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by 쏠레아 posted Dec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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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와중의 크리스마스.

나에겐 그 어느 하나도 와 닫지 않는다.
연말도, 연시도, 크리스마스도.
(연말연시에 크리스마스가 왜 끼는지, 나원참)

세월이 흘러감을 왜 이 때에만 느껴야 하는가?
평소에는 못 느끼는가?

이 세상 사람들은 두 종류 뿐인 것 같다.

열심히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가
연말연시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세월 흘러가는 것을 느끼는 부류와.

그리고, 나처럼 언제나가 연말연시이고 동시에 연말연시가 아닌 부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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