은 피부 가진 백인 어부들도

    그런 사람 있습니다.

    미국 영국 유학 몇년 해도 글 제대로 못 쓰는 사람 있습니다.

    어울려 다니며 노는 영어는 제대로 배웠는데... 말이죠.

    왜냐면 쓰지 않기 때문이죠.




    www.audible.com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예전엔 실물 CD로 책 한권에 5~7만원씩 한 것에 비하면.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5 이외수 영어 강좌(24) SPAGHETTI 2011.01.13 5236
2404 이외수 영어 강좌(25) SPAGHETTI 2011.01.13 5544
2403 조국건님의 러시안 로망스 글과 관련하여(뽀루꾸) 41 뽀루꾸 2011.01.14 6412
2402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개. 6 11 2011.01.14 6044
2401 예술작품인지 아닌지... 4 file 작품 2011.01.14 6759
2400 [낙서] 블랙탄! 1 file 항해사 2011.01.15 5865
2399 [낙서] 구라쟁이! 11 file 항해사 2011.01.14 5510
2398 참 좋은책.....야생초편지 1 file 콩쥐 2011.01.15 5520
2397 펜네그라탕과 피칸파이 2 file 콩쥐 2011.01.15 5627
2396 정태춘 2 SPAGHETTI 2011.01.16 6521
2395 구제역이 뭔가했더니... 3 file 구제역 2011.01.16 5984
2394 그냥님의 이성적, 합리적인 의견과의 대화(학문적 의견) 2 에스떼반 2011.01.16 6553
2393 한국 기독교.. 49 브루노 2011.01.16 6826
2392 친구 2011.01.17 6113
2391 웃으며 삽시다-1 7 최동수 2011.01.17 5987
2390 친구 2011.01.18 6377
2389 웃으며 삽시다-2 3 file 최동수 2011.01.18 5997
2388 생일상 7 file 콩쥐 2011.01.19 6288
2387 문자질 7 file 콩쥐 2011.01.19 6503
2386 3 친구 2011.01.19 6157
2385 친구 2011.01.20 5788
2384 여초 김응현 8 file 콩쥐 2011.01.20 7590
2383 [낙서] 공부 하기는 싫고... 3 file 항해사 2011.01.20 5966
2382 일본 왜 댐을 철거 하려는가?(40여년을 걸렸던) 4 에스떼반 2011.01.21 6079
2381 불~어라 색서폰아 ~ 알토로 헤헤 5 file SPAGHETTI 2011.01.21 6670
2380 친구 2011.01.23 6063
2379 타이트넙 4 SPAGHETTI 2011.01.23 5957
2378 [re] 이상사회.....마을. 2 file 콩쥐 2011.01.08 5522
2377 [re] 이상사회.....마을. 2 file 콩쥐 2011.01.08 5800
2376 이상사회.....마을. 3 file 콩쥐 2011.01.08 5961
2375 또 하나의 삼성 3 alal 2011.01.13 5788
2374 흐흐 좋쿠려~~... 1 김기윤 2011.01.16 7422
2373 한국의 공황은 이게 가능 2 정여립 2011.01.17 6407
2372 직접 경험한 덴마크의 22 정여립 2011.01.18 6295
2371 서울 성미산마을 4 쥐언니 2011.01.19 6132
2370 . 12 2011.01.19 6879
2369 매카시즘 [McCarthyism] 16 volfead 2011.01.23 6240
2368 [낙서] Stars 2 file 항해사 2011.01.23 5975
2367 드디어 기타 받았습니다~ ^^ 8 지구에 나홀로 2011.01.24 6234
2366 버스에서 졸다가 핸드폰을 떨궜는데.. 2 11 2011.01.25 6142
2365 셸락칠과 정신수양 16 file 오디오쟁이 2010.12.02 7195
2364 벌금 11 file 금모래 2011.01.27 5662
2363 바탕화면 하나 올립니다 3 file 꽁생원 2011.01.28 5729
2362 가곡 감상 3 아포얀도 2011.01.28 6193
2361 이외수 영어 강좌(26) SPAGHETTI 2011.01.28 5248
2360 이외수 영어 강좌(27) 4 SPAGHETTI 2011.01.28 6444
2359 이외수 영어 강좌(28) file SPAGHETTI 2011.01.28 5781
» 이외수 영어 강좌(29) 10 SPAGHETTI 2011.01.28 5791
2357 이외수 영어 강좌(30) file SPAGHETTI 2011.01.28 5505
2356 잭 니콜슨 & 아담 샌들러 SPAGHETTI 2011.01.29 5773
Board Pagination ‹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 152 Next ›
/ 1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