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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12.18 23:25

(*.35.249.30) 조회 수 6306 댓글 33
자연에서 지들 스스로 놀던 "늑대"로부터 시작하여
그냥 키우는 "개새끼"에서...
언제부턴가 "애완견"으로 승격했더군요.
최근엔 "반려견"으로 더욱 격상되었구요,
설마 "배우견(?)" 으로 까지??? ㅋㅋㅋ

개들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불쌍하네요.
완전 거꾸로거든요

전 개고기를 먹습니다. 아주 맛있게 말입니다.
자연 속의 늑대가 사슴고기 맛나게 먹듯이...


Comment '33'
  • 더많은김치 2009.12.19 02:47 (*.20.7.44)
    저도 낙서 한마디..

    제가 젤 싫어하는 동물 1호가 '멍멍이' 입니다.. 2호가 시궁쥐/들쥐, 3호가 파섬, 4호가 너구리..
    선호하는 동물은 1호가 뱀, 2호가 거북이/자라, 3호가 도마뱀/악어/도롱룡, 4호가 이구아나/카멜레온..

    종류 불문하고 멍멍이 키우는 집에는 왠만해선 들어가지 않습니다.. 넘 싫어서 개고기도 싫을 정도?
  • BACH2138 2009.12.19 05:56 (*.237.24.241)
    개의 쓰임새가 재래식 용도인 경계.식용에서 지금은 애완용으로 까지 왔는데
    개에 대해서 모든 걸 취하려는 인간의 탐욕이 가장 역겹네요....

  • 콩쥐 2009.12.19 07:52 (*.132.16.187)
    쏠레아님 강아지 엄청 이뻐하시는거 같은데
    동시에 개고기 맛나게 드시는군요....

    전 행복하게 죽은놈아니면 안 먹을라고요..
    특히 실험실에서 해부용으로 쓰던거 성남 모란시장에 나오면 아주 망가지는거죠...
    나중에 제가 죽었을때 개들이 달려들어 맛있게 먹어주면 쵝오죠....
    우리 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지만...울아들은 이해해줄거 같기도 하고...교육을 미리부터 그케 시키던지..

    그리고 더많은김치님 뱀을 선호하시다니 ....오.. 놀라운세상...징그럽던데...
  • 더많은김치 2009.12.19 08:25 (*.20.7.44)
    엥? 뱀도 애완으로 널리 기르는데요..
    갓 태어난 눈 못뜨고 털없는 분홍빛 새끼쥐를 애완동물 센터에서 먹이로 주는 걸 보았는데,
    어느새 소리없이 스스르 미끄러져 다가와 꿀꺽(?) 해줍니다.. 집 사람이 함 보더니 경끼를 일으키더군요..^^

    킬러의 피가 흐르는 미끈하고도 반질거리는 몸매와 차갑고 냉정한 눈빛,
    소리없이 놀리는 기민한 몸 동작, 간교한 혀와 송곳같이 날카로운 앞니가 좋아요..

    개는 시끄럽고, 잔손 많이가고, 수틀리면 막 물고, 으르렁 거리고, 털 끊임없이 날리고, 입 냄새나고,
    똥 냄새나고, 눈꼽끼고, 이발도 해줘야 하고, 옷도 입혀서 산책도 해야하고, 사람 음식 탐하기나 하고
    기둥만 보면 달겨들어 냄새 맞고, 짝다리 짚고, 병원비도 비싸고, 큰일 볼때 낑낑 거리고,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요구하고, 숫놈들은 손님들 앞에서도 망측한 행동도 서슴치 않고.. 등등 입니다..
  • 쏠레아 2009.12.19 08:50 (*.35.249.30)
    소, 돼지나 개 사육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가둬 놓고 사료만 딥따 먹이지요.
    식용으로 대량 사육되는 가축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이지요.

    그런데 가능한 한 방목하는 목장도 있습니다.
    돼지도 낮에는 산에서 자유롭게 놀게 하고 밤에만 불러들이는 축산농가도 보았습니다.
    그런 돼지, 소, 개고기를 먹을 수 있으면 좋겠지요.
    그 가축들은 그나마 즐겁게 살았으니까요.
    (그런데 아무래도 비싸겠지요? 명품고기들일테니...)
  • 금모래 2009.12.19 09:35 (*.186.226.251)
    개와 인간의 관계는 특별하고도 특별한 관계라고 봅니다.

