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0 05:17
[re] 연주회 가는날
(*.132.16.191) 조회 수 4276 댓글 0
연주회장 근처 종묘공원에는
노인분들이 수백명 모여앉아
장기도 두고 ,이야기도하고 많이들 계시더군요...
또 어버이연합이라는 단체에서는
확성기로 크게 틀어놓고 노인들을 불러 앉혀놓고
욕을 해대며 북한빨갱이들 가만놔두면 안된다고 밀어붙이더군요..
육두문자 옆에서 듣다가 민망해서 빠져나왔어요...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대낮에 확성기에서 나오는 말이라는게....
종묘공원 그 장소에서는 고성방가, 마이크사용, 음악등등을 금한다는 팻말이 있지만
그런거 신경안쓰고 시끄럽기는 엄청나네요...
사진은 무쟈게 조용한분위기의 종묘.
그런데 저 마당의 바닥돌은 누가 깔은거예요?
건물을 받치고있는 돌들과는 사뭇 다르네요...
예전사람들이 저렇게 거칠게 깔았을거 같지 않아서요....
잉카에 가면 돌들 꽤나 정성들여 가위로 오려 쌓았던데...
.......................................................
먼저 이 기타는 1898년산 이탈리아 장인의 기타입니다.
원래 7현기타인데 후세사람이 아마도 6현으로 하기위해 브릿지를
새로 붙인 모양인데 보시다시피 좀 삐뚤게 붙여져 지판과 맞지를
않습니다.
원래 기타 받을 때 후판은 심하게 여러군데 크랙이 가 있었고
측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후판은 제가 그냥 순간본드로 붙여버렸는데
잘못하여 많이 거칠게 되었고 측후는 원래 접착이 되어 있었는데
제가 지판대패로 밀고 망치로 프렛을 박다가 충격을 받아
다시 원래 모양대로 갈라진 것을 순간본드로 붙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사운드홀 윗쪽의 상목이 떨어져 있었고 지판양쪽이 갈라져
뒤로 넘어져 있는 것을 제가 상목을 대충붙이고 지판을 본래자리로
넣는다는게 안에 손을 대보시면 아시겠지만 좀 어긋나 버려 지판이
뜨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운드홀 밑쪽 상목의 한쪽도 약간 떨어져 있는 것을
제가 붙였습니다. 그리고 넥힐부분이 넥과 떨어진 것을 순간본드로
붙여 놓았습니다.
제일 문제는 원래 넥이 12프렛을 기준으로 안쪽으로 휘어 있었습니다.
줄을 매면 12프렛 1번현이 5.5mm까지 올라왔습니다.
제가 그냥 대패로 넥을 대충 밀어 다른 기타지판에 있는 프렛을 떼어
이곳 지판에 옮겨 붙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지판의 각이 비뚤고
지판면이 불균형하여 운지에 무리가 있고 특히 하현주가 얼마남지
않아 나무까지 깍아 낮추었는대도 아직 현고가 높습니다. 브릿지를
바꾸지 않는 이상 하현과 줄이 떨어지는 각도가 나오지않아 더 이상
낮출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것보다 제가 지판을 깎은 것이 제일 실수였습니다. 제작가가
아니면 손대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호기심에 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이기타는 부채살시스템이 아니고 상목위주로 되어 있는데
아마도 통기타와 클래식의 양용으로 사용된것으로 보입니다. 소리는 클래식스럽지만요.
그리고 헤드머쉰은 제가 가지고 있는걸 그냥 장착했습니다.
위에 언급된 것 이외엔 제가 더 손댄부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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