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0.03.21 20:16

악보와 저작권

(*.130.110.177) 조회 수 5298 댓글 8
그 넘의 만 페이지가 넘는 파일 때문에.. 논란이..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확실한 답변 좀 부탁 드립니다.

"악보"가 아니라 "음악"의 저작권은 일차적으로 작곡가에게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반대하시는 분은 아마도 없을겁니다. 확신!!!)

그런데 말입니다...
그 음악을 다른 사람이 많이 연주 해야 하거든요.
아무도 연주 안하면 작곡가는 뭐가 됩니까? ㅋ~
그래서 출판사가 필요할런지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작곡가는 내 악보 출판해 주세요...라고 출판사에 부탁하고
그렇게 출판된 악보의 저작권은 당연히 작곡가와 출판사가 함께 가지겠지요.

그런데 그 작곡가와는 관계없이 (작곡가는 이미 하늘나라에 있을 수도..)
출판사가 악보를 가장 현대적으로 멋지게... 게다가 유명인들의 해설도 덧붙여서...
그렇게 멋지게 인쇄한 악보의 저작권은 당연히 출판사가 가지겠지요.
그런 멋진 악보를 보고 연주하면 내가 연주하는 음악이 뭔가 달라지나요????

------------
아놔!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합니다.

악보는 음악이 아니거든요. 그것은 인쇄물일 뿐입니다.

우리 음악애호가들이 보호해야 할 것이 악보입니까 음악입니까?

음악가가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악보입니까? 음악입니까?




Comment '8'
  • 쏠레아 2010.03.21 20:48 (*.130.110.177)
    소설가와 음악가의 차이인 것 같네요.

    음악가는 악보 출판해서 그 원고료로 먹고 사는 사람이 되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음악가는 자신의 목소리 또는 악기 소리로 먹고 살아야 하지요.
    아니면 남이 자신의 음악을 많이 연주해 주던가...
    (겨우 먹고 사는 것 따지느냐고 태클걸면 저 진짜 화냅니다 ^^)

    -----------
    물론 출판사 역시 보호해 주어야 할 중요한 문화산업입니다.
    그걸 제가 모를까요?
  • ? 2010.03.21 21:02 (*.68.22.134)
    몬 소리감?
  • 기타프로 2010.03.21 21:04 (*.237.249.128)
    제 게시글때문에 이곳저곳 문제가 있군요.
    제가 그 게시글을 다른 몇몇회원이 문제를 삼아도 삭제하지 않는 이유는
    1. 많은 사람들이 제가 다운받았을때처럼 기분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기때문입닏.
    2. 충분히 꼭 필요한 사람도 있기때문입니다.
    3. 개인적으로 그 악보를 다 확인할 수 없지만 저작권에 침해되는 내용은 거의 없다고 보기때문입니다.

    악보에 대한 저작권이 있는 것이라면 전 기꺼이 링크를 삭제할 것입니다. 물론 제 게시글을 삭제한다고해도 그 게시물은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며 다운받는 횟수는 줄어들겠죠.
    출판사가 확인이 되고, 그것의 저작권이 확인되있는 자료라면 전 당연히 링크를 지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자료는 제가 이미 10년전쯤에 가지고있던 자료 몇년전에 파일이 깨졋다가 다시 찾아서 다운받은 자료입니다.
    다른 게시판에 썻지만 전 공유사이트는 상당히 많이 가입하고있고, 그중 5개정도를 주로 사용합니다.
    그중에서 유일하게 올라와있는 곳입니다.

    당연히 전 악보의 출판물의 저작권을 가지고있는 곳이 확실하다면 충분히 보호해야되고 그 보호를 위해 링크를 삭제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상식선에서 그 링크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출판사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전혀 생각 할 수 없기에 링크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을겁니다.

    물론 문제가 될시 운영진에서 삭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 권한 밖이니 어쩔 수 없구요.
  • SPAGHETTI 2010.03.21 21:11 (*.73.255.72)

    디엠비 수신칩을 설계하는 팹리스에서 누군가 도면이 그려진 특허가 있는 프로그램툴을 가지고 딴데다 팔면 어떻게 됩니까?

    단순한 멜로디가 아닌 기타 음악을 듣고 그대로 채보할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보면...
    그래서 도면이 필요하죠...
    상식적으로 작곡가가 최소한 살아 있을때까지는 지켜주면 좋겠죠...

    실질적으로 시트 악보가 한 3000원 합니다.
    유명한 사람도 시트 악보 몇개나 팔까요? 1000개는 못 팔겁니다.
    대박이 아니면 보통 몇백개 수준이겠죠.
    백만원이라고 합시다.