    둘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고 쌍방적이고 협력적인 관계였습니다.
    다시말해서 사람이 개를 일방적으로 잡아다 길들인 것이 아니고 개 스스로가 인간의 편이 되었으며
    인간도 개가 필요해서 상호 공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도구를 사용할 줄 몰랐을 정도로 극히 원시시대에 개는 인간들 주위에서 맹수들의 접근을 알려주거나 사냥감을 알려주는 댓가로 음식물을 제공받는 등의 행동으로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다가 오늘날과 같은 공존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잡아다가 억지로 길들인 것이 아니라 개가 스스로 인간을 따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는 인간이 주는 음식뿐만 아니라 인간의 눈길과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개를 먹는 것은 인간을 따르던 그 믿음에 대한 배신이 됩니다. 다른 것은 먹어도 개는 먹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인간이 멸종하지 않고 지금까지 존재하게 한 가장 큰 도움을 바로 개가 주었기 때문입니다.

    개를 먹을 때는 정말로 먹을 것이 없어 인간이 굶어죽을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에서만 예외가 됩니다. 보약이며 뭐며 천지가 먹을 것인데 여기다가 서로 공존하며 사랑과 애정을 나눴던 동지까지 먹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도 개는 원시 때의 본성을 잊지 않고 오직 인간에게만 충성합니다.
    인간만이 개를 배신했습니다. 먹을 것이 지천에 깔려 있는데도..........
  • ㅠㅠ 2009.12.19 15:02 (*.238.123.34)
    갑자기 개고기를 드시는 분들이 배신자가 되네요...
    저는 불가피하게 개고기를 먹어는 봤는데
    사실 좋아하지도 않고 앞으로 먹고싶지도 않지만 약육강식은 자연의 섭리인데... 그리고 문화인데... 배신자까지는 좀... ㅠㅠ
  • 쏠레아 2009.12.19 15:23 (*.130.108.78)
    본 글의 주제는 "자연" 또는 "자유"인데,
    개고기 논란으로 번지는 것은 물론 저의 잘못이지요. ^^
    (본글에 개고기 이야기 꺼낸 게 바로 저..ㅋㅋ)

    개는 개같이 살아야 하는데,
    개보고 사람같이 살라하면 개에게는 욕입니다.
  • ㅜㅜ... 2009.12.19 15:50 (*.130.153.15)
    개보다 못한 인간들은 어떻게해야 할까...
    개는 가축으로서 쓰임새가 있지만요~^^

    식용으로서의 개는 문화입니다.
    개이기 때문에 보다는 문화로 보아야 겠지요..

    어떤 돌팔이 의사가...
    내린 처방전에 개고기를 많이 드세요~
    전 그날로 개고기를 처음으로 음식으로 대했고 1~2년 내내 대했더니..
    골목길만 지나가면 동내 똥개들이 저를 알아보고 이놈 저놈 짖어대고 난립니다..
    대신 약없이 결핵은 나았지만요..^^

  • 쏠레아 2009.12.19 17:01 (*.130.108.78)
    우리 집에 미니어쳐슈나우져 있었지요.
    그 년(암놈)에게 새끼를 낳게 해 주었어요. 그것만은 꼭 해 주고 싶더군요.
    그래서 새끼 세 마리 낳아서...두 마리는 남 주고, 한 마리는 우리가 키웠지요.
    아무리 개라지만 새끼 한 마리는 남겨줘야 않겠어요?

    그렇게 두 마리를 키우다 두 마리 다 가출 했습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전인가?)
    아니, 가출이 아니라 탈출한 것이지요. (잠깐 문 열어 놓은 것이 잘못이었어요)
    개같이 살고 싶어 이 따스하고 포근한 집을 떠난 것입니다. (추운 초가을에 말입니다)

    그리곤 한 마리만 회수(?)했어요.
    에미는 이미 저 멀리 자유를 찾아 완전히 떠나고...

