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그냥님의 글-----------------------------------------------------------------------------

  [2011/01/15] 문학전공자입장에서 볼떄. 소설이나 희곡 다른 성경같은 것은 번역으로 충분히가능한 장르이지만.

사운드적인 측면과 운율적인 측면 그리고 해당지역 특유의 문화와 공감대가 아주 함축적으로 들어나는 시나 가사류는 번역으로 절대 불가능 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시나 가사의 번역은 그냥 그 스토리적인 내용이 어떤식인지만 알려주는 정도이지. 그 운율이나 사운드자체는 옮길수가 없죠....

조국건님이 말씀하신 말투가 좀 공격적이긴 했지만. 충분히 맞다고 생각할수있는 내용이긴 합니다.


의역이든 오역이든간에... 옮긴다는것은 단순히 내용 스토리만을 옮길뿐인것이지..
김소월시나 자체의 특히나 김소월 시인은 운율과 사운드를 매우 중시하는 시인입니다..
어휘가 바뀌면 당연히 김소월시인의 시는 의미가 없어지는 겁니다.
김소월님의 시의 내용만 전달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나름대로 그 언어에 맞게 새로이 운율을 구성한다한들. 그게 어찌 김소월님의 시라고 할수있겠습니까. 번역하신 분들의 시일뿐인거죠..

특히나 운율적인 언어시스템 자체가. 지금 복잡하게 설명드리긴 뭐하지만.. 한국어는 세계적으로 매우 극단적인 음운적 시스템을 가진 언어입니다.
쉽게 설명해 음운적시스템을 +극과 -극으로 나누어봤을떄. 한국어는 매우 극단적인 +극에 속하는 언어고.
영어나 스페인어는 -극에 상당히 많이 치우친 언어입니다.

번역을 한다는거 자체가 일단 운율이나 사운드는 완전히 파괴되는 것 만큼..
특히나 운율과 사운드... 낭송시에 가장 훌륭한 김소월님의 시는 더더욱!


=========================
제가 에스떼반님과 뽀로꾸님의 노력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훌륭한일을 하셨고. 충분히 가치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조국건님의 문투가 상당히 공격적이었던것은 해당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할만했지만. 조국건님의 생각자체는 어쩌면 조국건님의 생각이 더욱 옳은 생각일수도있는 충분히 가능한 의견이라는 것입니다.

조국건님도 문제가 심해지니까 그냥 글을 지우고 넘어가시는데..
이렇게 계속해서 반대쪽에서 잡고 늘어지는 것도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조국건님의 공격적인 말투에 상처받으실만하고. 상처받으셨다면 충분히 조국건님께서 죄송할 일이지만..
말투말고 그 조국건님의 생각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하나의 그것도 충분히 학계에서도 인정받을수 있는 의견이라는 점은 분명한거 같습니다.



에스떼반님 조국건님이 올려주시는 글과 자료에 큰 도움을 받고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사실상 이런 사항은 굳이 한쪽의 의견을 꺽어버릴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충분히 가능한 의견이고 그냥 똘래랑스로 서로서로 그냥 그렇게 한발 물러서서 넘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국건님은 지금 글을 다 지우시고 아무 대꾸를 안하시는 것으로 그냥 한발 물러서신 것이지요...

앞으로도 두분의 기타매니아에 올려주신 수많은 정보들을 계속해서 얻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이렇게 오지랍넓게 참견해 봅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랄꼐요.
112.144.158.88


에스떼반- 네 학문적으로 시문학의 번역에 그런 어려운 점이 있는것 충분히 공감하는바 입니다.

  윗글 문학을 전공하신 분의 입장에서 소설,희곡 등은 번역이 가능하나 시는 매우 지난하다고 할수는 있죠.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라는 의견도 있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김소월의 번역본은 제가 많은 분의 번역본을 참고로 선정한 것이 가장 뛰어난 번역 이였고
제가 스페인의 주변 친구들 몇몇에게 읽게 했을 때 스페인의 어느 시인이 쓴 시 인줄 알고 읽을만큼
운율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늬앙스 가 어느 정도 살아 있었다는 느낌 이였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것이 아니고 번역이나 우리의 노래를 타 언어로 바꾸어 부른 작업자체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윗글 뽀루꾸 님의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개인 자신에 대한 편견에 의한 비난이 문제의 핵심 입니다.
조국건님의 그 문제의 글을 내리면서 음악과 문학란의 자신의 글도 같이 내렸더군요, 궁금했죠
누구의 의견을 꺽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노래는 원곡의 원어로 부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언어로 불려지는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시란 매우 지난한 번역도 그렇지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원어로 읽고 이해하고 느낌을 공유할 수 있으면
오죽 좋습니까? 그 의견에 누가 이의를 달겠습니까?
특히 소월 시에 대한 그런 운율과 음악적 느낌까지 살리기는 불가능에 가까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공감 할 수는 있지요.

