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친목회 일원들과 2년여만에 밤낚시를 갔는데... 대상 어종은 도다리와... 뱀장어 종류로 흔한 아니고를 잡으로 갔습니다. 도다리는 해질녁 전후해서 잘 물고 아나고는 밤 8~10시경에 물고 말이죠...
그런데... 10센치 망둥어가 한 밤중에도 무지 물더군요... 주둥이가 통입이라 바늘을 삼키면 목구멍까지 넘어가더군요. 아나고와 비슷하게 말이죠... 아나고는 물면 몸을 수십번 뒤틀어서 낚시줄을 다 망쳐 놓기 때문에 보통 낚시를 끊습니다....
망둥어도 그냥 낚시를 꿀꺽~~~ 하니 바늘 빼기가 귀찮아 지더군요. 그리고 주둥이 쪽이 징그럽게 보이더군요... ~~ 그래서 계속 올라오는 망둥어를 손 안대고 바늘을 빼는 손쉬운 방법으로... 가위로 대가리 아래 모가지를 싹뚝 잘라버립니다. 그리면 바늘이 바로 빠지더군요... 바늘 하나 아까운 느낌이 드는 고기 ㅋ~~~... 보통은 버리는 고기지만 사실은 맛있다네요. 사시미도 맛있고... 그래서 국을 끓여놨는데.. 역시 첨 먹어 보니 징그러운 느낌에 먹다 말고... 옆집 고양이 다니는 길에 버렸더니 고양이가 맛있게 먹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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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이용한 물고기 사냥법이 있어 퍼왔습니다.. 재밌네요...역시 고래는 고등 동물이네요.
조그만 고기가 뛰면 망둥이... 이런 고래는 혹등이라고 하죠~
혹등 고래 (HUMPBACK WHALE)
다른 이름 : Baleen whale, Whalebone whale, Great whale
혹등 고래의 청어(herring)떼 사냥법
크기(12~16미터, 36톤)보다 지능과 협동 먹이 작업을 하는 섬세한 방법이 놀랍다. 사냥은 고주파수의 신호를 보내며 청어(herring)떼 밑으로 잠수하면서 시작한다. 놀란 고기들은 수면위로 도망치는데 그 길에 공기 방울 기둥을 풀어 놓고 협동하여 공기 방울들이 고기떼를 둘러싸게 한다. 이 기둥은 장벽 역할을 해 고기가 지나가지 못한다. 고래들은 끝으로 우두머리가 소리를 내면 무리가 입을 벌려 위로 오른다. 혹등 고래는 이렇게 하루에 일톤의 청어를 꿀꺽 꿀꺽... 놀랍게도 각각의 고래는 사냥때 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같은 패턴으로 수면으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