    판권으로 작곡가가 얼마 가져 갈 까요? 기껏해야 30만원이겠죠?

    이게 정당하지는 않아도 적정한 노동의 댓가일까요?

    잘버는 사람 하루 일당입니다. 그려..

    매냐서 작편곡을 해서 시트로 판매하는 인기있었던 분들이 있는데... 과연 몇개가 팔렸을까요?
  • M 2010.03.21 22:16 (*.178.214.13)
    저도 위 파일이 있어서 확인해봤는데 저작권에 침해되는 내용이 거의 없는게 아니라 저작권 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심지어 현재 살아있는 작곡자의 곡들도 많이 포함하고 있네요. 뭐 저도 파일을 가지고 있어서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사실은 알릴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 글올립니다.
  • 쏠레아 2010.03.21 22:43 (*.130.110.177)
    저도 그 파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도서관 같더군요.
    이 세상 어느 도서관에 가면 클래식 기타 악보가 그리도 잘 정리되어 있을까요?
    누군가 꼭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보충되고 보완되어야 할 대단히 중요한 작업입니다.

    어느 한 개인이 아니라 최소한 클래식기타 전공자 분들이 모여서 해야 할 일이지요.
    그 모임은 당연히 클래식 기타 "학회"라고 해야겠지요.

    --------
    현재 출판되어 판매 중인 악보가 포함되었다는 저작권 문제는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저작권 악보 역시 자진해서 저러한 "악보 사전"에 기꺼이 들어가고자 할 것입니다.

    비록 불법의 냄새가 많이 나는 자료라 할지라도
    누군가는 앞으로 꼭 해야 할 "클래식기타 악보 사전"의 원시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반가울 뿐입니다.

  • 안티조선일보 2010.03.21 23:15 (*.161.37.130)
    명확한 결론이 나기 어려운 문제라 한 마디 더 보태는 것도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작권이란 개념이 생겨난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그 전에 이미 문화로 자리 잡은 것들은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 중심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자본이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취하려 한다는 것도 못마땅한 구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당 문화-클래식 기타에 한정해서 얘기하죠. 클래식 기타 악보가 공유되지 않으면 그만큼 쉽게 접근하기 어렵게 될 겁니다. 솔직히 저변이 그리 넓다고 하기 어렵지 않나요? 주변에 기타를 치는 사람이 있으면 관심을 갖게 되고 그렇게 넓어지는 것이겠죠. 그런데 안그래도 좁은 저변에... 접근에 장애가 생기면 문화의 폭이나 깊이, 산업도 위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음악하는 사람, 악기 제작하는 사람 모두 지금보다 어려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선의의 피해자가 생깁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존의 문화와 새로운 제도가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엄격하게 저작권을 적용한다고 생각해봅시다. 당장 기타매니아가 위축되겠죠. 저작권을 완전히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하면, 영상이나 녹음을 올리는 것도 문제 삼을 수 있겠죠. 법원이 어떻게 판단하는가는 다른 여건도 고려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파이가 작아지면 되돌리기 힘들겠죠.

    저 같은 경우 15개월 정도 클래식 기타를 치고 있습니다. 기타에 관심이 있었고, 검색하다보니 기타매니아를 알게 됐고, 장터를 이용해서 기타를 쉽게 구하고 악보도 구할 수 있어서 클래식 기타를 시작했습니다. 악보 자료실 없이 기타매니아가 지금 수준까지 올 수 있었을까요? 사람이 없는데 장터가 활성화 될까요?
    직장인인 제가 클래식 기타로의 접근이 지금보다 어려웠다면 다른 취미를 찾았을 겁니다. 그런 분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명확히 출판된 저작물에 대해서는 이미 뒤집을 수 없는 단계라고 생각하기에 더 말할 필요는 없지만, 채보를 통해서(베끼고 채보했다고 우기는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만들어진 악보가 돌아다니는 정도는 용인하는 느슨한 적용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거에 필사본만 존재할 때에서 복사기, 문서 편집기, 인터넷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해당 저작물의 가치와 개념이 바뀌고, 과거 문화와 제도가 충돌하는 것이 원인이고, 우리는 그 한복판에 서있다는 생각입니다.

