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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1
(*.145.223.171) 조회 수 5559 댓글 7


얼마전에 언급하신 ㄹㄷ 이빨사건은 어느정도 진행되셨는지요? ^^
Comment '7'
  • BACH2138 2010.07.20 07:55 (*.237.24.241)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형님이 이제 그만 하자고 해서 답보상태입니다.

    둘째 형이 워낙 호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롯데가 이번에 사람 제대로 잘
    만난 것 같습니다........

    주장이 강하고 문제의식이 있는 사람에게 걸렸으면 언론에 공개되어 곤혹을
    치렀을텐데요..... 저도 형님이 관 두자고 하니 별달리 따질 생각도 사라졌습니다.

  • 11 2010.07.21 19:58 (*.145.223.171)
    상당히 관대하신 분이시군요.
  • BACH2138 2010.07.22 20:15 (*.237.24.241)
    정말로 착하고 관대한 분이죠.....

    갑자기 옛적 형이 결혼식할 때의 축의금 도난 사건이 생각나는군요.
    형이 결혼식끝나고 축의금을 계산해보니 한 2백만원가량이 부족하여
    그 돈의 행방을 둘러싸고 문제가 생겼드랬습니다. 돈을 관리하던
    형 회사직원의 혐의가 가장 컸는데 이것때문에 가족들이 상당히
    열 받았었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였는데요.

    부모님은 그냥 덮어두라고 하셨지요. 경찰에 신고하여 회사직원이 수사를
    받게되면 싫든 좋든 그 사실상의 피해가 형님에게 미칠 것을 두려워한
    부모님의 숙고때문이었죠. 형님도 그 의견을 수용하여 다시는 거론하지 않더군요.
    이왕 이렇게 된거 한 2백 적선한 것으로 여기자는 부모님의 결정이 손익계산상
    더 합당하다는 거였죠...
  • 11 2010.07.22 21:35 (*.145.223.171)
    크..... 옛적 2백만원이면...... 상당했을텐데 이것만보면 이빨은 아무것도 아니군요. ㅎ
  • BACH2138 2010.07.22 22:06 (*.237.24.241)
    같은 형제라도 큰 형님은 의협심이 강한 편이고 주장을 잘 관철시키는 타입인데요.

    십수년 전에 한 건설업의 현장소장과의 사이에 손해배상을 관철시킨 이야기는 마을에서 한동안
    회자되기도 하였죠... 요즘도 4대강이니 해서 문제가 많지만, 포크레인으로 개울 건드릴 때에는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그 건설업자는 군 부대에서 하청을 받아서 그와 관련된 일을 한다고 개울물을 건드렸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번처럼 홍수가 나니 발생하더군요. 수십년 동안 홍수가 와도 별달리 탈없던
    개울이 그 해에는 물에 떠내려온 모래로 메워지면서 고추밭이 물에 잠기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큰 형님이 제대해서 일을 돕고 있었는데요....

    부모님이 엄청 속이 상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큰 형님이 그 현장소장에게 공사한 이후 이렇게 손해가 발생했다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하면 두분 다 강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말에 집에 들러 잠시 그 현장소장이란 사람을 보니 기골이 장대하고 부리부리하였습니다.
    형님도 군대에서 장교로 제대한 사람이고 논리로는 좀처럼 지지 않는사람인데요.....

    형님과 그 현장소장이 이 문제로 거의 달포이상을 다퉜는데요...
    논리 싸움에서 시작하여 거의 주먹다짐일보까지 갈 정도였답니다.

    급기야 동장이 말리는 사태로까지 갔고 손해배생에도 합의했는데, 고추나무 하나당 고추 몇개의 피해
    이렇게 계산하여 50만원을 받아냈습니다. 주위의 한 사람에게는 30만원 보상받게 했고요....

    정말 치열했습니다...

    요즘도 큰 형님과 술먹으며 이야기하다보면 그때를 떠올리며 웃곤 하지요....

    형님 왈.... "그 양반이 조금만 부드럽게 나왔다면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이야기한답니다.
    시골사람들 뙤악볕에서 힘들게 농사짓는데 조금이라도 측은히 생각하는 맘만 있었다면 말이죠....

  • 금모래 2010.07.22 23:41 (*.186.226.251)
    저는 식당에서 밥 먹다가 이빨에 뭐가 씹혀서 -아, 그 싸하고 아리한 아픔, 돌을 씹을 때와 다른 그 아픔을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네요-급히 화장실에 가서 뱉었죠. 그리고도 이빨이 좀 시큰했지만 별 이상 없는 거 같아서 아무 말 없이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한달 쯤 지난 다음에 점심을 먹는데, 몇 숟가락 밥을 먹다가 입을 아 벌리는데 식탁 위로 돌 같은 게 툭 떨어지는 거예요. 이상하다. 뭐지? 하고 보니까 세상에 그것은 깨진 이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한 달 전에 그 자극으로 인해서 이빨에 금이 가고 마침내 그 금이 간 이빨이 깨져서 떨어져 나온 거죠.

    치아의 1/5정도가 떨어져 나간 거 같아요. 세상에 한 달이 지났으니 그때 그 식당을 찾아가 한달 전에 밥 먹다가 이렇게 됐다 따질 수도 없고. 지금도 어금니가 그렇게 깨진 채 어정쩡하게 있죠. 혀를 넣으면 운동장만하게 느껴져요.

    뒤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니까 식당에서 쓰는 쇠수세미 있잖습니까. 그 수세미의 금속이 종종 떨어져 나와 그릇에 그대로 묻어서 음식에 섞이는 수가 있다네요. 그리고 그게 밥먹다가 치아에 걸리면 치명적이라는데.....

    집에서 사용하는 쇠수세미, 그거 절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그리고 식당에서 그런 일 있으면 일이 생길 때 이의제기를 해놓아야 될 거 같아요.

    음식에서 사람 이빨이 나왔으면 보통 일이 아닌데............

    아, 공포의 쇠수세미.......그런 것은 법적으로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오브제 2010.07.23 06:22 (*.228.192.50)


    ...식탁위로 돌 같은 게 "툭"...떨어지는....평범한 문장같지만...참 리얼한 표현이라고 생각드네요...

    1톤 바위가 땅에 쿠궁~...하고 떨어지는 느낌처럼 다가옵니다...^^..흠....웃어서 지송....^^

    ...BACH2138님의 형님분이 진정한 Super Ultra 이빨이신것 같아요....시대가 하 수상하니 이런 때에

    좀 질겅질겅 씹어 주셔야 하는데...ㅋㅋㅋ

    암튼 ... 좋으신 분들에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긴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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