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5 21:03
어느 묘비에 새겨진 글(펌)
(*.255.173.119) 조회 수 6363 댓글 8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상상력에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 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걸 알았다.
그래서 내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 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 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그러나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나는 문득 깨닫는다.
만일 내가 내 자신을 먼저 변화 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아는가,
세상까지도 변화되었을지!
---------------------- 원 문 -----------------------------------------
When I was young and free and my imagination had
no limits, I dreamed of changing the world.
As I grew older and wiser, I discovered the world would not change,
so I shortened my sights somewhat and decided to change only my country.
But it seemed immovable.
As I grew into my twilight years, in one last desperate attempt,
I settled for changing only my family, those closest to me,
but alas, they would have none of it.
And now as I lie on my deathbed, I suddenly realize :
If I had only changed myself first, then by example I might have changed
my family.
From their inspiration and encouragement I would then have been able to
better my country,
and who knows,
I may have even changed the world.
Comment '8'
-
부처님이 몇천년전부터 하신 말씀이죠.
-
정말 좋은 글이군요.
(다만 독립운동할때,
"너 자신부터 바꾸지 왜 구태여 일본군하고 싸우려고 해?"
이런 경우만 아니라면요....전 그런 비숫한 경험을 선배한테 겪어서...) -
맞습니다.
저 글의 핵심은 매우 높은 영적 지혜가 담겨있는 글입니다.
흔히들 세상을 바꾼답시고 무슨 무슨
운동이다, 혁명이다, 투쟁이다...하고 난리 치는데,
일면 단순해 보이는 저 글의 지혜가 사실 핵심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내면으로 들어가라는 성자들의 설파가
일부 저기에 담겨 있는 것으로, 외적인 투쟁은 정도가 아니라는
것과 같은 얘깁니다. 동의하기 어려운 분도 있겠지만...
-
남자들이란...
세상을 바꾸려면 여자가 되어라... -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념합니다,
소수의 사람들은 혁명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자기변화의 작은 세상을 지향합니다,
-
이글의 기본 취지하고는 다르지만,
묘비라는 글귀를 보니, 새삼 장례의식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희도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떻게
해야할지 형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요.....
저희집은 화장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그 쪽을 선호하시고요......
묘 벌초문제, 산림훼손문제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기존의
장의 문화가 우리 집에서는 일대 혁신을 가져 올 듯합니다.
이전부터 제가 주장하기도 한 것인데, 환경쪽에 공무원이신
형님도 저와 같은 의견을 가졌고, 부모님도 그게 좋다고 하시니
말이죠.....
특히 부모님의 경우는 노대통령의 화장의식이 많은 영향을 끼친 듯합니다...
매번 산에 벌초할 때 예초기 날에 맞아 죽는 수 많은 벌레들을 생각하면
가장 아팠는데, 점차로 이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생각을 가지고 고민하다보면 약간씩 변화하나 봅니다.
-
땅끝까지 전도하라..
세상을 바꾸려하지 않고 모든 인간이 내면에만 관심을 가졌다면
지금 인류는 여전히 군주시대를 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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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인생길을 천만갈래 길이라고 가정 해 놓고서
그 천만갈래 길을 다 가 볼 수 있게 하였더라도
그 사람은 역시 또 그렇게 생각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지나 온 과거를 바꿀 수 없듯이 다가 올 미래 또 한 바꿀 수 없다."
다만 계획은 세울 수 있겠지요.
사람들은 옛 사진첩을 꺼내어 놓고서 친구에게나 애인에게나 말 하기를
"이게 나야" 하곤 합니다.
저는 그 생각의 말을(사진속의 사람이 "나야" 라고 하는) 지나친 착각이라고
얘기 해 주고 싶습니다.
사진속의 사람은 엄연히 "나 였었어" 라고 해야 함에도 불고하고 누구나가
"이게 나야" 라고들 하듯이 절대 착각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없었으니..
내가라도 변했었었으면.. 이라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의 미지수적 공상과
착각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고칠 수 있는 사람은 "변화되어야 하기 이 전에" 고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내일은 또 우리에게 주어지겠지만 내일 할 일을 준비해 둔 사람은 적어도
두 갈래 길을 만들어 망설이지는 않을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미래를 바꿀 수는 없더라도 계획은 실천할 수 있다. 라고 믿는다면 세상은
이미 바뀌어 있을 것만 같습니다.
헤헤..
내일 아즈의 개핵 일부를 말씀 드립니다.
두꺼비 삼총사를 초빙해 면담을 해 볼까 합니다.
이노므 시상을 밖우고 싶은데 우야믄 존노? 잉~ 하고 말입니다.^^
아마도 두꺼비 일총과 이총과 삼총이 입을 모아서 이렇게 노래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염려 말그래이~ 옆 동네 사는 개똥이가 바~알~써 바꿨다 일마야~!!"
세상이 자신과 맞지않는 이유는 다른 그 누군가가 이미 바꾸어 가기때문 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