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아내가 시내에서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서 받아온 1년이 좀 지난 개입니다.
어느 할머니가 자기 딸이 재혼했는데 그곳에서 못 기르게 되었으니
누구에게 부탁하려고 왔다가 마침 그곳에 있던 아내에게 개줄을 쥐어주고는 가버려서
어떨결에 받아왔답니다.
개 이름과 샀는 가격(아주 비쌈), 1년이 좀 지났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고 가버렸어요.
모두가 횡제했다는데 개가 아주 순하고 귀여워서 일을 하면서도 눈에 아른거려요.
차고에 제집을 만들어주고 뒷마당에서 뛰놀게 문에 플라스틱 개구멍을 내주어 마음대로 드나들게 해 주었어요.
방에는 재우지 않아요.
저녁마다 산보하니 건강에도 좋고 아무렴 아파트에서 살 때보다 낫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