    ------------
    지금 남은 강쥐 한마리,
    볼 때마다 서글퍼요.
    넌 왜 이케 사냐?
    문 열어 줄까? 너 가고 싶은 데 갈래?
  • 쏠레아 2009.12.19 17:16 (*.130.108.78)
    우리 아파트(복도식) 옆에 옆집에 숫놈 개 한마리 살고 있지요.
    그 집 문이 열리고 개소리가 나면...
    우리 호두(개새끼 이름)는 환장합니다. (암놈이거든요)
    보통 여름에는 아파트 철문(?) 열어 놓고 방충망으로 된 문 설치하지요?
    그 방충망을 뚫고 무조건 탈출하는 겁니다.
    방충망 몇번을 바꿔 달았는지... ㅋㅋㅋ

    이 놈이 집나가서도 잘 살 수있다는 보장만 있다면 내보내고 싶어요.
    제 진짜 자식들(사람)이 결사반대하겠지만 말입니다.
  • 금모래 2009.12.19 17:27 (*.186.226.251)
    ^^ '자유'였군요.

    하여튼 개는 인간과 부대끼며 사랑받을 때 가장 자유로움을 느낀답니다. 태초부터 그렇게 상호공존해왔어요.
    그래서 인간에게 버림받는 게 개로서는 제일 불행한 일이고 애완견이든, 반려견이든 같이 지내는 것이 개로서는
    제일 행복하답니다. 물론 풀어놓지 않고 묶어서 아파트나 집에서 가둬 놓고 산책도 잘 안 시키고 불임수술에 목소리제거 수술까지 하면서 제멋대로 자기식으로만 예뻐하는 것은 구속이죠.

    제 친척집 개는 똥개인데 30km가 넘는 이웃 도시에서 옛집을 되찾아 왔어요. 두 마리라 한 마리를 친구집에 보냈는데 다시 찾아온 겁니다. 빨래하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엉덩이를 핥더래요. 그래서 원래 집에서 키우던 개인가 보다 하고 '야, 임마! 왜 그래?'하고 돌아봤더니 그놈이더란 겁니다.

    하여튼 굶어죽기 전에나 약이 아니라면 음식으로 절대 드시지 마세요. 태초의 약속에 대한 배신입니다.^^


  • 콩쥐 2009.12.19 17:46 (*.132.16.187)
    캬...팽팽하군요.

    쏠레아님의 자연주의
    그리고 이에 맛선 금모래님의 공존과 사랑.

    이문제는 수천년전부터 끊임없이 인류사에 화두가 되었을 법합니다.
    두분다 맞고, 두분다 옳은데 어떡하죠 창과방패같은 논리.
    전 걍 오늘 제기분에 따라서 금모래님의 손을 들어드립니다.
  • 콩쥐 2009.12.19 17:48 (*.132.16.187)
    제가 최근에 먹을것에 대해
    자그마나 정의를 내렸어요.

    "비명안지르는것으로 가급적 먹자" 입니다.
    과일, 뿌리, 곡식, 열매...비명 안 지릅니다...
    동물중엔 행복해서 웃던놈들 비명 안지릅니다...
    웃던동물 먹은건 면죄부.
  • 쏠레아 2009.12.19 18:08 (*.130.108.78)
    예,
    금모래님 말씀처럼
    그렇게 충직한(?) 개도 있지요. 특히 진도개.

    그런데요...
    개들이 주인(사람)에게 충성하는 것은
    그 개들이 그 주인(사람)을 개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개로서는 개 나름대로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것이지요.
    주인(사람)에게 자기와 같은 개취급을 해주는 것이 최고의 예우(?)...

    개는 개입니다.
    그렇게 개로 인정해주는 것이 개를 진짜 사랑하는 길인지도 모릅니다.

    개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맙시다요.
    개는 사람을 개로 취급할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 BACH2138 2009.12.19 18:17 (*.237.24.241)
    이거 뭐 이 주제는 참 찌질해지는 건데요...

    쏠레아님 어떻게 대하는 게 개다운 건지 묻고 싶군요.
  • 쏠레아 2009.12.19 18:29 (*.130.108.78)
    개를 어찌 대해야 하느냐구요?

