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by 친구 posted May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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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에 대한 추구는
전쟁에 대한 준비보다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

평화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
수 많은 장애물들을 뚫고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 장애물들은
나 자신의 마음속에서부터
사회라는 거대한 조직속에까지
만연해 있다.

평화를 이룩하는 데
부정해야만 할 일들 앞에서
주저해서는 안된다.
긍정해야만 할 일들 앞에서
머뭇거려서도 안된다.

눈 앞의 작은 이익이나 감정에 의해
그 부정과 긍정을 애매히 하면
평화는 그 뿌리를 뻗을 자리를 잃고 만다.

우리는 많은
자랑스러운 것들을 갖고자 한다.
그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들이
우리의 삶의 내용과
방향을 설명하고 지시한다.

우리가 물어야 할 것은
그 자랑스러움이
평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물음에 애매하면
우리의 자랑이 늘수록
평화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평화의 나무는
희생의 땀과 눈물을 먹고 자라
기쁨과 고마움의 열매를 익힌다.

평화의 나무는
이기심과 오만과 편견의 바람에는 약하여
가벼운 스침에도 잎이 시든다.

평화의 나무는
혼란의 오염된 공기 속에선 질식하고
질서라는 맑은 공기 속에서만 호흡한다.

평화는 언제나 그것을
지키려는 자들의 편에만 서 있고
이용하려는 자의 손에서는 변질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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