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8 06:54
11님, 뭐 하나 여쭤볼게요.
(*.237.24.241) 조회 수 4014 댓글 4
최근 국내외 팬들이 뽑은, 가장 위대한 스케이터인 연아선수...
다름이 아니라 '간지나다'라는 요즘의 말의 뜻이 궁금해서요.
님도 얼마전에 사용하셨죠...
사전을 찾아보니 '간지다'라는 말은 있더군요. '간드러진 멋이 있다'는
의미를 지닌답니다. 요즘 요행하는 '간지나다'라는 말이 이 말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어원을 가지는지 궁급합니다.
다른 분이 답변해주셔도 좋습니다.
Comment '4'
-
예 그런 면이 있었군요.. 설명고맙습니다.
"와 이 청바지 정말 간지난다." 이런식으로 저도
사용해야겠군요... 은근히 말이 재미있네요. -
제 생각에..
"간지나다." 라는 언어는 아마도 어느 한국인이
일본어를 많이 알고 사용을 하였던. 조금 알고 사용을 하였던
일본어, 간지(感じ<--일본어 키보드가 없는 관계로 야후 재팬을 열고
뻬꼈슴.)- 감각, 느낌, 기분-분위기 )에서 오는 언어를
흔히 외래어를 아는 사람들이 한국 말에 섞어서 무언가 조금 언어의
고상함? 같은 그 무언가를 상대에게 심어(전달) 주기 위해 상대가
비록 일본어를 알던 모르던 상관 없이 쓰기 시작 한 언어 아닐까?
생각되어 지네요.
"간지" 라는 한국어 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것으로 보아 분명
일본어 가 확실하다는 생각입니다.
옛 역사적인 일은 접어 두고서 라도 얘기 입니다. 만
상대가 자신의 말 뜻을 못 알아 들을 것 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저 자신을(자신의 언어 능력?) 격상 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지내요.
어느 날의 일 입니다. 만
파고다 공원 옆의 이발소에서 벌초를 끝 내고 저는 종묘로 갔습니다.
종묘 풍경을 보기 위해서죠.
많은 노인 분들께서 장기, 바둑을 두시었습니다. 저는 그 중 한 곳에
서서 구경을 하던 중 바둑 구경을 위해 몰려 선 구경꾼들 중에 조금은
젊게? (종묘에는 노인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중년은 젊은 층에..??) 보이는
한사람이 수세에 몰렸던 한 쪽 돌이 살아가게 되자 옆에서 느닺없이 한다는
말이 바로 그 "간지난다."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 보았죠.
"간지난다." 는 게 뭔 말이에요? 하고 물었더니 그 사람, 똥그랗게 뜬 눈으로
저를 바라보더니 한다는 말이 "아~ 아~! 몰러~!!" "남들이 쓰니까 나두 쓰는 거지~이"
였어요.
언어의 전파 능력은 지식을 초월 한다는 것을 저는 그 때 느꼈습니다.
괜한 참견이 아니였으면 좋겠습니다.^^
바흐님 이해 해 주시겠죠? ^^ -
일본식 속어를 써서 죄송하네요. 그냥 멋드러진다라는 뜻이죠.
말도 계속 듣고 쓰다보면 저도 모르게 나오나봅니다.
옛날에도 유행어라는것이 많이 나왔고 '간지'나다는 일본식말이 처음 우리글로? 언급되기 시작한것은
제가알기로 1999년후반에서 2000년대초에 어느 유명 일본만화에서 나왔던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 번역자가 '간지'라고 한국어로 번역해 놓으셨죠.
당구용어나 공사판..^^ 용어에 한정되있던 일본식표현이 일상생활까지 확대되었네요.
뭐 아직 우리가 모르고 쓰는말중에 일본어가 상당히 있지만..
어쨋든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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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느낌 등의 뜻인데 주로 긍정적으로 인상이 좋다, 느낌이 좋다는 맥락에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젊은 층에서 퍼진 말이니 '간지다'는 옛말보다는 일본어 어원쪽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일본어 발음은 간지와 아주 흡사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