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묘비에 새겨진 글(펌)

by 최동수 posted Sep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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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상상력에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 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걸 알았다.

그래서 내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 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 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그러나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나는 문득 깨닫는다.

만일 내가 내 자신을 먼저 변화 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아는가,
세상까지도 변화되었을지!

 
---------------------- 원      문 -----------------------------------------

 
When I was young and free and my imagination had
no limits, I dreamed of changing the world.

As I grew older and wiser, I discovered the world would not change,
so I shortened my sights somewhat and decided to change only my country.

But it seemed immovable.
 

As I grew into my twilight years, in one last desperate attempt,
I settled for changing only my family, those closest to me,

but alas, they would have none of it.

 
And now as I lie on my deathbed, I suddenly realize :
If I had only changed myself first, then by example I might have changed
my family.

From their inspiration and encouragement I would then have been able to
better my country,

and who knows,
I may have even change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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