    결론적으로 애완견이라는 개념 자체가 틀렸다는 겁니다요.
    소, 돼지 키우듯이 음식으로 사육한다면 뭐 그런대로...

    차라리 거리에 몰리는 비둘기들을 사랑하면 어떨까요?
    비둘기들도 이젠 천덕꾸러기로 전락하여 미움을 받고 있지만...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가장 혐오하던 것 하나.... 창경원. 동물원 말이에요. (지금은 창경궁으로 회복)
    (그 창경원 옆에 동물들 박제해 놓은 과학관 구경이 차라리 더 좋았어요.)
  • 쏠레아 2009.12.19 18:35 (*.130.108.78)
    아빠, 제발 부탁이야.
    갑자기 서울 이사 와서 친구도 없고... 우리 강아지 한마리 키워요.
    저희들 공부 진짜 열심히 할께요....

    라고 졸라대는 데에 넘어간 제가 잘못이지요.
    일단 키웠으니 이걸 어찌할 도리도 없고.
    개새끼 하고 싶은대로 그냥 내보내면 틀림없이 굶어 죽을 것이고...
  • BACH2138 2009.12.19 18:56 (*.237.24.241)
    쏠레아님 제가 방법을 가르쳐 드릴까요....

    쉬워요. 잡아서 드시면 됩니다. 다같은 개인데요.
    먹는데 발바리면 어떻고 진돗개면 어떻습니까.

    맛이 없을 것 같다면 개소주해드시고요.
    손수잡기 부담스러우면 개잡는 사람한테 맡기세요.
    돈 주면 잡아서 껍질은 껍질대로 살코기는 살코기대로
    분리시켜줍니다.

    집에서 한마리씩 키우다가 크면 3~4년 안에 잡아먹는 게
    한국의 전통적인 개의 용도였지요...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쉬운 방법을 두고는
    웬 고민을 그리 하시는지요...



    자녀분께는 집나갔다고 하시면 아무탈 없습니다.
  • 생명만세 2009.12.19 21:03 (*.138.7.117)
    살아 있는 거 다 이유 있습니다.
    같은 종의 인간끼리도 서로 갈등하며 죽인다고 해서...다른 종의 생명...너무 경시하지 마셔요.
    우리가 낮에 일하고 밤에 잔다고 해서....낮에 자고 밤에 먹이 찾아 떠도는 동물들을 욕해서야
    되겠습니까? 본인 욕심에 키우던 생명이 집을 나갔는데...너무 그렇게 본인 편하자고 자유 어쩌고
    하시면서 자위 하지 마세요. 키우시던 중에는 얼마나 개를 개답게 키우셨다고? 본인 편하자고 딱딱한
    사료 먹이셨죠? 개는 날고기에 내장 먹고 살아야 병 없이 잘 산답니다. 저느 그렇게 키우고...불치병도
    고쳤구요. 개 키우고 나서....무서워하던 고양이도 사랑스럽더군요. 살아 있는 거 피 흘리게 하고, 잡아
    먹기까지 하는 우리들...제발 입다물고....조용히 먹읍시다. 멀쩡히 살아 있으면서 희노애락 다 느끼는
    생명을 우리 살자고 먹는 것이...과연 뭐 그렇게 자랑일까요? 제발 조용히 잡아 먹고 살자구요.
    죄스러워 하지는 못 할지언정....
  • 음~ 2009.12.19 21:11 (*.34.214.203)
    동물들 그 나름대로 그들 의식수준에서의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니
    그 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하고 고통을 주고 두려워하게 만든다는 것은 ...
    그리고 죽인다는 것은...

    생각... 념(念) 이라는 것이 세상과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하는 것인지
    언젠가는 제대로 알려지게 될지.

    모든 생각은 우리를 떠나 그 목적을 이루고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온다고 하는데 만약 부정적인 생각이라면 나를 떠나 그 대상에게 반드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다시 우리에게로 꼭 돌아온다는 말이니 결국 자기 자신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예기.

