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0.02.28 19:34

은애의 과르네리

(*.161.14.21) 조회 수 4021 댓글 10

고정석님의 따님 
고은애가 과르네리로 연주하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해왔는데
어찌해야 가능할까요?
국제콩쿠르에 우승해야 기회가 올까요?

오늘 과르네리기사  아래 첨부합니다...

http://star.mk.co.kr/new/view.php?year=2010&no=104155 

최고가 `과르네리` 명품 `스트라디바리우스`
사람보다 더 감정 많아 "솔직한 농부 같은 소리"
바이올리니스트 애론 로잔드가 115억원짜리 1741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를 연주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바이올린 가격은 1000만달러(115억원). 바이올리니스트 애론 로잔드가 지난해 러시아 억만장자에게 판 1741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다.

명품 바이올린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트라디바리우스 경매 최고가는 354만달러(40억원). 1707년 제작됐으며 200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팔렸다.

다이아몬드로 만든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비쌀까. 3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연주되면서 축적된 울림이 심오하고 깊기 때문이다.

현악기 제작자 박성현 씨는 "명기(名器)는 활을 대면 알아서 소리를 낸다고 표현할 정도로 연주자 의도를 살려준다"며 "슬픈 곡을 연주하면 그 울림이 훨씬 더 슬프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 현악기는 과르네리와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꼽을 수 있다. 정교한 기술로 제작돼 특별한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민 씨는 "명기는 사람 소리보다 더 많은 감정을 표현한다"며 "소리를 섬세하게 청중하게 전달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고 말했다.

가장 비싼 현악기 과르네리는 17~18세기 이탈리아 끄레모나 지역 출신 현악기 제작 가문의 이름이다. 과르네리 중에서도 델 제수는 바르톨로메오 주세페 과르네리(1698~1744)가 만든 악기로 현재 120여 대가 전해온다. 델 제수를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는 이작 펄만과 아이작 스턴, 기돈 크레머, 핑카스 주커만, 정경화, 장영주 등이 있다.

600만달러(69억원)를 호가하는 과르네리 델 제수(1734년산)를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는 "울림에 인생의 맛이 숨어 있다"며 "울고 싶을 때 땅바닥에 퍽 주저앉아 통곡하는 솔직한 농부 같다"고 밝혔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이탈리아 바이올린의 명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의 작품. 바이올린과 하프, 기타, 비올라, 첼로 1100여 점을 제작했으며 바이올린 540대와 비올라 12대, 첼로 50대가 현존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프랑크 페터 침머만, 첼리스트 정명화와 요요마 등이 이 악기를 사용하고 있다.

1731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소유한 첼리스트 정명화 씨는 "이탈리아 테너 파바로티 음색과 비슷하다"며 "태양처럼 환하고 따뜻하면서도 깊은 소리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통상 과르네리가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 더 비싸다. 연주자들이 더 선호하고 희소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17~18세기에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왕족의 주문을 받아 생산한 반면 과르네리는 그저 평범한 악기 제조자였지만 세월이 흘러 상황이 역전된 셈이다.

가격차도 있지만 두 악기는 소리와 모양새부터 차이가 난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여성적이고 예쁜 소리를 내는 반면 과르네리 음색은 남성적이고 거칠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스크롤(소용돌이 무늬) 부분은 좌우대칭이 완벽하며 끌로 깎은 자국이 거의 없다. 반면 과르네리 스크롤 형태는 다양하며 마무리가 거칠다. 또 스트라디바리우스 표면에 칠해진 니스 품질이 더 높고 나뭇결이 비쳐 보이는 투명도가 뛰어나다. 하지만 과르네리는 투명도가 떨어지고 정교하지 않다.

박성현 씨는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정확한 측정을 토대로 `황금비율`로 제작된 반면 과르네리는 악기 두께가 일정치 않다"며 "과르네리는 원칙보다는 직관적이고 자유롭게 악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f홀 길이는 과르네리보다 더 짧다. f홀은 f자 모양 구멍으로 현악기 몸통 내부에서 증폭된 공기를 공명시키는 데 보충 역할을 한다. f홀이 커지면 저음 울림이 좋아지고, f홀이 작아지면 고음 울림이 향상된다.

