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제 입사한 지 딱 한달이 지나 회사가 어떻게 생긴 곳이구나.. 정도는 안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입사한 팀에 한 대리님이 저희 학교 선배였습니다.
대리님은 첫 날 부터 잘 챙겨 주시고 그러더라구요.
학교 선배라 그런지 유독 친근감이 가더군요.. 왠지모르게 낮이 익은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게 웬일 입니까?
그 대리님이 기타리스트 000 님의 친동생이라시네요.
2000년대 초반에 독주회와 듀오 리사이틀을 많이 하셔서 몇 번 구경도 다녔고,
2006년에는 기회가 닿아 같이 프로젝트도 진행했던 분인데..
그 친동생을 회사의 같은 팀 선배로 만나게 되었네요.^^
그리고 또 한 기타리스트의 남편 되시는 분이 저희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긴 했는데..
직원수도 적지 않은 회사에서 그것도 다른 사업본부에서 근무중이신 분을 어떻게 만나겠느냐 했더니만,
친한 동기가 또 그 분 밑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결국 어떤 분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참 재미있는 세상인것 같습니다.
기타를 덕분에 사회에 와서도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벌써 둘이나 만났다는 점..
오늘은 집에 가서 그간 바빠서 잘 모셔놨던 기타를 좀 애뻐해 줘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