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2 14:43
정운찬 종리의 '황당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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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고 이용삼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황당 발언'을 쏟아내는 결례를 범했다.
22일 <부산일보><강원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정 총리는 21일 오후 2시경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과 함께 서울 아산병원에 있는 이용삼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총리는 빈소를 지키고 있던 고인의 동생 등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젊은 나이에 할 일이 많으신데 이렇게 애석하다, 초선의원으로 할 일 많으시고 전도가 창창하실텐데…"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에 유가족들은 "초선이 아니라 4선"이라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당황한 정 총리는 옆에 있던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에게 "57년생인데 어떻게 4선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정 총리는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실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 총리가 "자제분들이 많이 어리실텐데 염려가 크겠다"고 위로하자 유가족들은 "고인은 처가족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정 총리가 "다 돌아가셨나요"라고 물었고 유가족들은 황당하다는 듯 "결혼을 하지 않으셔서 독신이시다, 독신으로 지금까지 사셨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정 총리는 "아, 그렇군요, 참 애석한 일"이라며 고인의 동생에게 "이제 남아계신 형님께서 돌아가신 동생을 대신해 많은 일을 하셔야겠다"고 다시 한번 실수를 했다. 이 의원의 동생은 "제가 동생"이라고 짧게 말했고 정 총리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고 이용삼 의원은 민주당의 4선 중진으로 강원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정 총리가 그러한 고인의 생전의 업적이나 가족사항 등 기본적인 정보도 확인하지 않고 조문을 갔다가 유족들에게 연속해서 결례를 범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최소한의 사실관계조차 모른 채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니 기가 막히다, 유가족이 겪었을 당혹스러움이 어떠했을지 민망스럽기 그지없다"며 "정운찬 총리의 좌충우돌 행보를 언제까지 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논평했다.
정 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이 의원 영결식에 행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엄민 기자는 <오마이뉴스> 11기 대학생 인턴기자입니다.
출처 : 정운찬 총리, 고 이용삼 의원 빈소서 '황당 조문' - 오마이뉴스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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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러쿠...
정운찬 총리가 아니라 정운찬 "종리"라고 제목을 붙인 것은
오타일까요? 아니면 의도적인 것일까요? -
저 정도의 인물이 대학 총장을 했었다는게 어처구니 없고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됐다는게 우습네요..
-
본인은...
진작에 인물이 아니라는 걸 알았었는데...
그분들은 왜 몰랐을까??
쏠레아님 발상의 예리함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
終離..... 빨리 떠나시오....
-
외형적으론 명예와 부를 가졌지만
저렇게 못난 자도 찾기 힘들지요 -
그저 애교로 넘어갈 수도 있는 실수입니다만...
비서관에게 고인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하는 것조차 깜빡 잊은 것 역시 애교로 봐 줄 수 있는데,
(머리 속이 온통 세종시 문제로 복잡하셨을 터이니...)
문제는 함부로 넘겨짚는 습관이 있는 것 같아 찜찜합니다.
57년생이니 초선이겠지. 처자식이야 당연히 있겠지...
처자식 있겠지는 뭐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지만,
"초선"이라는 용어을 그리 쉽게 말하는 것은 아무래도 심하네요.
재선 이상일 경우 심각한 결례잖아요. 정치가들에게는 말입니다.
혹시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너무 과신하는 것은 아닌지요.
나랏일도 그런 식으로 자기 멋대로 결론내고 그러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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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바 임무를 저렇게도 확실히 하는 인물은 참 보기 드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