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테러를 당한 두 나라의 전혀 다른 반응(미국-스페인)

by 에스떼반 posted Sep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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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하면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테러(?)로 인하여 넘어진 그날로서
세계적으로 역사의 변화의 한 계기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그 이후 소위 국가안보를 위해라는 이유로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테러와 관련 의심이가면 일단 체포영장 없이도 구금조사를 할수 있는
법이 통과 되었었죠?
미국에서는 이슬람에 대한 극도의 분노와 적개심으로
엉뚱하게 터번을 쓴 인도인이 이슬람인으로 오인되어 살해 되는등
초기에 곳곳에서 이슬람인에 대한 보복 테러가 일어났고
부시는 즉각 아프카니스탄에 전쟁을 선포하였고 지금도 게속되고 있네요,
아프카니스탄은 구 소련이 10수년을 첨단 무기를 동원해서 그렇게 퍼붓고 공격해도
살아 남았고 오히려 구 소련이 몰락하는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하게 되었는데
지금 아프카니스탄을 보면 분명한 제2의 베트남이 되어가고 있지요.
어떻게든 빨리 발을 빼지 않으면 미국으로서도 엄청난 부담으로 남아있을텐데
언제까지 갈런지....

그러고 보면 9.11은 세계 역사속에서 또 하나의 비극이 시작된 날이네요
칠레국민의 절대적 지지로 들어선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 대통령을
미국의 적극적인 원조와 지시로 대통령궁을 전투기로 폭격까지 하면서
쿠데타를 성공시킨 날이네요.(대통령 궁안의 경호원 100여명과 대통령이 결사항전을 하니
시간은 흘러 가고 시민과 세계에서 지켜보니 폭격까지 해서 일찌기 무리하게 마무리를 한것이죠)

또 다른 비극은 아프칸전쟁 과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면서
소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부시,토니블레어(부시의 푸들), 호세 마리아(당시 스페인 우파 정부의 수상) 3인이
항상 같이 자주 모여 사진을 찍으며 반테러 전쟁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내곤 했는데
스페인이 테러의 대상이 되어 마드리드에서
수도권 아침 출근길 열차 4편이 순서대로 모두 폭파 되면서(2003년 3.11)
200여명 사망  부상자는 3000여명에 가까운 큰 피해를 입은것은
(천만 다행으로 그날 대학생들의 동맹 휴업으로 학교에 가지 않았는데
  수업을 했다면 통학길의 수많은 학생들의 피해가 있었을텐데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스페인으로 보아서는 억울한 입장도 있어 보였습니다.
미국, 영국과 같이 전투병을 보내서 싸운것도 아니고
의료병만을 휴머니즘적인 이유로 보낸것인데

좌우지간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으니...
그당시 마드리드에서 거주 하면서
저도 가끔 그 열차를 탈수도 있었는데 섬찟한 생각이 들더군요,
피해자나 사망자가 뉴욕의 9.11때 보다는 훨씬 적었지만
그 당시 부상자중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정신적인 공황으로 아직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마드리드에서의 테러가 일어나자 마자 우파에서는 ETA를 의심한다는
논평을 내 놓았다가 급히 말을 바꾸어야 했었죠,
알카에다와 연결이 된 주로 모로코계의 조직에 의한 테러로서
결국 거의 모두가 잡혀서 심판을 받고(평균 징역 3000-4000년, 사망자 1인당 징역20년?)
평생을 감옥에서 살고있지만
상상과는 달리 무슬림 특히 모로코계에 대한 적개심이나 테러로 인해 누군가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는 한번도 들은적이 없습니다.
선거 나흘전에 일어난 이 일로 인해 집권 우파는 선거 참패에 이어
지금까지 사회당에 정권을 넘겨주게된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지요

유럽에서는 가장 아랍권과 가깝고 서구사회와 아랍의 중재자 역활도 할수 있는
스페인으로서는 억울해 보이는 일을 당했는데도(당시의 멍청한 우파 수상 호세 마리아 부시, 토니 블레어와
사진 몇장 찍고 반테러 전쟁은 적극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보낸것 밖에 없는데 엄청난  테러를 당했으니
  억울해 할만도 하겠지요??)
오히려 모로코계이미자들 피해자로 감싸고 위로하는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비슷한 테러에 대한 미국과 스페인의 전혀 다른 정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의
다른 반응도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던것으로 기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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