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조선일보 독자(?)-고른 영양(정보)섭취?

by 에스떼반 posted Oct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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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여년간 조선일보 독자 였습니다, 어린시절에는 집안에서 보니
자연히 따라보게 되었고 또한 80년대에  세계적으로도 처음인 시민(국민)주주의 힘으로 세운
진보적인 언론이 나오기 까지는 그놈이 그놈이라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시절이였지요.
어느때 부터인가 소위 조중동 사이에서도 치열한 독자 확보전쟁으로
상품과 함께 상당기간 무료로 공급한다며 독자를 확보하기 시작할때
동아일보 몇년, 그리고 중앙일보 몇년(중앙일보는 형식적으로는 독립했다고 하나
삼성의 계열사나 다름없고 그들의 이익을 위한것이 주 목적이고 나머지는 부수적인것임을
많은 국민들이 아시리라 생각 됩니다.- 집안  식구중에 삼성계열사에 근무를 하였었는데
매년 정기적으로 직책에 따라 의무적으로 독자 몇명씩 확보 지시가 내려 온답니다,
그래서 또 중앙일보도 어쩔수 없이 한동안 보게 되었죠)


음식을 먹는데도 지나친 편식은 영양의 부조화로 인한 질병을 일으키듯이
일방적인 정보(영양)의 섭취도 마찬가지로 편향적인 사고의 불치에 가까운
무서운 질병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정부의 책임자는 그 옛날 별명과도 같이 국민의 여론은 완전히 무시하고
(국민이 원하지 않는것은 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사과성명과 함께 약속하고도
그것이 습관적인 거짓말이라고 드러나는데 불과 얼마 걸리지도 않아
마치 도둑 같이 슬그머니 준비는 뒤로 하면서 지금 생명을 파괴하는 사대강 사업을
마치 전쟁에서 기습공격으로 최단기간에 점령 하듯이 무차별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소고기문제로 촛불이 한창 타오를때 미국 업자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언론이라고 하는 한겨레에 자기들의 소고기는 안전하다는 광고를
싣기를 요청하면서 그 댓가로 백지수표를 제공하려 하였으나
그당시 한겨레에서도 고민이 되었겠죠,  만일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 백지 수표에다가 미친척하고 10억 US Dollar를 썼다고 치면
수십년 벌어도 안될 돈을 벌면서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진보언론의 책임
(사실 한겨레에 실리는 대기업의 광고는 극 소수이지요?)
제대로 해낼수 있는 기반을 쌓고 다시 말하면 좋은 일에 쓰면서
언론이 사회적으로 이바지 할수 있는 사업등에 쓸수도 있었을텐데
이를 포기하고 그 광고를 거절 했던것은 엄청난  용기를 가진
진정한 신념을 가진 언론이 아니면 해내기 힘든 결단으로
정말  이 결단을 존경하고 또한 많은 독자들에게는 더욱 신뢰감을 주었던것으로 생각합니다.
골고른 정보를 취하지 않고 한쪽 눈으로만 얻는 독자는
이러한 위대한 결단을 알리가 없겠지요

현재의 정부가 노래하는
후일 역사가 판단할것이라고 하는것은 이미 망가진 자연은 되돌릴수도 없기에
일단 저질러 놓고 보자는 똥고집과 무책임한 발언에 다름이 아니라고 봅니다.

80년대에 국민주주에 의해 새로 생긴 진보적인 언론이  전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열어주는 덕에(그러면서도 저는 몇년간은 집에서 보는 조선, 동아도 같이 보았기에
조중동 장사꾼-언론이라고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구요?
장사꾼의 기질은 돈이 되는것은 무었이든지 할수 있는 기질을 말하는데
소위 대표적인 보수언론이라고 자칭하는 그들은 그러한 성격을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저는 또 다른 세상을 보면서 또한 논쟁이 되는 테마는 양쪽의 기사들을
다같이 보면서 정보를 섭취 하여 왔기에
조중동이 얼마나  장사꾼 기질에 뛰어난것을(그들에게 언론의 본연의 책무를 기대하는 것은
콩 심은 밭에 팥이 열리기를 기다리는것이나 다름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알게 되었지요.

