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애주가 쏠레아가 생각하는 술입니다.
술이란 무엇인가? 전 딱 두가지의 정의만 생각합니다.
1. 취하려고 마시는 것이다. (취하는 것과 떡실신하는 것은 다름)
2. 맛난 음식을 더욱 맛나게 먹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술에는 그저 알콜성분만 들어가 있으면 그만입니다.
즉, 술은 취하려 마시는 것이지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
양주의 향이 어떻느니, 와인을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그런 것들은 저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그런 향이나 맛 또는 멋을 즐기려면 차라리 술보다는 차나 커피가 낫습니다.
맛으로 말하면 술이 아니라 음식이지요.
숭어회가 먹고 싶고, 감자탕이 먹고 싶을 때,
술이 있어야 그 음식들이 더욱 맛이 납니다.
술이라는 것이 원래 쓰고 맛이 없어서 역으로 회나 감자탕이 더욱 맛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술이 너무 맛나면 오히려 안됩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는 좋은 술이란,
1. 적절한 도수 : 맥주나 막걸리처럼 술로 인해 배가 부르면 완전 꽝.
2. 적절한 목넘김 : 너무 써서 마시는데 고통까지 유발되어서는 안됨.
3. 숙취 : 가장 중요함.
4. 기타 가격이나 구매 용이성 등등...
그래서 선택받은 술이 바로 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