두 악기의 나무소재는 같다. 같은 시기에 끄레모나 지역에서 생산됐다. 뒤판과 옆판은 발칸반도(코소보지역) 단풍나무, 앞판은 이탈리아 북부 가문비 나무로 제작됐다.

전문가들은 "17~18세기가 소빙하기였기 때문에 나뭇결 밀도가 치밀하고 나이테가 촘촘해 섬세한 소리가 나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악기라도 연주되지 않으면 `골동품`으로 전락한다. 박물관에 그냥 모셔두면 소리가 답답해진다. 나무 진동이 계속되지 않으면 조직이 굳어지기 때문이다.

[전지현 기자 / 정아영 기자]

Comment '10'
  • 고정석 2010.02.28 20:51 (*.207.151.155)
    115억 !!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애론 로잔느 연주자는 국내에 자주 와서 과거에 은애도 레슨 받은적이 몇번 있었는데
    이분이 그렇게 비싼 악기를 소유하신지는 몰랐네요.
  • SPAGHETTI 2010.02.28 20:54 (*.73.255.72)
    잘못 만져 기스 생기면 하나에 1억씩 배상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 지초이 2010.02.28 21:44 (*.252.125.200)
    콩쥐님도 ,기타뿐만 아니고, 바이올린, 첼로 ,제작하시면 명기가 나올지도...첼로 만드시면 제가 한대 사야지...
  • 콩쥐 2010.02.28 22:01 (*.161.14.21)
    과르네리로 연주하는 이작 펄만, 아이작 스턴, 기돈 크레머, 핑카스 주커만, 정경화, 장영주 .


    정경화 ,장영주가 과르네리로 연주하는건 오늘 첨 알았네요.....
    그동안은 스트라디바리우스인줄 알았었는데....
  • 금모래 2010.02.28 23:38 (*.186.226.251)
    115억에 활 값 포함인가요?
    활 값도 꽤나 나갈 듯한데..........
  • SPAGHETTI 2010.03.01 02:30 (*.73.255.72)
    허허 좋은 질문이시네요... 활값은 빼겠죠. 활도 과다니니가 있을까요?

    전에 고박사님 활이 3천이라고 하셨던것 같은데요... 활도 1억 넘는게 있을까요 허허허
  • 고정석 2010.03.01 02:51 (*.207.151.155)
    연주가들이 사용하는 명품활은 보통 8-9천만원 정도 하고 1억원이 넘는것도 많이 있습니다.

    바이올린 선생님의 1억원짜리 활을 딸애 후배에게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잠깐 실수로 부러뜨러버렸습니다.
    악기와는 달리 활은 부러지면 제아무리 수리를 잘해도 똥값이 됩니다.
    어떻하겠어요? 그 활을 학생이 그 가격에 인수하는 수밖에 없었지요.
    다행인것은 올해 목표했던 S대에 입학해서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다고 합니다.
  • 콩쥐 2010.03.01 07:01 (*.132.16.187)
    1억짜리 활을 부러뜨렸다고요?
    허걱 ..... 그 학생 정말 대단하군요...
  • 아포얀도 2010.03.01 09:58 (*.143.85.66)
    제가 바이올린이 아닌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 SPAGHETTI 2010.03.01 10:26 (*.73.255.72)
    어메... 활 하나가 포르쉐 한대 값이라니.......... 할 말을 잊음.......................
    그것을 또 부러뜨리다니... 할말을 잊음.......................