    불법을 옹호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명확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느슨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였습니다.
  • 콩쥐 2010.03.21 23:35 (*.132.16.187)
    저작권법은
    원래 창작자의 창작의욕을 북돋아주려고 생겨났다지만,
    현재는 창작자나 애호가 모두에게 걸림돌이 되고 말았죠...
    법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법은 마지막에 하는일입니다.
    세련된분들이 법을 제정하지 않기 때문이죠.
    지금은 예술가가 아니라 눈먼 자본주의자들이 법을 만들고 있어서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악보와 저작권 8 쏠레아 2010.03.21 5298
4537 그나마 하루 건넜네요. 6 쏠레아 2010.03.21 3409
4536 시대를 변화시킨 젊은 바람, 통기타 문화 (2) 고정석 2010.03.21 3971
4535 시대를 변화시킨 젊은 바람, 통기타 문화 (1) 2 고정석 2010.03.21 4760
4534 피카소 애들한테 무릎끓고...... 4 file 콩쥐 2010.03.21 4051
4533 완벽한 pipeline 독주 1 금모래 2010.03.20 4028
4532 발랄라이카 2 금모래 2010.03.20 4124
4531 유명한 연주자인가요? 6 금모래 2010.03.20 4133
4530 '파토마'가 무슨 뜻인가요? 10 금모래 2010.03.20 9495
4529 오늘도 또 터지네. 11 쏠레아 2010.03.19 4076
4528 밥도둑질 11 1000식 2010.03.18 4176
4527 진짜 세월이 거꾸로 흐르네요. 10 쏠레아 2010.03.17 4431
4526 대한의 아들 딸 ... 11 아포얀도 2010.03.17 3364
4525 불심검문 11 아포얀도 2010.03.17 3931
4524 MB의 독도발언 2 쏠레아 2010.03.17 4039
4523 자랑스러운 우리 대통령. 2 쏠레아 2010.03.17 3657
4522 유완장의 복수??? 15 뽀로꾸 2010.03.16 4294
4521 유완장이 우리 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한 일 하나. 쏠레아 2010.03.15 3838
4520 짧은 메모장을 보며 느낌점 하나 16 file 찬찬 2010.03.14 4684
4519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 12 금모래 2010.03.14 5516
4518 죽음의 왈츠 맞먹는 곡 1 file BIG L 2010.03.13 4713
4517 고독은 친구 2010.03.13 3079
4516 죽음의 왈츠 2 file 쏠레아 2010.03.13 7025
4515 기타 팝니다 6 file 쏠레아 2010.03.13 4547
4514 위대한 딴따라 1 금모래 2010.03.13 3221
4513 책도 안봤으면서 읽은 척. 8 스벡냔청 2010.03.12 4287
4512 원수를 사랑하라 3 친구 2010.03.12 3410
4511 흉악범 사형!!! 27 쏠레아 2010.03.11 5369
4510 적자인생 1 친구 2010.03.11 3655
4509 첫공연 5 file ganesha 2010.03.11 3687
4508 중고 오디오 추천 부탁 합니다. 8 행복기타 2010.03.11 5260
4507 한국말하는 고양이 12 샤콘느1004 2010.03.10 4248
4506 친구 2010.03.10 4100
4505 모르는사람에게 온 편지. 6 file 콩쥐 2010.03.10 4129
4504 탄현부분 말고 반대쪽 울리는소리..!!ㅠㅠ 솜사탕 2010.03.09 4066
4503 공학적인 설계의 나이프 하나... 2 BACH2138 2010.03.08 4214
4502 한시간째 멍하니.. 8 찬찬 2010.03.07 4186
4501 새 차... 9 쏠레아 2010.03.07 4656
4500 서민석님 홈페이지가 바꼈네요. 샤콘노 2010.03.06 4085
4499 [낙서] 고양이의 보은 5 file 항해사 2010.03.04 4845
4498 그레이칙님께!! 1 백현 2010.03.02 4195
4497 보름 달집태우기... 4 file 콩쥐 2010.03.01 4438
4496 지하철 탄 아줌마 2 file 콩쥐 2010.03.01 4552
4495 Jason님, gmland님 보시기 바랍니다. 3 그레이칙 2010.03.01 3969
4494 이별 17 금모래 2010.02.28 4232
4493 은애의 과르네리 10 콩쥐 2010.02.28 4099
4492 한국에서는 마오의 인기가 연아보다... 6 쏠레아 2010.02.27 3560
4491 잠시 test secret 사꺼 2010.02.27 4
4490 저기요.... 영문표기. 47 file 콩쥐 2010.02.27 7091
4489 저 오늘 김연아선수 경기보고 돈 엄청 썼습니다.... 3 음.. 2010.02.27 4030
Board Pagination ‹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