    생각 혹은 념이라는 것은 사실 생명력있는 실체와 같다고 하는데.

    스승들은 그렇게 말해주지만 우린 도무지 이해할 수 가 없나보다.
  • 생명만세 2009.12.19 21:38 (*.138.7.117)
    근데 정말 여기 왜 이러죠? 이런 게 자유인가요?
    다른 싸이트...머 가령 다*이나 네이* 같은 거대 포탈에는 감히 올릴 엄두도 못 낼만한 글들을
    몇 몇 분들이 서슴치 않고 올리시네요.
    예전 의약 분업때...많은 병자들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이 곳에는 의사님들께서 되려 힘들다고
    글을 올리셨고...이 곳의 많은 분들이 파업 중이신 의사님들을 위로 해 주셨습니다.
    그 의사님들 역시 다른 싸이트에는 그러한 글을 올리지 못 했을 겁니다.
    그 것이 이 곳의 기능 중에 하나인가요?
    그렇다면 미안합니다. 제가 되려 긍휼지심(矜恤之心)이 없는 거네요.
    사랑방....좋죠.
    분명 좋은데....잘못 쓰이면....지역감정, 패거리 문화(?), 당파싸움, Looser들의 자기 만족, 서로 위로...등등..
    이 곳은 Guitar Mania~!!!
    부디 좁은 시야와 생각으로....또는 히키꼬모리스러운 시선으로 세상을 훔쳐 보는 좁디 좁은 창이 아니기를...
  • 아포얀도 2009.12.20 01:16 (*.143.85.66)
    솔레아님께서... 현재 자신의 처지를

    집에서 키우는 개를 통해서 보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 ...

    이미 야성을 잃어버린 개가 도시의 거리로 탈출 해봐야

    결과는 .... 비참함 ...

    지난번에 자신을 집승이라고 하셨던가요?

    (제가 너무 넘겨 집어 생각하나요?)

    그런데 ...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제 제 나이가 인생의 내리막으로 치닫는 나이가 되다보니 ...

    살아있을때 ... 기운 있을때 ...하고 싶은 것은 해야한다 ...

    나중에 (죽을때)후회가 없으려면 ...

  • 파크닝팬 2009.12.20 06:45 (*.20.48.147)
    흐헐... 더많은 김치님 저히집에 한번 오신다고 하셨는데... 큰일이넹... 우리집에 개있는데... 흐...~~
  • 磨者 2009.12.20 08:37 (*.87.53.154)
    개먹는게 뭐 대단한거라고 생명윤리까지 들먹이고 그러세요. 저의 경우 소, 돼지를 무척 사랑해요.
    물론 소고기 돼지고기 먹지 않아요.. 스테이크니 돈가스니 하는 여러가지 야만적인 음식을 분위기 있게
    와인과 함께 분위기 즐기며 먹는걸 보면 정말 야만 스러워 보여요.
    개를 자연에서 생존 할 수 없도록 품종을 개량하고 또 그렇게 개량된 불쌍한 개를 이쁘게만 보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아요..
    슈나우저, 비글, 코카스,등 이런 번잡스러운 종류의 개들을 다 개량 했으면 좋겟어 앞발 뒷발 다 없애고
    짖지도 않는 그런 품종으로..
    이미 미니어춰라는 이름이 붙는 짐승들은 인간들의 야만적인 이기주의에 그렇게 희생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사람과 떨어져서는 죽을 밖에 없는 종자를 만들어 놓고 즐기면서 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 하는건
    아닐까요.
    어린시절 집에서 정성들여 키우던 소를 팔때가 되면 너무 가슴 아프고 괴로웟어요.
    개나 소나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정들면 다 친구고 가족이에요. 소 돼지 키워 보지 않은 분들은 이해 못할꺼에요.
    소가 얼마나 순하고 사랑스러운지 키워 보면 알아요. 개 처럼 짖지도 않고요 사람 물지도 않아요.
    송아지 팔려고 하면 엄마소는 눈물흘리면서 막 울어요.
    "워낭소리" 라는 영화를 보면서 옛날에 집에서 키우던 소가 생각나 막 울었어요.
    지금 드시는 소고기 맛있죠? 친구 같고 가족 같은 소 드실때 미안하다.. 살려고 하다보니 너를 먹는구나 라고
    한번쯤은 생각 하고 드셧으면 좋겟어요. 개도 마찬가지고여.