문학을 전공하셨다는 분 조국건님의 글의 잘못된 핵심을 정확히 지적하고 이해를 하셨으면 좋겟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냥 님께서 주장 하시듯이 특히 시를 번역하는 것은 그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지요, 문제의 시작은 그냥 님같이 이렇게 이성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듯이 했으면
  충분히 이해 하고도 남음이 있는 문제인데
  이번 논란의 시작에 발단이 되었던 조국건님의 그 표현은 개인에 대한 악의적인 감정의 분출뿐만 아니라
  문학작품의 번역에 참여하는 모든 전문가들을 향해 한 마디로
  쓰잘데 없이 황당한 일을 한 멍청한 사람으로 만든 것 입니다.
  조국건님도 이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계실줄로 믿고 이만 줄입니다.


Comment '2'
  • 그냥 2011.01.17 00:53 (*.144.158.88)
    이렇게만 추출해 놓으니. 제가 시,가사 번역자님들의 노력을 무시하는듯이 들립니다. ㅠㅠ

    그밑에 다른리플에다가도 추가로 올렸지만.
    시,가사문학에서 운율과 발음소리에서나오는 "음악"적인 측면만을 보고. 얘기한것입니다.

    번역시의 수많은 의의와 장점들을 다인정하지만 "음악"적인 측면에서 번역에 한계가있다 말한것인데 오해가될까봐 다시씁니다.

    밑의 글리플에도 적었지만 전 완벽한 번역 작업이 언어학자와 문학인들이 계속해서 추구해야할 궁극적인 목표중하나라고 생각하고. 저역시 가장 하고싶었던것이 번역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제가 리플을 단것은 조국건님이 첫글에서 "음악"을 언급하셨고 또 하필 가장'음악'적인시를 쓰신 김소월시인을 에스떼반님이 얻급하셨기에. 충분히 의견차이가 있을수있음에 대해 그냥 말씀을드리고 싶었던것입니다.

    여타의 과거부터있던 두분의 역사와 정확한 정황을 모른채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냥 두분이 화해하시기보다 그냥 그런채로 서로 인정하고..
    아니 인정도 힘들면 그냥 어느정도 서로 무시하시고..두분다같이 남아 기타매니아와 눈팅하는 저에게 계속 좋은 정보 주시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이있었습니다.




    밑에글 리플과 이 리플 한 몇일 시간이 지나서 확인하셨다고 생각하면 지우려고합니다.
    밑에글을 언젠가 지우겠다고 에스떼반님이 하셨던거같은데.
    그때 이글도 같이 지워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스페인어는 잘은 몰라서 어쩔수없지만. 영어로 옯기신 김소월님시 기대되네요 찾을수있으면 제가한번 찾아 보도록할께요~
  • 에스떼반 2011.01.17 19:25 (*.227.25.160)
    그냥님 전혀 상상 밖의 오해를 하셨네요, 제가 쓴 글에 끋 부분에 몇 단어를 수정 하였습니다.
    대부분 문학 작품의 번역에 종사 하고있는 전문가들도 제기한 시 분야에서의 그러한 문제점을 알고
    충분히 공감하고 있을것이며 이는 저 또한 마찬 가지 입니다.
    불가능에 가까운 작업이라고 할수도 있는 의견이 있을수도 있다고 저도 언급 한바가 있습니다.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지혜를 모아야 겠지만 매우 지난한 어려움이 있다고 할수 있겠지요.

    시의 의미나 번역된 언어로의 운율적인 측면까지도 어느정도 살릴수는 있겠지만
    원래 시가 가지고 있던 그 고유의 음악적인 맛까지는 아마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것이
    사실 입니다.
    의견을 제시 하셨던 내용 거의 대부분 공감하고 있으며 이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큰 의견의 차이가 있는것도
    아닐것으로 생각 합니다.

    제가 윗글을 올린것은 님께서 이성적, 합리적으로(학문적 의견)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토론과 의견을 주고 받아야 할지에 대한 하나의 모범이 된다고 생각하여 올린글이니
    댓글에서 단 것은 전혀 상상 밖의 오해임을 이제 충분히 아시리라 믿고(오해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좀더 분명히 몇자를 수정 했습니다.) 괜찮다면 모범적인 글로서
    이 글은 그냥 두고 싶습니다만은...

