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공연

by ganesha posted Mar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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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기간 잘랐던 손톱이 다시 올라와서..
처음으로 아기 앞에서 공연을 했어요.

오늘 기분이 꿀꿀했는지 하루종일 밥도 안먹고 쫑알쫑알 거리다가,
음악을 들려주니 금새 방긋 웃네요.

뿐만 아니라 손 모양까지 눈으로 따라가며 아주 집중해서 듣더라구요.
덕분에 저도 몇년만에 진지한 청중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교감도 된 것 같아요.
참고로, 제 와이프는 제 기타 소리 자체를 싫어하니 지금까지 공연은 불가능했죠. - -

아 다행입니다.
아기가 음악을 좋아해서요.
감성교육을 핑계로 연습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아기가 울음을 멈추니 와이프도 밤에 기타치는 걸 뭐라 안 하네요.

아기는 비발디의 아다지오를 젤 좋아하는군요.

땡큐 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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