  • 콩쥐 2009.12.20 08:53 (*.161.14.21)
    마자님도 소 키우셨군요....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7년간 소를 키웠어요....
    이미 20년가까이 키우던 소 였죠, 섬에서부터....
    학교갔다오면 풀먹이러 산으로 들로 쏘다니고
    주말에는 소 여물준비며 거의 반나절은 소랑 놀아줘야하는 분위기.
    그때는 소 여물쑬때 콩도 잔뜩 넣고 끓여줫는데 ,
    이젠 제가 먹을 콩도 없으니... 똑똑한 인간들이 유전자조작이나 해대고...
    소가 아퍼서 일어나지 못할때 낙지도 멕이고....
    해마다 송아지 낳아줘서 그걸로 학교다니고...
    한참 경제가 어려울때 마침 쌍둥이송아지도 낳아주고....
    휴....이젠 만날수없는 인연.
    다른세상에 가면 절 기다리고있겠죠?..예쁘게 화장하고...암소였으니..
  • 콩쥐 2009.12.20 08:56 (*.161.14.21)
    향순이는 어떻고요...
    제가 젤로 아기던 토종닭 향순이.

    향순이 껴앉고 포천동네 돌아댕기면
    정말 좋았어요...
    닭가슴에 코 대고 냄새 맡아보셧어요...?
    달작지근한 그 냄새.
    닭을 껴앉고 다닌다고 혼도 마니나고...
    그래서 그런지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로 키워진 통닭 안 좋아해요.
  • 파크닝팬 2009.12.20 09:53 (*.20.48.147)
    콩쥐님 닭가슴에 코대고 냄새 맡아봤냐는 말 절말 동감합니다...
    왜 동물에 털에 코를 뭍고 맡는 냄새는 어떻게 그렇게 좋은 걸까요?...
  • 쏠레아 2009.12.20 11:08 (*.35.249.30)
    우리 막내는 강아지 발바닥 냄새를 좋아하더군요.
    냄새보다는 부드러운 촉감을 좋아하는 지도 모르구요.
    강아지 발바닥에 맨날 뽀뽀하는 넘은 울 막내 뿐일 겁니다.

    맨발로 다니니까 개 발바닥이 딱딱하게 굳은살 배겼겠지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상당히 부드럽고 폭신해요.
    고양이과 동물들은 아마 훨씬 더 부드러울 겁니다.
  • 파크닝팬 2009.12.20 12:53 (*.20.48.147)
    흐... 아닌게 아니라... 저도 개 발냄새를 자주 킁킁거린다고 쓰려고 했다가 또... 혼날까봐서리... 지우고서는 언어순화를 해서 위엤글을 작성했는데 쏠레아님께서 바로 올리셨네요... ㅋㅋㅋ
  • ganesha 2009.12.21 10:30 (*.177.56.162)
    꺅 파크닝팬님 변태!
  • 더많은김치 2009.12.22 02:07 (*.20.7.44)
    싸부님 걱정 마세요..
    왠만해선 들어가지 않는다는거죠.. 절대로 아니 가는 건 아닙니다..
    스승님댁과 처가집등.. 몇몇 예외 조항은 존재합니다.. ㅎㅎ
  • ㅜㅜ...2 2009.12.22 19:40 (*.130.153.15)
    내칭구는 육류를 절대로 먹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고기 즐기는 내가 그칭구에게 고기 먹어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칭구 또한 저에게 고기 먹는다고 어떻게 고기를 먹냐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칭구에겐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자유의지가 있으며..
    난 고기를 즐기겠다는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우린 일주일에 한두번 조우하며 맛나게 음식을 나눕니다.
    우린 단 한번도 서로의 식습관으로 싸운적 없으며, 서로를 배려합니다.
    ......
    개고기를 먹지 않음에 이유를 들어 먹지말자 강요합니다.
    하지만 개고기를 먹음에 이유를 들어 먹자 강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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