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아름다운 풍속에 대한 아쉬움-대가족 제도

by 에스떼반 posted Sep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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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름에 따라 늘 모든것이 점차 변해왔지만
때로는 늘 변하지 않고 남아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것들이 있지요,

자연은 자연 그대로 있을때 가장 자연스럽다(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지나친 개발로 추엌이 남아있던곳들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는것도 그렇고

60년대만 해도 대부분 3대의 가족이 한 집안에서 살던 대가족제도도
없어져 가는 하나의 아름다운 풍속이 아쉽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려운 시절이였지만
서로  나누며 함께 하던 그런 마음이 있어 오히려 가끔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대가족 제도가 사라지고 핵가족화 된지가 이미 오래 전이고
18세가 되면 독립을 하도록 하는 분위기(문화)이고 대학을(학업을 하는경우)다니는 동안
같이 기거하는 적은 예를 제외하곤 생활자체가 대화가 부족하게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반면에 스페인이나 중남미에서는 아직도 적지 않은 대가족 집안이 남아있는곳을 볼수 있는데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말라가의 해변가 지역은 에로부터 살던 지역 토착민들이
대가족을 이루거나 따로 살더라도 한 골목안에 가까이 살면서 늘 함께하는 모습들이
보기가 좋더군요, 특히 여름철에는 집앞 산책로 앞에 테이블을 내 놓고
많은 식구들이 같이 식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흔히들 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스페인도 재정위기로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았었는데
요즈음은 비교적 조용해졌고 외국의 신용기관에서도 극복할수 있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이러한 대가족 제도아래 서로 함께하며 도우고 나누는 끈끈한 정이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큰 힘이 된다고 봅니다.
실업자도 많지만 집안에 많은 식구들중에 누군가는 몇명(한 두명이라도)은 일하는 사람이 있으면
서로 함께 나누는 문화는 중남미 쪽도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핵가족화된 한국의 오늘 모습에서
옆집에 누군가 죽어도 모르고 지날경우가 있을정도인데
친인척 뿐만 아니라 동네 주변인들도 많은 사람들이
장례미사에는 함께해주고

몇년전의 일이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어린 학생이 소위 왕따를 당하다가
결국 다리위에서 떨어져 죽임을 당하게 되었는데
가족 주변인뿐만 아니라 수천명의 많은 시민이
장례때 가족들과 함께하며 아픔을 나누는 그러한 인정이 아직 남아 있는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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