언론의 가장 근본이자 기본인 사실조차 때로는 왜곡하여 소설쓰듯이
소위 "아니면 말고 카더라(그렇게 말하더라)"식의 방송을 하고도
때로는 슬그머니 태도를 바꿀때도 최소한 독자들에게 왜 바꿀수 밖에 없는지
진지한 사설로서 한마디도 없이 슬그머니 넘어가기도 일수 였음을 볼수 있기 때문 입니다.

흔히들 나이가 들수록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를 어려워 한다고 하는데
어찌 된것인지 저는 거꾸로 걸어가는것 같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잘못된 정보와 식민사관의 그릇된 역사교육을 받은것에 대한 반발 의식등으로
인한 속아 왔다는 세월...

언론도 차라리 미국과 같이 선거때는 우리는 누구를 지지한다는 선언을 하고
지지한 후보가 당선 되도록 지원하되 당선 이후에는 그 후보의 성공을 위해서는
용비어천가를 부를것이 아니라 언론 본연의 기본적인 책임인
철저한 감시와 비판에 날카로운 칼날을 세워야 할것입니다.
이는 좌.우 어느쪽 언론이나 마찬가지로 그 성향대로 지지를 확실히 하되
그 정부가 성공할수 있도록 비판과 감시  또 필요한 경우에 도와야할 일에는
주저하지 말아야 할것 입니다.(바른 정책이고 국민을 진정 위한것이라면
적극적으로 홍보도 해 주어야지요- 이런 측면에서는 반대쪽에 있는 언론이라도
무조건 비판만 할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이끌어 낸다는 의식으로
그 책임을 하여야 할것 입니다.)

우리 국군은 정의롭고 선하기만 했지
지나간 불행한 역사(6.25전쟁)에서 무고한  양민학살은 소위 배웠던 북괴뿐만 아니라
서로 쌍방간에  보복적으로 이루졌음을 민주화가 시작되기전에는 사실 말도 꺼내기 힘든
쉬쉬하는 비밀 이였지요, 또한 한창 냉전 시절에 무장공비는 북에서만 내려 보낸것이 아니라
이제는 남쪽에서도 북파비밀 공작부대가 있었음을 알게된 마음이 어떨까요?
그런 점에서 정치적인 살인에 가깝게 안타깝게 일찍 세상을 떠난
전 노무현 대통령은 그 피해자 가족들에게 정부의 책임자로서 진정한 사과를 한것은
조금이나마 그들의 가슴에 남았던 한을 풀어주는 큰 일이였다고 봅니다.

요즈음도 편향된 시각에 쏠리지 않기 위해  논쟁거리는 여러가지 언론과 다양한
길을 통해 정보를 섭취하지만 결론은 조중동(요즈음 인터넷 찌라시에 별 해괴한 무책임한것을
주장하는 진짜 꼴통도 있더구먼요) 은 역시나 어쩔수 없다였습니다.
그들이 영악한 장사꾼이라는 것은 가끔 때로는 그럴듯한 바른소리도 할줄 안다는것이죠.
5공 군사정권 시절을 여는데 공헌(어려운 시기에 민족의 앞길을 열어갈 빛나는 지도자
국보위 위원장 전 두환 이라고 선전을 했던 그들)을 하면서 5공 정권 기간동안
엄청난 성장을 했었죠,
세월이 바뀌고 다른 역사가 시작되면 그 장사꾼의 기질대로
변신에 능할것입니다.

결론은  본인이 스스로 생각 하기에  좌, 우 어느쪽이든지 간에
청와대 주인 같이 편향된 정보속에 같히지 말고
골고른 영양(정보)섭취를 위해  다양한 언론과  길을 통해  특히 논쟁거리는
꼭  진보-보수 양쪽의 기사를 한번씩 이라도 비교해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균형된 시각으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할수있는 능력을 기르면서
편식으로 인한 치명적인 불치의 병에 걸리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땅에서도 진정한 언론의 역활을 하는  개혁이 가능하기를 바라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본문 글이 상당히 긴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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