    세상에 이런일이 에 나가야 되겟구만요

    무게중심 등의 계측요소가 아주 민감한 가 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8 한 여고생과 새우깡 오모씨 2004.01.27 4582
137 하바드대학 도서관에 붙어있는 명문30 17 최동수 2011.07.09 5851
136 포도주 3 file 콩쥐 2008.12.04 4127
135 평화로 가는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5 평 화 2010.11.25 5032
134 파크닝팬님.....김한섭님과 안용진님 7 file 콩쥐 2008.09.14 4346
133 타이야끼 (도미빵) 4 file 콩쥐 2008.06.20 4990
132 키리데카나 가 불렀던 그 노래 가사를 찾습니다 2 에스떼반 2010.03.21 3904
131 콩쥐가 본 2009 한국 10대사건. 콩쥐 2009.12.28 3827
130 코레아씨 [Corea] 3 괭퇘 2007.12.09 5132
129 축제를 위한 볶음국수 1 file 콩쥐 2009.06.17 3791
128 추적60분(사대강사업 관련) 빠진 내용 14 에스떼반 2011.04.05 5753
127 추적 60분 독일 전문가 감정서-4대강 사업관련 38 에스떼반 전상우 2011.02.10 5514
126 찬바람불때는 모듬전골 6 file 콩쥐 2009.10.15 3674
125 직접 경험한 덴마크의 22 정여립 2011.01.18 5201
124 지엠 랜드님에게 (제이슨님과, 관리자"수"님께도 아래에 댓글로 남겼습니다.) 25 에스떼반 2011.02.01 5466
123 지리산 산청의 벼익는소리. 4 file 콩쥐 2009.09.02 3761
122 지금은 날 수 없다는 게 혼란스럽다. 1 np 2008.04.20 3992
121 중국 가네샤님 집 6 file 콩쥐 2010.01.12 4795
120 중국 "김희선 의원 아버지 독립군 잡던 만주국 특무" 사실 확인 1 대체로 2006.11.18 3285
119 절대자의 메시지??? 8 에스떼반 2009.05.31 3567
118 전문가님께 질문?- 지구의 자전축이 변한다면??? 6 에스떼반 2010.10.16 4832
117 장진영의 봄날이 간 '진짜' 이유??(반론)한의사협회 악의적 주장일 뿐" 반박 12 file 2009.12.26 5524
116 잠자리잡는 조국건님 17 file 콩쥐 2009.07.10 5106
115 자주가는 음악사이트 9 file 인터넷 2010.08.19 4604
114 일본을 곁눈질 해보니(펌) 12 최동수 2011.07.17 7088
113 일본 왜 댐을 철거 하려는가?(40여년을 걸렸던) 4 에스떼반 2011.01.21 4443
112 인생은 B to D 이다. 6 꼬뚜레 2009.07.10 3513
111 인도 최초의 시각장애인 앵커 화제 1 오모씨 2006.01.12 3682
110 이승복군은 이제 편히 눈을 감으라 1 대체로 2006.11.24 3146
109 이슬님 칭구 달팽이님 만나고 나서..... 5 file 콩쥐 2009.07.16 4222
108 이사람 왜이래? 21 정여립 2011.03.30 5359
107 이래도 웃는 것이 아닙니까? 8 쥐를잡자 2009.05.31 4665
106 이걸 보고 뭐라 해야 하나요? 이뭐병?? 5 궁금이 2009.06.01 3823
» 은애의 과르네리 10 콩쥐 2010.02.28 4021
104 원숭이를 잡는 방법 (펌글) 3 아이모레스 2007.03.16 3473
103 요즘 가네샤님 다니는곳 5 file 콩쥐 2011.03.15 4659
102 외면하게되는 사진들 10 콩쥐 2009.06.11 4263
101 올해는 간도 뺏긴지 100년. 14 file 콩쥐 2009.05.04 3251
100 오페라극장 4 file 콩쥐 2009.02.20 3764
99 연주에서 랑그와 빠롤 8 콩쥐 2009.10.02 2939
98 에르난데스 이 아구아도 28 file 콩쥐 2008.04.20 5437
97 어느 샐러리맨의 꿈 [삽글] 2 seneka 2003.04.19 3364
96 야 이 도둑놈같은 거짓 정부를 어떻게 해야겠소? 10 아! 대한민국 2010.06.01 3947
95 암탉과 관계맺다 들킨 남성...부끄러움 참지못해 자살...ㅡㅡ;; 7 오모씨 2004.05.30 4364
94 아이모레스님이 일요일 작업하십니다.(오상훈, np) 19 콩쥐 2006.07.14 4091
93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3 1 file 2005.01.05 2890
92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2 file 2005.01.05 3206
91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9 file 2005.01.05 3223
90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8 1 file 2005.01.05 2844
89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7 file 2005.01.05 2979
Board Pagination ‹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