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그 수행에 있어서 악한 사람을 학살하는 일은 없고, 언제나 선량한 사람만을 학살한다.
고대 그리스 시인 소포클레스가 남긴 말이라고 한다.
프랑스 사상가 미셸 몽테뉴는 말했다.
국가 간 전쟁 역시도 우리가 이웃과 다투는 것과 같은 이유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도고에는 이런 말이 있다.
무기는 무지한 자들이 휘두르는 악의의 도구이다.
쓰지 않을 수 없을 때도 현자들은 절제 있게 쓴다.
가장 큰 슬픔은 백전의 용사가 되어서 인간 잔인함을 목격하는 것이다.
북한 해안포 사격으로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병사 두 사람.
그들 명복을 빌며 AJ 머스트가 남긴 말을 음미해본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