    많은 학자들의 의견으로도 모국어(자국어)를 가장 정확히 잘 이해하고 구사하는 사람이
    외국어도 가장 잘 할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들 합니다.
    문학을 공부 하셨다니까 똑 같은 한국어도 시적인 좀더 아름다운 표현으로 만들수도 있겠지요?
    요즈음 음악과 문학란에 아일랜드 민요 시리즈를 올리고 있습니다만은 제가 쓰는 한글 표현이
    매끄럽지 못한데 님께서 좀더 아름다운 우리말의 시적인 표현으로 다듬는데 도와 주실수 있으면
    감사 감사 하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42 피아노의 숲. 2 file 콩쥐 2008.05.29 91351
7541 업무 마비를 일으킨 그 문제의 그림 215 file - 情 - 2007.07.23 88144
7540 까막눈에 다가오는건 긴 영어. 12 콩쥐 2009.11.26 27410
7539 영어 유머 하나. 3 볕좋은마당 2011.10.17 23904
7538 일본 가시는길 쿠바상조가 함께합니다 9 file Na moo 2009.03.17 23786
7537 고구려,백제,신라의 지도 31 file 콩쥐 2009.09.10 23746
7536 기타나 류트가 나오는 명화 Gallery [1] 고정석 2006.03.08 21885
7535 친구 2011.08.01 20707
7534 일본인의 특징 193가지 32 최동수 2010.09.24 18973
7533 부천 여고생 성폭행 방화 살인 사건 5 정여립 2011.09.30 18847
7532 예술에 있어서 전성기.. 12 연구 2011.08.28 17717
7531 훌륭하신 분 2 금모래 2011.07.22 17561
7530 돌발퀴즈 12 file 콩순 2006.09.11 17465
7529 요가 자세 도표 (1) 48 file 거리의 악사 2011.07.11 16908
7528 유대인들이 미움받는 이유 독후감 2015.02.28 16408
7527 맹장수술 안하면 죽나요? 22 콩쥐 2006.10.13 15629
7526 사주첩경 콩쥐 2015.04.07 15627
7525 친구 2011.10.18 14990
7524 [re] 기타매니아창고. 12 file 콩쥐 2006.09.11 14990
7523 명당찾기 1 file 콩쥐 2011.10.15 14958
7522 삐약이님께 드리는 질문 60 niceplace 2004.09.08 14861
7521 라마누잔의 함수가 풀렸다죠. file 콩쥐 2012.12.30 14856
7520 [소리有] 맹수로부터 작은 친구를 구하는 강아지 TVXQ 2011.10.05 14822
7519 꼭 보세요. 요즘같은 세상에는 "시대정신"이라는 영화를 추천하고 싶네요.. 27 봉봉 2009.01.10 14603
7518 당배님 수정하기는요... 3 콩쥐 2006.08.29 14514
7517 아스투리아스 2곡 : 빌보드 클래식 앨범 차트에 오른 앨범 2트랙 1 거리의 악사 2011.07.17 14378
7516 중국......과자에 독타서 시중유통 5 중국연구 2011.07.17 13995
7515 피카소와 기타 3 file 리브라 2013.03.20 13884
7514 스페인 아랍연구.. 1 스페인연구 2011.07.21 13640
7513 친구 2011.09.03 13636
7512 이런 제길 1 이런 2011.09.02 13519
7511 친구 2011.08.09 13483
7510 낙엽 1 SPAGHETTI 2011.11.09 13325
7509 [re] 이웃집의 사생활 5 3 file 콩쥐 2011.10.06 13289
7508 연습해서 안되는것도 있습니다.. 3 연구 2011.09.02 13286
7507 기타매니아 계시는 분들이 좀... 5 ES335 2011.11.01 13274
7506 음악감상실 -글쎄요.. 될까안될까될까여?^^ 8 막바로 2006.07.25 13223
7505 세고비아 다큐멘타리.. 1 연구 2011.09.03 13181
7504 [낙서] 회전문... 4 file 항해사 2011.09.14 13173
7503 벌에 물렸는데 바늘로 찌를까요? 21 file 콩쥐 2006.06.10 13084
7502 salut... friends ! 5 konggye 2009.01.22 13074
7501 서울..칭찬 2 서울연구 2011.09.02 13059
7500 서태지 진짜 충격은 이거죠 53 정여립 2011.04.21 13051
7499 친구 2011.09.29 13024
7498 일산 라페스타 베트남 쌀국수집 file 콩쥐 2008.12.14 13017
7497 타이타닉-소름 끼치는 리코더 연주 금모래 2011.10.15 12860
7496 [낙서] 삐뚤어질테다. 5 file 비굴 2011.10.05 12832
7495 지하철사진 file 콩쥐 2009.02.24 12752
7494 넌센스 퀴즈 4 SPAGHETTI 2011.10.16 12679
7493 기타 대하는 자세.. 2 연구 2011.09.03 1252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